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남자들은 왜 그런걸까요 > 자유게시판

남자들은 왜 그런걸까요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6-08-16 19:13:39
조회수
1,357

이틀전 일입니다

딸아이가 엄마 아빠 먹으라며 도너츠를 사가지고 왔어요

그것을 본 울신랑

"이런것 사오지 말아라 ?  아빠는 그런것 안먹는다"

말은 좋습니다

저녁을 먹고 요즘 살이 찌려고 그러는지 자꾸 단것이 땡기기에 도너츠를 한개 집어들었습니다

"엄마 무척 부드럽지"

"어. 엄청 부드럽네 "

" 아빠는 도너츠 안먹는다고 했어. 그런것 먹으면 두두러기 난데"

이미 딸아이 데릴러 가서  오면서 딸한테 한소리 한 모양입니다

"제발 그랬음 좋겠다" 하고 딸이랑 낄낄 거리며 웃었지요

그런데 늦게 저녁을 먹은 울 신랑 컴앞에 앉으면서 그럽니다

"아빠는 절대  안먹을거야. 그런거 먹음 옻 올라"

그럼서 옻 오른것을 보여준다나요.

사실은  말썽꾸러기 울 신랑 또 옻나무를 얼마나 만졌는지 다리며  팔에 옻이 올랐거든요

그것을 저리 핑계를 대는거지요

그러더니 1분도 안되었을겁니다

"어디 옻 오르나 한번 먹어보자"

얼른 달려가서 빼앗으려하니 얼른 한개 더 집어들고 안줍니다

다음날 또 먹으려는것을 보고  못먹게 막았습니다

"당신 그 눈섭 뽑으면 줄께"

절대 안된다며 펄펄 뜁니다. 키우는거라나요

 울 남편은 마눌을 늘 까탈스럽다고 합니다

절대 안된다고 어차피 뽑을거니까 걍 기운빼지 말고 뽑자구

잠시후  포기하고 맡끼더군요

 딸아이는 배곱이 달아나라 웃습니다

아이들 어렷을때는 과자도, 피자도, 아이스크림도 못사주게하더만

이제는 있으면 있는대로 먹습니다

물론 향이 이상하거나 그런것은 안먹지만요

참 이상합니다

여자들은 안그런데 왜 왜  ???

남자들은 나이 먹으면 긴 눈섭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쁘게 속눈섭이나 길어지던가 ? 하필이면   겉 눈섭이 길어지냐구요

수염 키우는것도 못 봐주는 마눌이 까탈스러운건가요?

이왕이면 깔금한게 좋지않나요

본문

다음글 오늘 받으실 분 입니다 16.08.17
이전글 오늘 받으실 분 입니다 16.08.12

댓글목록

profile_image

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전문가한테 물어봐야 할것 같아요
저도 이상하게 요즘 한개 뽑았네요 긴 눈섭
히얀하게도 제눈에는 먼저 안보이고 마눌한테 몬침 보이더라구요 차암
profile_image

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ㅋㅋ 빵 터졌습니다
여자들 눈에는 이상하게 그런것이 잘 보이나봐요
작년까지도 안그러더니 올들어 울신랑 눈섭 두가닥이 길어지는거에요
산신령 될것도 아닌데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그것을 안 뽑겠다고하는 울 신랑도 이상하지요
첫날 제팔을 꼬집어서 파랗게 멍들었거든요
내 남편이 아니면 길던지 말던지 누가 신경쓰겠어요
그것을 모르나봐요.
profile_image

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혹시 야한 생각을 많이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운영자님은 정말 도너츠 같은건 안 드실것처럼 맨날 글쓰셔서 ㅎㅎㅎㅎㅎ 그런 불량식품(???)은 쳐다도 안 보시는줄 알았더만 ㅋㅋㅋㅋㅋ~~~
그런데요.. 꿀벌집처럼 활동을 많이 하고 일하는 양이 많은 분들은 그런 달달한거 한번씩 드셔주시는거 나쁘지 않아요.
요즘 설탕량을 줄여라 어쩌고 하는건 너무 심한 사람들 이야기이구요..
그리고..ㅠㅠ~~남자들은 원래 말 안 듣게 태어난 동물이란 생각 들어요..
울 신랑도 좀 깔금하게 하고 다니라고 하면 듣는 체도 안하고 자기 고집대로만 하려고 들거든요 에구~~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혼자 산에서 공해식품 멀리하고 현미밥 먹던 총각이 결혼후 새색시가 도저히 현미밥은 껄끄러워서 못먹겠다는 말에 무너지고 집에서 금지했던 과자를 교회에서 맛보고 허겁지겁 먹더라는 애들이 커가면서 또 무너졌지요~
요즘엔 수박을 갈아 꿀을 넣고 병에 얼린 거...
유해 첨가제없는 꿀수박 하드... 이거 괜찮습니다~
profile_image

sbs42195님의 댓글

sbs42195
작성일
오잉?
내 친구나 주변봐도 눈썹이 길어지는 사람 못봤는데 이집 바깥양반은 나처럼 눈썹이 길어지는 모양입니다.
그냥 두면 한없이 길어져서 머리카락만큼 길어지는 장미눈썹....
나도 원인을 잘 모르겠어요 ^^*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그걸 장미눈썹이라고 하나요?
저는 냅두고 싶은데 울 마눌은 꼴을 못보네요~ㅋ
늙으면 늙어가는 모습 그대로....저는 염색도 안하고 그냥 살것입니다.
다행히 아직은 새치만 조금 있고 흰머리는 없네요.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profile_image

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sbs42195  님 주변분들은 미리 자르거나 마눌님한테 걸려서 뽑히거나 했을거에요
남자분들 50 넘으면 같은 대부분 그러던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