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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꿀벌집은... > 자유게시판

요즘 꿀벌집은...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7-07-05 16:23:33
조회수
1,007

우와 무슨 날씨가 이렇나요?

아침부터 안개자욱하고 습도는 도를 넘어 숨도 안쉬어질것 같습니다

밤에 잠을 푹 자야하는데 매일밤 잠을 설치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이리뒤척 저리뒤척~~ 부지런한 새들은 쫑알거리고 요즘은 우리집 마당에 꾀꼬리 가족들이

놀러왔어요

몇날 며칠째 노오란 꾀꼬리들이 날아다이며 노래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이쁜 꾀꼬리들의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부지런한 울 신랑 여러가지 나무들을 심어놓으니 새들이 떠나질 않습니다

울신랑 그럽니다.

꾀꼬리하고 검은새가 임실에서 우리를 따라 온것 같다고...없던 녀석들이 보이니 그런 말을 할만하네요

어찌되엇거나 꿀벌집 어제까지 로얄제리 채취하고 일주일정도 쉬어야할것 같습니다

자꾸 힘들단 소리를 하니 그러다마눌 잡겠다며 일주일만 쉬자고 합니다

실은 말이 이쁜것이지요

이제 꿀 따는 작업이 끝나고 장마철이니 벌들 먹이를 공급할때가 된것이지요

먹이줄 연결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은데 어제도 오늘도 울 신랑 그 작업을 혼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특한것은 다른 일은 잘 안하는데 벌한테 쏘이면서도 저 힘든일을 하는것을 보면

어쩔수없는 벌 아빠인가 봅니다

로얄제리 작업때문에 어깨가 굽은통에 교정을 받고있는데 얼마나 아픈지 윽 소리가 납니다

지난 봄에 광주에 계신 고객님이 오시면서 파스를 한다발 가져다 주셨지요

덕분에 아깨아프고 하루종일 이충하냐고 고개 안돌아갈때 붙이면 시원하니 좋네요

얼마전에는 멸치 한박스가 왔습니다

죽방 멸치라며 한번 먹어보라고 보냈다며 고객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멸치로 반찬을 해먹는것이 아니라 작은 통에 넣어  차에 갖고 다니면서 밥 제때 못 먹어 배고플때

몇마리씩 먹으니 참 좋네요

예전에는 스틱꿀이 있어 그것하나 쪽쪽 빨아먹으면 배가 든든했는데..그것 없으니 아쉽네요

얼마전 아는 분들이 2봉장으로 놀러오셨는데 물에 갔다오더니 배가 고팠던지

차에있는 멸치를 먹고 있어서 얼마나 웃었나 모릅니다

어느분은 볼펜을 한가방 어느분은 시골이라  모기가 많이 물것 아니냐며 벌레물린데 바르는

파스를 가져다 주시더군요

정읍에  어느 벌쟁이 부부를 생각해서 이렇게 보내주시고 가져다 주신 덕분에

꿀벌집 부부 오늘도 덥지만 싱글벙글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수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전하면서

더운 날씨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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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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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켁~~~~~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그 비싼 죽방멸치를....통에 넣어 갖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 드시나요?우와~~ㅋㅋㅋㅋ
보통 죽방멸치는 900g에 한 10만원 하는거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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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민정님 정말 죽방 멸치가 그리 비싼가요?
말만 들어봤지 사본적도 가격을 알아본적도 없거든요
우리집에 온 크기의 멸치를 우리가 잘 안먹는데 그 이유는 그정도 크기는 씹으면
살짝 뼈라고해야하나 머리부분이 씹히는것이 있어 싫어하는데 똑같은 크기인데
이건 그런것이 없고 또 멸치 비린맛이 없이 맛있어요
그런데 죽방 멸치가 그리 비싼건지 처음 알았어요. 비싸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보내주심 님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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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ㅎㅎ 네 죽방멸치는 원래 좀 비싸요.아주 ㅏㄶ이 ㅋㅋ
그런 멸치들은 보통 선물세트처럼 꾸며져서 포장된다죠. 만져본 적은 없지만요 ㅎㅎ
전 아주 자잘한 멸치를 가장 좋아하는데 ㅋㅋ 그보다 조금 더 큰건 머리도 씹히고 좀 별로더라구요. 아~뭐 물론 머리를 제거하면 먹을 수는 있지만 ㅋㅋ
국물멸치 어쩌다 한 번 집어먹어봤는데 그건 그냥은 못 먹겠더라구요. 달리 국물멸치가 아니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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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우리도 늘 실멸치를 좋아합니다. 꽈리고추랑 볶을때도 그냥 멸치볶음 할때도
그런데 이번에 온 멸치는 그보다 조금 큰건데 이상하게 머리 씹히는것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