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누구?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7-02-02 12:17:57
- 조회수
- 1,468
즐거운 명절들 보내셨나요?
우리도 서울 큰집에 갔다 친정 언니네 들려 명절날 밤으로 내려왔습니다
어제 무지하게 춥더니 밤새 침도 못 삼킬정도로 목이 부어버렸네요
밤새 시달리다보니 그새 아침이 되었는지 울신랑 찬밥있는것해서 먹고 나가는 소리가 납니다
나가는 소리듣고 잠시 잠을 잔듯한데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에 울신랑이 아직도 안갔나?
잊고 간것이 있어 다시 온걸까?
아직 8시도 안되었는데..이시간에 누구일까?
그런데 밖에선 차소리가 나고 쿵쿵거리며 층계 올라오는 소리가 나더니 문을 두두려댄다
나가보니 그사이 문 두두리던 사람은 마당으로 내려가고 있다
헐~~ 웬 119차가
무슨 일이세요?
119 부르셧지요?
우리가요?
학전길 5 에서 불렀는데요
순간 가슴이 쿵
그소리 들으면서 벌써 내눈은 울신랑 트럭 세워두는곳을 스캔하고 있다
없는데~~~ 혹시 남자분이 전화하셨나요?
차가 없는걸보면 나간게 확실한데....
혹시 다쳐서 연락을 했나싶어 물어봤더니
차에서 신고받은것을 확인하더니 무전을 친다
신고한곳이 이곳이 아닌것 같다고 신고한 분한테 전화를 하는데
시골 할머니들 신주소를 잘 모르는 모양
119대원 주소를 확실하게 알아야 빨리 갈수있으니 나가서 대문에 주소 있으니 그것보고 알려달라고
동네 어느분이 아파서 연락을 했을까?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들어와 그때서야 아픈목이 생각나서 물한모금 물고 프로폴리스를
들어부었다
올한해 이렇게 놀라는 일이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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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문용희님의 댓글
두 분 자연이 주는대로 꿀벌처럼 열심히 정직하게 사는데
좋은 일만 늘 있기를 비나이다
운영자님의 댓글
예민정님의 댓글
여자는 무조건 보호하고 감사줘야 하는 것 안니가요?오늘 울 신랑 군산에서 왔다가는 날이라 미리 재워뒀던 앞다리살 볶고, 어리굴젓 꺼내고 달걀찜 하고.. 달걀찜을 망쳐서 좀 아깝네요. 고기는 정말 제가 볶았어도 걸작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맛있던데 ㅎㅎ
아 그런데 달걀요.. 뭔 달걀이 ㅠㅠ~~10000원 하는데 계란이냐고는 아주 쪼꼬만해가지고.. 그걸 10000원에 팔다니..대체 a.i파동은, 아니 달걀 파동은 언제 끝나는걸까요?
운영자님의 댓글
요즘 계란값이 비싸다는데 하필이면 옆집 개가 닭장에 들어가 털을 뽑는 고문을 해대는통에 지금까지 알을 안낳는군요.
사먹는것은 비싼데다 꺼림직해서 가을이래로 한알도 안먹고 버티고 있는중입니다.
그나저나 시각장애를 가지신 민정님이 음식준비한다는게 믿어지지않습니다.
고생 많이 하실듯해요~
예민정님의 댓글
저보다 더 최악의 경우도 고추장 담그고 된장 담그는 분도 봤어요. 뇌성마비 장애인이신데 물 한 잔 따르려면 갖가지 용을 다 써야 하거든요. 뭔가로 물병을 받치고 컵을 발 사이에 끼우고.. 손이 너무 떨려서 그렇게 안하면 다 쏟아지거나 컵이 도망가는 사태가 생기는데, 그런 분이 고추장을 담근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ㅎㅎ 근데 닥치고 보면 다 하게 돼 잇나봐요. 안 보이면 안 보이는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다 적응을 하니까요^^* 아, 근데 닭은 털이 다 뽑이면 알을 못 낳나요?그런건 처음 들었어요 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그래서 사람은 위만 바라보지말고 아래도 봐야 하는법~
고놈의 개**가 닭을 잡아먹지는 못하고 털이 빠질정도로 못살게 구니 알집이 망가진 모양입니다.
원래 닭들은 크게 놀라면 알을 안낳거든요.
근데 왠만하면 회복되는데 회복이 안되는것으로 봐서 구제불능인가 보군요.
이럼 재미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