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미치고 우리도 미친다
- 작성자
- 벌집아시
- 등록일
- 2016-10-05 09:55:03
- 조회수
- 1,521
한여름 그렇게 뜨겁게 달궈주어 우리를 힘들게하더니
이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물바다를 만들어 또 힘들게한다
한여름 너무나 뜨거운탓에 여왕들의 산란이 시원치않아 여왕 갈이에 나섰고
보성까지 다니면서 몇번이나 여왕 만들어 분봉군과 원군에 유입시켰더니
매일같이 내리는 비로인해 처녀왕들이 교미 실패율이 많고
급한 마음에 왕을 죽이고 바로 넣어준것은 자기들 왕이 아니라고 죽여대고
아고고~~ 하늘도 너무하지만 우리 벌들도 너무한다
그냥 지들 엄마 죽었으니 새엄마 오셨다하고 받아주면 좋으련만
무슨 배짱으로 그리도 죽여대는지
금방 찬 바람불고 겨울이 코앞에 오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하긴 지금도 한여름처럼 뜨거우니 벌들은 본능밖에 없는 넘들이라 아직까지 눈치를 못 챘을수도 있겠다
어찌 되엇거나 왕대를 넣어주고 첫번째 내검할때는 무사히 처녀왕이 나온 모습을 보는 재미이고
두번째 보는 재미는 그 처녀왕들이 교미를 끝내고 오동통한 모습으로
나~~ 곧 산란합니다. 이런 모습 보는 재미다
그리고 그후에 보는 재미는 신왕들이 산란을 밀어대서 봉판이 다리판처럼 온통
새벌들 튀어나올 모습을 보는 재미인데....올해는 벌 내검하기도 싫을정도로 이 재미를 못 느낀다
날은 뜨겁고 아니면 비와서 추적거리는데다 교미율이 떨어지거나
매일같이 오는 비로 처녀왕들이 교미를 못해 아직도 처녀왕 모습으로 인사를하니
참으로 미칠노릇
이렇게되니 우리의 일은 늘어난다
울신랑 그동안 죽도록 분봉했던 벌통들 다시 합치려면 힘깨나 뺄듯싶다
하늘이 정치를 잘못하니 힘드는것은 바로 우리 몫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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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용희님의 댓글
재미있게 읽었네요 마님
운영자님의 댓글
요즘은 왕롱이 편리한게 많이 나왔습니다.
왕롱에 넣어서 친화될때까지 기다렸다 풀어주면 좋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여왕과 일벌이 붙은 소비를 무왕,강군에 신문지합봉 시키는 방법인데 조금 번거롭기는 해요.
예민정님의 댓글
먹는 데 이상이 없다는 건 저도 아는데, 좀 오래전에??언젠지 잘...생각이 안 나는 프로폴리스(아직 개봉 안한 100ml짜리)가 하나 있는데요.. 아는 사람이 자꾸 탐을 내는데 그 분이 유통기한 이런거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혹시 병 같은 곳에 유통기한, 제조일자 뭐 이런게 표시돼 잇나요??그런게 안써 있다고 한다면~~갖고 가서 먹어보라고 하려구요..
제가 먹어도 되는데, 저는~~~~아무리아무리 몸에 좋아도 흑마늘도, 양파즙도 홍삼도 여주차도 잘 먹는데 프로폴리스만은 도저히 적응이 되질 않아요~~ㅋㅋㅋㅋ
운영자님의 댓글
유통기한이란 소비자에게 전달할수 있는 기간이란 의미이고 그 기한이 지나면 변질된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특히 프로폴리스는 유통기한과 관계없이 오래된것을 찾는분도 있지요.
그것은 일부 제조업자들이 정확한 근거없이 오래된것이 좋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그걸 구실로해서 가격을 더 높게 받는곳도 있으나 문제는 오래되었는지 아닌지 구별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제조한 첨가물없는 제품은 오래되면 상하가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위는 맹물같아지고 아래는 진한 액체로 분리되는 현상....
즉 후라보노이드가 고르게 퍼져있지않고 아래쪽으로 분리되어버리므로 사용하기에 불편하더군요.
