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운 자연재배의 세계(포도)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7-08-30 23:51:28
- 조회수
- 1,040
정읍에 모 세무사님~
올해도 역시 2말을 요청하기에 배달을 갔는데 작은 마당 한켠에 그동안 못봤던 포도나무가 열매를 잔뜩 달고 있는것입니다.
너무도 예쁘고 앙증맞아서 특별한 관리법이 있는가고 물었더니 별다른 관리는 없고 해마다 퇴비만 넉넉히 넣는다는군요.
우리도 작년에 머루묘목을 심으면서 포도나무 2그루를 화분에 심어놓은것이 있지요.
퇴비도 안하고 비료한번 안하고 더위에 시들시들하면 물만 가끔씩 준것이 전부인데 올해 작고 볼품없지만 몇송이가 열렸더군요.
그런데 놀랍게도 시중에서 사먹는 포도보다 훨씬 더 맛이 있는것에 놀랐습니다.
예전부터 포도를 좋아하고 심어보고 싶었는데 그거 농약을 하지않으면 어려우니 생각도 말라는 포도농민의 말을 듣고 포기했었던것이 후회되는것입니다.
그래...내가 농사지은 포도를 실컷 먹도록 해보자.
그리고 폭풍검색...
가끔 자연재배니 송광일 박사니 해도 흘려들었었는데 오늘 눈에 띄인 이 영상은 지금까지의 농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통째로 깨뜨리기에 충분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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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병섭님의 댓글
입장안성직산등 근처에 포도재배단지가 있어서 포도에 대해선 제법 압니다.
이렇게 자연재배로 성공하는 예는 거의 드물지요.
이 영상은 자연재배라고 하지만 이건 포도재배중에서 고급포도 생산을 위한 비가림막설치가 핵심입니다.
비가림막 설치가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대신에 병충해가 8~90% 줄어들고 당도가 높아지는등 좋은점이 많습니다.
이걸 응용해서 유기농 고추재배도 비가림막 설치재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역시 수지타산 마추기가 어려워서 대부분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
대신에 빗물에 튀는 흙을 막아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고추재배시 병충해를 많이 줄였다고 하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대형하우스를 지어서 양 가쪽으로는 벌통을 배치하고 가운데는 식물을 비롯한 포도나무를 기르면 어떨까 구상중입니다.
식물원같은 쉼터라면 좋겠지요.
서병섭님의 댓글
어차피 고급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는것이니 완벽한 무농약재배라고 시세를 더 받기 힘든게 현실이다보니....
대신 저농약에 고품질포도는 보장되니 시세는 비교적 잘 받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들어간돈과 더 받는 돈을 비교하면 큰 메리트는 없어보이는것도 사실이구요.
운영자님의 댓글
물론 업으로 한다면 맞지않겠지만....
자연재배의 다른영상보니 저도 도전해보고픈 욕망이 솟구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