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은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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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7-09-25 00: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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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4
제가 쓰는 칫솔은 777입니다.
옛날에는 어디서나 흔히 살수 있었는데 지금은 다들 부드러운 칫솔을 선호하는 탓에 구하기가 힘들고 인터넷에서만 겨우 살수 있기에 20개짜리 한박스를 사놓고 씁니다.
근데 울 막내를 제외하고는 이 칫솔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군요.
너무 딱딱하다고....
다른 칫솔들은 비싸기만 하고 너무 부드러워서 이를 닦아도 닦은 느낌이 하나도 안들던데 부드러운 칫솔 쓰는 사람들이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거친음식이 건강에 좋듯이 치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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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제 적은 치약에, 딱딱한 칫솔 쓰는 것이 바람직"
[경향신문] ㆍ‘치위생계 대모’ 황윤숙 한양여대 교수
치위생계의 ‘대모’로 통하는 황윤숙 교수가 지난 14일 경향신문과 만나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흔히 10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이 말을 단순히 생각해보면, 여섯 살 때 나는 영구 치아를 90년 넘게 사용해야 한다는 얘기죠. 문제는 치아는 한번 망가지면 다시 복구가 안된다는 겁니다. 제가 구강보건 강의에서 ‘예방’을 강조하는 이유예요.”
황윤숙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57)는 ‘치위생계 대모’라 불릴 만큼 구강보건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충치예방연구회 공동대표, 건강한의료사회적협동조합 이사 등 황 교수가 보유한 직함은 다양하다. 이곳 외에도 황 교수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보건 관련 단체를 헤아리다 보면 금세 두 손이 모자랄 정도다.
지난 14일 서울 정동에서 만난 황 교수는 치아 건강을 위해 예방이 중요하고, 따라서 무엇보다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저는 구강보건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면 강의 장소가 오지라도, 교육의 대상자가 적은 수라도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구강보건 분야는 아는 만큼 사전에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를 구입한 지 2년도 채 안됐는데, 전국 방방곡곡 교육을 다녀서 그런지 벌써 주행거리가 10만㎞를 넘었네요. 제가 바빠질수록 구강 건강의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치아가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치과 분야에 치과의사만 떠올리던 시절부터 ‘구강보건=치과위생사’란 개념을 얘기해왔다는 황 교수의 또 다른 별명은 ‘구강보건 전도사’이다. 구강보건 교육을 이수한 학부모들이 점심시간에 학교를 찾아 아이들의 올바른 구강관리법을 지도하는 서울 성동구의 ‘바른 양치 티칭맘’이나, 아이들의 구강 건강 관리에 꾸준히 신경 쓰는 유치원을 선정해 교육자료 등을 지원하는 ‘모범 유치원’ 등이 황 교수가 기획한 프로젝트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양치습관을 지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해요. 자연스럽게 ‘행정’과 ‘교육’에 눈이 갔죠. 그래서 석사과정에선 보건행정을, 박사과정에선 교육학을 공부했어요. 그렇게 보다 전문적이고 본격적으로 구강보건에 뛰어들었습니다.”
황 교수는 잘못된 유아 구강 건강 교육을 바꾸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누구나 불러봤을 동요 ‘둥근 해가 떴습니다’의 노랫말에서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제일 먼저 이를 닦자/ …/ 꼭꼭 씹어 밥을 먹고 가방 메고 인사하고 유치원에 갑니다’를 ‘밥을 먹고 이를 닦는’ 순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또한, 좌우로 치아를 닦는 의성어인 ‘치카치카’보다 아래위로 칫솔질을 할 때 나는 의성어인 ‘싸악싸악’이 아이 교육에 더 올바르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구강 건강관리 상식에도 잘못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 나오는 치약은 대부분 마모제 비율이 높아서, 부드러운 칫솔만 나오는 상황이죠. 이건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마모제가 적게 들어간 치약과 칫솔모 강도가 센 칫솔로 치아를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 또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해야 한다는 이른바 ‘3·3·3 관리법’도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고 있어요. 세계적으론 점심의 경우 간단히 자일리톨껌을 씹는다거나, 잇몸을 마사지하는 수준으로 구취만 제거하는 칫솔질이 일반적이죠.”
황 교수는 이런 정보들을 나누는 장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라는 직위는 어디서든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자리예요. 그래서 그만큼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은 ‘면허’가 아닌 ‘자격’이 필요한 일인 만큼,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때문에 구강보건 교육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양성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느껴요.”
자신을 교수이기 이전에 ‘치위생사’라고 표현한 황 교수는 치위생사의 노동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다. “국민의 구강보건을 책임지는 직업이 치위생사잖아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인데, 노동환경이 너무 열악해요. 지금 현장을 보면 치위생사들이 가욋일이나 권한 밖의 치료들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요. 업무 분담이 확실해야 더 나은 치료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데 말이죠. 또 98%가 여성인 직군인데, 탁아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닙니다. 근무시간 외에도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안광호 기자·정두용 인턴기자 ahn7874@kyunghyang.com>
댓글목록
석벌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그런데 가격이 싸서 명품이 못될려나요?
네이버 검색에 보면 20개에 1만원도 안하네요~
http://storefarm.naver.com/newlifecare/products/266016135?NaPm=ct%3Dj80sis40%7Cci%3D899bfaf483cf0f2a1e9fb09e2ef624fc36bebe64%7Ctr%3Dsls%7Csn%3D237000%7Chk%3D2539706795b03da758acb31fc5e3748f99c46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