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여신이여~~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7-08-31 10:15:38
- 조회수
- 976
화요일 진안에서 전북연합 4H와 생활개선회 그리고 학습단체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농사가 아니라 양봉을 하다보니 면사무소에 갈일도 농민들 단체에서 활동할일도 별로 없지요
생활개선회는 가입이 되었는데 우리 면에 회장님은 감투는 쓰고 활동을 안합니다
그런데 라인댄스하는 이웃 면에서 라인댄스가 정읍시 장기자랑 대표로 나가게 되어
할수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울 서방님 그럽니다
요즘 울 마눌 정신없이 놀러 다닌다고
토요일 내장산 워터파크에서 동호회 페스티벌이있어 거기가서 시낭송하고 라인댄스도 하고 왔거든요
정읍에서 하는 행사에 나가는것은 저녁 시간에 하는것이라 우리 일에 지장없이 할수있어 좋아요
새벽에 일어나 서방님 밥주고 기다리고있는 관광차타고 뿌~~웅 진안까지 갔습니다
진안은 몇년전까지 마지막으로 우리가 벌 이동하던 곳이라 눈 너무 많이 간곳이지요
마이산에 말 귀가 쫑긋서서 반겨줍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을 했더군요
여러 순서가 끝나고 장기자랑 시간
여러가지 준비들을 많이들 해서 나오셨습니다
그냥 떨지말고 즐기자며 서로를 격려하고 올라갔습니다
신나는 음악과함께 늘어져있던 관중석이 떠들석거리고 무대위로 올라와 춤추는 사람도 있네요
욕심 부리지않고들 하니 모두들 잘합니다
내려와 옷을 갈아입으러 가니 앉아 있던 분들이 엄지 손가락을 세워줍니다
감사하단 인사와함께 다시 앉아서 초대 가수들의 노래도 들으며 즐겼습니다
잠시후 행운의 추점권을 뽑는 시간
왠지 행운권 번호가 마음에 듭니다
내가 좋아하는 숫자가 있으니 기대해도 되겠단 생각이지만 수천명속에서 ~~~
지난 여름 정읍 씨없는 수박 품평회에서 뜻하지않게 1.2.3등을 다 뽑았더니 1등 수박한통 주고
2등은 다른 사람한테 준다고 ~~
먼저 각 시군별로 2장씩 뽑습니다
정읍시 상자에서 두장이 나와 손에 들려있습니다
한장은 물건너가고 또 한장에 숫자가~~ 헐 정말 되었습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상자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이 상자속에 것이 궁금해지는데...열어볼수도 없고
한편으론 아쉬움도 생기는것은 욕심이란 넘 때문이지요
ㅋㅋ 뒷쪽에 상품이 다 큰것들이었거든요
냉장소 세탁기 에초기등....
옆에 같이간 후배는 나의 기를 넣어달라고하고 앞에선 계속해서 선물상자들이 사라져 갑니다
언니는 할때마다 되니 자기것을 갖고 있으라고 행운권 번호를 나를 줍니다
그많던 상자들이 다 사라져가고 김치냉장고와 세탁기만이 남았습니다
사회자는 빨리 안나오면 다른 사람한테 넘긴다며 하나, 둘, 셋을 세서 안나오면 ~~
그러자 합창을 하듯 관중석에선 땡을 외치니
사회자 그럽니다. 오늘 순서중 제일 단합이 잘된다고...
사회자가 자기도 한장 뽑겠다며 몇번을 원하냐고?
혼자만 된것이 미안해 후배랑 같이 후배 번호를 외쳤습니다
앞쪽에 앉아서 크게도 들렸나 봅니다
사회자 그럽니다
"풍신나네. 내가 이많은것에서 그걸 어떻게 뽑냐고" 그소리에 얼마나 웃었나 모릅니다
그렇게 또 한개가 사라지고 딸랑 하나가 남았습니다
마지막 한장을 뽑은분이 그럽니다
맨 뒷번호는 7번입니다 그리고 앞번호는 2번입니다
후배 번호가 2447 이었고 내것은 2449였습니다
가슴에 긴장이 됩니다
가운데 숫자 하나는 2번 입니다
잘하면 되겠단 생각에 허리까지 쭈욱 펴봅니다
쪽지를 전해받은 사회자가 그럽니다
회장님 끝자리가 4인데요~~회장님이 졸업한지가 오래돼서
모든게 끝이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장기자랑 우수상이 발표되고 장려상까지 우리의 이름이 없습니다
우리는 대상이라며 모두가 기대감으로 사회자 입만 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대상~~~정읍시~~~
여러모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하고 같이 즐기고 대상에 행운권까지 되었으니
집에와 행운권 되었다며 상자를 보여주자 울 서방님 열어봅니다
풍년 압력솥이 들어있네요
밥 많이먹고 건강하게 살라고 주셨나 봅니다
그렇게 벌집아씨 또 멋진 추억을 만든 하루였습니다
두승산에 달님도 창문 넘어서 환하게 웃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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