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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제리는 끝내고~~ > 자유게시판

로얄제리는 끝내고~~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7-08-31 09:54:14
조회수
1,105

어제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추울정도로 온도가 내려가고 갑자기 가을이 이렇게 오는것은 아닌데 싶기도하구요

예전엔 가을이 오려면 늦여름 매미소리가 요란하고 하침 저녁 멀리서 풀벌레소리가 들리고

서늘한 바람이 살살 불면서 푸른 하늘은 높고 햇살은 따갑게 느껴졌는데

올해는 풀벌레소리가 하루종일 나네요

밤에 잠자려고 누우면 여기저기서 가을 준비하라고 알려주는듯 합니다

그동안 우리를 꼼짝 못하게했던 로얄제리 지난주에  끝을 내고 가을왕 교체할것 이충해놓고

좀 시간적 여유를 느껴야하는데 현시대는 왜들 다 그리 바쁠까요?

울 서방님은 2봉장 집에 싱크대 짠다고 아침 일찍 갑니다

마눌때문에 더 바쁘다고 합니다

실은 토요일 초딩 친구들이  10명이나 오는데 싱크대도 없이 밥 해먹기가 힘들것 같아서

제촉을 했거든요

어제는 오전일만 하고 오후에 왕 나올것 대비해 분봉좀 시켜놓고 오늘 새벽에 또 갔습니다

로얄제리할때나 놀때나 6시전에 일어나야하는것은 제 팔자이지 싶습니다

전 매일 같은 자세로 있는것이 문제인지 건강 검진에 운동을 하라하고 육류에 계란 콩을 너무

멀리한탓인지 좋은 콜레스톨이 너무 낮다고 경고장이 날아왔습니다

바쁘다고 못 먹던 화분을 다시 챙겨먹어야겠습니다

또  일주일에 두번 운동좀 하려고 예전에하던 라인댄스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옆동네 복지회관으로 나갔더니 다들 연세가 많아서~~ 보조 교사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자격증 따났던것을 이렇게 써먹고 있네요

ㅋㅋ 물론 금전을 받고하는것은 아니고 몸치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을 따로

운동을 하니 역시나 몸이 알고 금방 반응을 하는것 같습니다

내일은 왕님이 나오는 날

오늘 오후와 내일은 정신없이 분봉 작업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우리가 할일은 하고 딴짓도 해야지요

뒷쪽 창문넘어 논에선 나락들이 하루가 다르게 이삭을 내밀고 있습니다

금방 누우런 들판을 볼것같네요

이곳을 찾으시는 모든분들 파란 하늘 한번 보시고 심호흡 크게하시고

가을의 내음을 가슴속까지 밀어넣으시는 하루 되세요

그럼 행복이란넘이 스물거리며 올거에요

모두 행복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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