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왜 그런걸까요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6-08-16 19:13:39
- 조회수
- 1,306
이틀전 일입니다
딸아이가 엄마 아빠 먹으라며 도너츠를 사가지고 왔어요
그것을 본 울신랑
"이런것 사오지 말아라 ? 아빠는 그런것 안먹는다"
말은 좋습니다
저녁을 먹고 요즘 살이 찌려고 그러는지 자꾸 단것이 땡기기에 도너츠를 한개 집어들었습니다
"엄마 무척 부드럽지"
"어. 엄청 부드럽네 "
" 아빠는 도너츠 안먹는다고 했어. 그런것 먹으면 두두러기 난데"
이미 딸아이 데릴러 가서 오면서 딸한테 한소리 한 모양입니다
"제발 그랬음 좋겠다" 하고 딸이랑 낄낄 거리며 웃었지요
그런데 늦게 저녁을 먹은 울 신랑 컴앞에 앉으면서 그럽니다
"아빠는 절대 안먹을거야. 그런거 먹음 옻 올라"
그럼서 옻 오른것을 보여준다나요.
사실은 말썽꾸러기 울 신랑 또 옻나무를 얼마나 만졌는지 다리며 팔에 옻이 올랐거든요
그것을 저리 핑계를 대는거지요
그러더니 1분도 안되었을겁니다
"어디 옻 오르나 한번 먹어보자"
얼른 달려가서 빼앗으려하니 얼른 한개 더 집어들고 안줍니다
다음날 또 먹으려는것을 보고 못먹게 막았습니다
"당신 그 눈섭 뽑으면 줄께"
절대 안된다며 펄펄 뜁니다. 키우는거라나요
울 남편은 마눌을 늘 까탈스럽다고 합니다
절대 안된다고 어차피 뽑을거니까 걍 기운빼지 말고 뽑자구
잠시후 포기하고 맡끼더군요
딸아이는 배곱이 달아나라 웃습니다
아이들 어렷을때는 과자도, 피자도, 아이스크림도 못사주게하더만
이제는 있으면 있는대로 먹습니다
물론 향이 이상하거나 그런것은 안먹지만요
참 이상합니다
여자들은 안그런데 왜 왜 ???
남자들은 나이 먹으면 긴 눈섭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쁘게 속눈섭이나 길어지던가 ? 하필이면 겉 눈섭이 길어지냐구요
수염 키우는것도 못 봐주는 마눌이 까탈스러운건가요?
이왕이면 깔금한게 좋지않나요
댓글목록
문용희님의 댓글
저도 이상하게 요즘 한개 뽑았네요 긴 눈섭
히얀하게도 제눈에는 먼저 안보이고 마눌한테 몬침 보이더라구요 차암
벌집아씨님의 댓글
여자들 눈에는 이상하게 그런것이 잘 보이나봐요
작년까지도 안그러더니 올들어 울신랑 눈섭 두가닥이 길어지는거에요
산신령 될것도 아닌데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그것을 안 뽑겠다고하는 울 신랑도 이상하지요
첫날 제팔을 꼬집어서 파랗게 멍들었거든요
내 남편이 아니면 길던지 말던지 누가 신경쓰겠어요
그것을 모르나봐요.
예민정님의 댓글
그런데 운영자님은 정말 도너츠 같은건 안 드실것처럼 맨날 글쓰셔서 ㅎㅎㅎㅎㅎ 그런 불량식품(???)은 쳐다도 안 보시는줄 알았더만 ㅋㅋㅋㅋㅋ~~~
그런데요.. 꿀벌집처럼 활동을 많이 하고 일하는 양이 많은 분들은 그런 달달한거 한번씩 드셔주시는거 나쁘지 않아요.
요즘 설탕량을 줄여라 어쩌고 하는건 너무 심한 사람들 이야기이구요..
그리고..ㅠㅠ~~남자들은 원래 말 안 듣게 태어난 동물이란 생각 들어요..
울 신랑도 좀 깔금하게 하고 다니라고 하면 듣는 체도 안하고 자기 고집대로만 하려고 들거든요 에구~~
운영자님의 댓글
요즘엔 수박을 갈아 꿀을 넣고 병에 얼린 거...
유해 첨가제없는 꿀수박 하드... 이거 괜찮습니다~
sbs42195님의 댓글
내 친구나 주변봐도 눈썹이 길어지는 사람 못봤는데 이집 바깥양반은 나처럼 눈썹이 길어지는 모양입니다.
그냥 두면 한없이 길어져서 머리카락만큼 길어지는 장미눈썹....
나도 원인을 잘 모르겠어요 ^^*
운영자님의 댓글
저는 냅두고 싶은데 울 마눌은 꼴을 못보네요~ㅋ
늙으면 늙어가는 모습 그대로....저는 염색도 안하고 그냥 살것입니다.
다행히 아직은 새치만 조금 있고 흰머리는 없네요.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벌집아씨님의 댓글
남자분들 50 넘으면 같은 대부분 그러던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