이것을 변질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기도하고
계면활성제역할을 하는 첨가제가 혼입되지않은 제품의 한계인듯 합니다.
혹시 이런상태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유통기한은 검은글씨로 찍혀있습니다.
예민정님의 댓글
이 병은 투명인가요?불투명인가요? 그병을 겉을 ㅗ봤을 때 확인이 가능한가요?보통의 경우 프로폴리스는 어떤 형태이어야 하나요?
프로폴리스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 봐달라고 해야 하는데 그냥
아래 위가 분리되어 있는 상태인지 여쭈면 될까요?
아참 그리구... 초밀란?그게 골다공증에 좋나요?ㅎㅎ 몇 년 전에 그걸 추석이벤트 상품으로 제공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어머니께서 골다공증이 있으셔서 관심이 생겨서요.
예민정님의 댓글
저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싱겁다고 하시며, 삼겹살에도 소금을 제법 많이 뿌려 드십니다.. ㅠㅠ~~~
아마 우리 어머니 같은 분들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 당장 나트륨 섭취를 3분의 2는 줄이라고 하실걸요?ㅋㅋㅋ 아마 하루에 소금을 30그람 이상은 드실 겁니다..
원래 경상도 사람들이 좀 짜게 먹는가봐요.저도 어릴땐 엄처 ㅇ짜게 먹었는데, 이상하게 혈압이 있고부터는 짜게 먹으면 자꾸 몸이 붓더라구요..
어머니께서는 집에서 회사까지도 걸어사 가셨고(저희 집에서 회사까지는 제 짐작으로 10km은 될거라고 봅니다 허)
회사가 끝나고도 3-4시간은 걸으셨고..무슨 걷는 병에 걸린 사람들처럼 걸으셨어요..운동이 좋다고 하니 아무것도 모르면서 정말 무식하게 걷기만 하신거죠.
살을 뺄 필요가 없으셨던 분이 살이 쏙 빠지고 볼이 움푹 패이고, 배가 고프면 엄청난 양의 음식을 드시고 또 1시간 있으면 배고프다고 하셨어요..어머니는 부산에 계시고 저는 타지에 있는데 동생에게서 들은 이야기였죠 ㅎㅎ
물 먹은 솜처럼 축축 처지고 피곤하여 간검사를 해도 정상이라고만 햇는데, 알고보니 갑상선 기능항진이 매우 급성으로 오셨는데다 고관절에도 이상이 생기셨나보더라구요..
하루에 3-4시간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1년 이상 걸어서 몸에 무리가 왔다고 하셨는데 다행히도 지금은 약을 끊으셨어요.. 그런데~~갑상선 기능항진이 온 이후 무슨 세트메뉴 시키는 것처럼 콜레스테롤+골다공증 수치가 높아져 약을 드시고 계신답니다 ㅠㅠ
골다공증이 있으시다는 말을 듣고 좀 속상해서 한 번 말씀드려 본거에요 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저는 대개의 어르신들께서 짜게 드시는 현상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왜 짜게 드실까...
과연 혀에서 짠맛을 못느끼시는건가?
아니면 몸에서 짠맛을 요구하기 때문이 아닐까?
아마도 후자일수도 있다고 생각해본것이지요.
그리고 병원이란곳이 그렇습니다.
연세드신분 검사하면 아마 백사람 모두 골다공증이 있다고 할테니까요~
그런데 짜게먹으면 붓는다는것은 전해질 농도를 맞추기위해 수분섭취가 자연히 늘어나는 탓이 아닐까 하네요.
그렇다면 결국은 지나치게 짜게 드신다는게 맞는데....
갑상성 항진증 그거 무섭더군요.
너무 피곤해 하고 맥을 못추는게 도저히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지경이었습니다.
울 마눌이요~
평생 약을 먹으며 조절해야 한다는 무서운 병...
지금은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봄에 백세의 품격 진시황 촬영할때 갑상선 완치 병원진단서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준적이 있고 그내용도 방송에 나왔습니다.
그럼 그 어렵다는 갑상선...어떻게 나았을까요.
저는 그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만 경찰서가 무서워요~
그나저나 효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