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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집의 좋은소식~~ > 자유게시판

꿀벌집의 좋은소식~~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6-06-03 13:30:38
조회수
1,542
엄마 아빠가 바쁘니 아이들도 볼일이있으면 톡을 보낸다
얼마전 큰아들의 톡이 와있다
"좋은 꿈 꾼거 없어요"
"왜"
"오늘 면접 보러 가는데 혹시 좋은꿈 꾼것 있나해서요"
"며칠 엄마 꿈이 좋은데"
면접 잘 보고 오라하곤 일을 한다
아이들이 있으니 참 좋다

컴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톡보내서 원격조정해달라고 부탁하면
알바 끝내고 12시가 넘어 집에와서도 군말없이 원격조정을 해준다
알바를 해도 낮에하지 왜 밤에 하냐는 내 물음에
낮에하면 면접보러 갈때 빼먹어야하니 밤에할수밖에 없다던 큰아들
하루종일 아들 면접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대학교까지만 가리키면 되는줄 알았는데 졸업이란걸 하고나니 더 큰 숙제가 남아있었다
나이드신 어른들 말씀이 아이들이 어리면 돈도 적게들어가고 고민거리도 사소한반면
아이들 머리가 커 갈수록 돈들어가는것도 커지고 걱정거리도 크다더니..
저녁 무렵 아들의 톡이 와 있다
면접은 잘 본건 같다는 소식이다

그리고 며칠후 다시 면접 간다는 톡이다
"지난번것 연락 없어? 또 면접 보러 가게"
"1차 합격했다고 2차 면접 보러 오라네요"
"면접보는 사람이 사람볼줄 안다면 울아들 알아볼테지"
그리곤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휴~~ 순간 큰 돌덩이를 어깨에서 내려놓은 느낌이다
아들은 아들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서로 남모르는 짐덩이를 가슴에 품고 사는것이
요즘 아이들의 취직문제가 아닌가 싶다

아빠는 집에와서 아빠하는 일좀 도우라고하지만 지금 내려가면 후회할것 같다고
본인이 하고싶은것 해보고 싶다는 아들
정말 잘되었다 싶다
언제부터 대한 민국이 알바천국이 되었는지 취직 문제로 이렇게 젊은이들의 고민거리가 되었는지..
1달은 스습기간이고 한달후 일하는것 봐서 정직원으로 채용을 한다고하지만
어찌되었거나 엄마 입장으로 속이 다 시원하다
요즘 지치고 힘든데 아들의 취직소식에 힘이난다
두승산밑꿀벌집의 좋은 소식 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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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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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우와 정말 잘 되셨네요.. 아드님이 몇 살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제 막내동생도 28살인데..취직을 못하고 잇는건지 안하고 잇는건지..
부모님이 속 좀 끓이시나보더라구요.. 아무튼 정말 잘 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채소를 좀 먹어보려고 직거래농장에서 쌈도 싸먹고 샐러드도 해먹을 수 있는 채소들을 소량 구입하여 오늘부터 먹어보고 있는데, 각 채소마다 고유의 향과 맛이 있어 느낌이 참으로 좋네요..그냥 상추만 먹을 때랑 다르고,
시장에서 파는 거랑도 완전 달라요..따서 바로 보내주는 쌈채소와 파프리카는 제 입을 즐겁게 해주는거 같아요 ㅎㅎ
이제 탄수화물 줄이는 식습관만 좀 하면 될거 같아요~~전 뭐뭐가 어디에 좋다 하는거 잘 안 믿는 편인데 귀리가 혈당에 좋다길래 한 번 해봤더니 혈당 오르지 않는 게 몸으로도 느껴지더라구요.. 조금 먹어도 포만감도 있고 ㅎㅎ 암튼 지구를 조금 가볍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요 ㅎㅎㅎㅎ
내일부터 연휴라고 벌써부터 동네가 시끌벅적한데...아마 꿀벌집은 연휴라도 연휴가 아닐듯하지만 그래도 꿀주말 보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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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취직 문제로 아이들이나 부모나 말로 표현 못하지요. 울 아들은 올해 졸업했습니다
몇달동안인데도 심란했지요. 좋다는것 다 먹으면 오히려 잘못될수도 있지 싶어요
내 몸에 맞는것을 찾아야하고 천천히 조금씩 다른것에 길들여야 우리몸도 받아들이지요
정읍은 비가 오네요. 내일 꿀딸 준비도 해야하고 이충도 해야하는데...
오늘도 으라차차~~ 힘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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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아 ㅋㅋㅋ 전 무조건 좋다고 다 먹진 않아요..요즘 그런 분들을 보면 제 가슴이 다 덜렁거린답니다..ㅎㅎ
제가 섬유소 섭취가 부족햇던지 야채 먹은 지 3일만에 볼일을 무지 수월히 보았어요 ㅎㅎ
조만간 여쭤볼 게 생길 듯하니 문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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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축카추카 합니다
좋은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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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민정님처럼 건강상식이 풍부하신 분이 야채섭취를 소홀히 한게 이해가 안가네요~
문의내용이 뭔지 모르겠으나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용희님도 새집 장만하여 이사하신거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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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ㅋㅋ 그런 사람이 있잖아요..상식만 풍부하고 정작 실천은 못하는 사람 말이에요 ㅎㅎㅎ
에휴 그러게요.. 제가 너무 제 몸을 무방비상태로 냅둔거 같아요..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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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섭님의 댓글

서병섭
작성일
뭐니 뭐니 해도 자식한테 좋은일이 생기면 그 기쁨이 가장 큰것 같애요.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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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서 선생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자식이 무엇인지 참 신기합니다.아들이 취직이 안되었을때는 좋은 꿈을 꾸어도 정말로 아들한테로 그 기운이 갔으면하는 바램이 생기는것을 보고 부모는 어쩔수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해서 그런지 일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아들의 어깨가 가벼워졌을 생각하면 절로 감사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