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 때문에 은행에 가야해서 집을 나섰다

차에 시동 스위치를 누르고 출발하려고보니 헐~~~

그넘의 꿩이란넘이 백미러를 박아서 깨졌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이럴수가

유리란넘이 하나도 없이 덩그라니 있었다

이차를 어떻게 가지고 간담

차선 변경은 어떻게하고~~ 다른 차들한테 민페가 될것 같아 그냥 포기하고

택시를 타고 나갔다

택시를 타본지가 몇년인지  생각도 안나지만 예나 지금이나 택시를 타고가면 왜

왜~~ 자꾸만 요금이 얼마 나왔는지 그쪽으로 온통 신경이 가는지 모르겠다

거금 8500냥이 나온다

오랫만에 나가보니 정읍 로타리에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어있다

해마다 12월이면 보는 크리스마스트리

그러고보니 아이 셋을 키우면서도 집에다 한번도 트리를 해본적이 없다

이때쯤이면 방안에 트리보다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자연산 트리로 대신했다고해야 맞는말이다

늘 눈이 많이오는 정읍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하늘에서 해준 멋진 트리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도 집에 없는데 올해는 눈까지도 인심 사납게 안내린다

한번쯤 흠뻑 함박눈을 내려줘도 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