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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추억여행 > 자유게시판

7080추억여행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6-11-10 11:39:03
조회수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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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던 크던 행사를 준비한다는것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체크하고 또해도 끝나고보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단풍미인쇼핑몰에 컨셉은 추억여행

학창 시절로 돌아가 모든것을 잊고 같이 즐기고 추억하나 찐하게 남겨 두고두고 그 추억을 꺼내볼수 있었음

좋겠단 생각을 준비를 했습니다

누구의 엄마도 누구의 아빠도 한집의 가장도 딸도 아닌 그냥 나만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전날 농가들의 상품과 경품등을 다 챙기고야 일단 안심을 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또 어떤 복병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에 긴장의 끈은 놓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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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준비하고 나가서보니 역쉬나 신청했던 교복이 다르게 왔습니다

가까운곳 같으면 쫒아라도 가겟지만...

손님들이 도착하기 시작하고 내장산의 날씨도 따뜻하니 교복을 나눠주며 입을수있도록하고

추억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버스로 내장산을 향해 갔습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내장산 단풍이 피크라고 나온덕에 얼마나 밀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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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린 우리팀들은 그때부터 또다른 세상을 맛보아야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어느학교에서 왔냐고 묻고 멋있다고 처다보고 소리쳐주고 같이 사진좀 찍자고 사정하고

어느분들은 교복을 어디서 구입했냐고 묻기도하고

오신 손님들은 그날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은행나무 앞에서 노래를 하시는 스님앞에서 교복입은 학생들 갑자기 추억의 디스코를 추어대는통에 수님 웃냐고 노래를 못하신다

올해따라 단풍이 많이 안들어서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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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 맞춰서 내려와 우리 농가들이 손주 준비한 식사

모두들 정성이 느껴지고 맛있다며 엄지척을 해주신다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행사가 시작된다

가을밤 중년들의 가슴속에 감정들을 이끌어낼 시낭송시간과 내장의 깊은밤에 울려퍼지는 통기타소리

그리고 게임과 장기자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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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동안 어떻게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상품을 돌아가게 할까

모든 사람들이 할수있는 게임등을 생각하며 진행하는데

이번에 오신 참가자들은 흥이 넘쳐 무엇을 하듯 최고였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게임은 또 어찌나 잘들하던지

무슨 여인들이 제기차기를 20개를 넘게 차는지

남자 참가자들도 놀란다

한두사람 노래가 시작되고 너도나도 신청자가 늘어나는데 이런~~

이렇게 참가자들이 노래를 잘할줄 알았음 궂이 통기타가수를 부를필요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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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끝내고 고고타임을 주니 모두가 난리다

어느분은 평생 처음 춤을 추었다며 다른곳에선 창피해서 나서지를 못했는데 분위기도 좋고

오랫동안 알았던 사람들 같아 마음이 편했다며.....고맙단 말씀을 전한다

다음은 편지 낭송이 있는데 이 흥을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까???

촛불 점화식이 있는 동안 내가 할줄아는게 시낭송뿐이니 달달한 시낭송을 했다

말을 많이한뒤에는 절대로 시낭송을 하지않는것이 원칙이다...호흡이 딸리기때문에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촛불이 점화되어 중간이 끊었더니 끝까지 다 해달란다

이 가을밤 나의 시낭송을 듣고 가슴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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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동안 말로 못했던 것들을 편지로 써서 낭송을 하는 시간

같이 눈물도 흘려주고 박수도 쳐주고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9시면 모든 행사를 해마다 끝내주었는데 올해는 10시가 넘어서야 끝을 낼수가 있었다

잠자지 말고 밤세우자는 말들이 나오는데...ㅠㅠ 그럴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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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들을 하러 내보내고 농경체험관안에 텐트를 친다

처음엔 어떻게 텐트속에서 잠을 자냐고하던 참가자들도 모두 좋아들 하신다

새벽이 되도록 잠들 못이루고 여기저기서 도란도란 이야기꽃들이 핀다

다른해와 달리 아침에 빨리 일어나 준비하라고 텐트를 두두리며 잠을 깨워야했다

아침을 먹고 알로에 농장과 녹차 농장에가서 체험을 하고 점심을 먹고 내년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모두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어 너무나 고맙다며 전생에 나라를 구한것 같다고들 하신다

내년에도 다른분들 받지말고 우리만 받아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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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여놓으니 정말 모두가 학생으로 돌아가 학생들이 하는 행동들을 하니 보기도 좋고

학생때는 못해봤다며 껌씹은 컨셉들을 잡아서 많이들 웃었다

서로 자기팀이 일진이라고 포즈들을 잡지를 않나

모두 끝내고 집에오니 밤새도록 다리도 목도 아프고 잠이 오질 않는다

참가자들 몇년 웃을거 다 웃고 50넘도록 쌓였던 스트레스 다 풀고 간다며 좋아하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밤새 아쉬웠던 점들이 머리를 스치고 내년엔 그런것을 보완하면 더 좋겠단 생각을한다

그래~~~ 힘은 들지만 이런맛에 하는거지

모두가 외치던 그소리

단풍미인쇼핑몰 멋져요~~~~~

단풍미인쇼핑몰의 7080 추억여행은 그렇게 시간 속으로 또 모두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잡을것이다

내 가슴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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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그날 내장산에서 KBS3일간의 다큐팀이 우리 교복입은 모습을보고 인터뷰를 해갔습니다

11월 20일날에 방송에 나온다고하는데 분량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겟습니다

그날 늦은팀들 매표소에서 기다리냐고 인터뷰하는것은 전 못봤거든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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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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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참 감명 받았습니다
함께 즐거움도 느꼈네요
혹시 내년에는 나도 쪼깐 불러주시면
착한 학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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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ㅎㅎ 문선생님 내년에 꼭 오세요
홍보때문에 하는 행사인지라 한번 오신분은 신청을 안받는것을 원칙으로 하고있습니다
어제 고생하신분들 뒷풀이해주고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미리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