꿀아 쏟아져라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6-05-13 08:36:07
- 조회수
- 1,602
요즘 한참 아카시아꿀이 유밀되고 있습니다
산을 처다볼때도 길을 갈때도 요즘 활짝피어있는 아카시아꽃 때문에 입이 벌어집니다
지금까지 저렇게 잘 피었던 해가 있었던가 싶을정도로 아카시아꽃이 많이피었습니다
송이가 얼마나 탐스러운지 울신랑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그런데 문제는 날씨입니다
좀 온도가 온화하면 좋으련만 바람이 살랑거리고 불어대니 꿀을 말리고 있는거지요
온도만 좋으면 들어부을것같은데...
요즘 방송에서 위암 3기 환자가 벌화분 먹고 완쾌되었다는 방송과 비염 알러지가 심했던 분도
벌화분 먹고 좋아졌다는 방송으로 인해 며칠 정신없이 전화통 붙들고 사냐고 일을 못할지경입니다
어찌 되엇거나 새벽부터 하루에도 몇팀씩 오십니다
전화하고 오시는분 안하고 처들어오시는 분등
올해 화분 받을때 중간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화분이 지난해처럼 풍년이 아닌데
주문량이 많은게 그리 반가울수만도 없습니다
우리 오래된 고객분들이 1년 동안 안심하고 구매할수 있어야하는데 그럴수 없을것 같아서
어제 오신 분중 한 부부는 화분도 주고 로얄제리 2세트를 주라고 돈을 준다고하는데
입금해놓고 기다리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그럴수 없고 생산되는 즉시 바로 보내드려서
남아있는것도 없다며 6월달에 보내드린다고 사정사정했네요
현금 주고 가신다는것 미리 받으면 부담됀다고...안된다고
어쩌다 이렇게 돈준다는것도 거절해야하는 입장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로얄제리는 봄마다 비슷한 현상을 겪기는 하지요
어찌되엇거나 제일 간절한것은 꿀이 펑펑 쏟아지는것인데...
제발 후덥지근한 날씨가 되었드면 좋겠습니다
꿀 풍밀 소식을 울님들한테 전할수있도록
꿀벌집을 찾으시는 모든님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댓글목록
예민정님의 댓글
포도처럼 한 송이에 봉오리가 여럿 달렸더군요..참 신기하였습니다..다 핀 것도 만져봤으면~~~ㅎㅎ
근데 그 꽃의 어디서 꿀이 나올까요?궁금합니다 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그러고보니 아카시아꽃은 포도송이처럼 생긴게 맞습니다.
그 송이가 얼마나 많은지 그꽃이 피면 온 나무가 하얗고 저녁무렵이면 천상의 향기라고 할만큼 아름다운 향기가 진동하지요.
아카시아꽃은 진달래꽃처럼 먹을수있는 꽃이랍니다.
진달래꽃은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고 아카시아꽃은 달콤하고...
꿀은 꽃의 아랫부분에 있는 꿀샘에서 분비되는데 만져보면 약간 볼록한 부분이 있을것입니다.
꽃이 지기전에 누군가에게 부탁해보세요~
예민정님의 댓글
문용희님의 댓글
잘 됐어요
작년처럼 완전히 아카시아 꽃 색갈 나는 좋은 꿀 솓아지길 빌께요
화분이랑 봉이가 작업한 모든것들이 다 귀한것이라서
우리들에게는 참 축복이죠
운영자님의 댓글
시골에서는 가끔 쓰레기를 태우는 개념없는 사람들때문에 골치아픕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2봉장이 좋아요~
용희님, 어제 아카시아꿀 떳어요.
지난 일요일에 정리채밀하고 어제 떳으니 딱 1주일만에 떳군요.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아카시아꿀맛....색상 또한 훌륭합니다.
근데 잦은 비로 수분이 높아서 농축을 해야하니 내일쯤이나 로얄제리와 유충과 같이 발송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