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과 각인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8-01-09 19:31:10
- 조회수
- 2,262
감명깊은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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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과 刻印
요즘이 정부가 인정하는 사냥철이다.
개체수가 너무 많아 문제가 있는 동물이거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들에 한하여
사냥을 허락하는 계절이고 그 동물들이 대상인 것이다.
한편에서는 월동기 나기 벅찬 동물들을 위해 산에 먹이를 주는이가 있는가 하면
사냥을 해야하는 불가피 성도 있는데 사냥을 하다보면 인간의 욕심 때문에 엉뚱한
동물도 피해를 보는 어쩌면 야생동물 수난의 시기이기도 하다.
사냥을 허가받고 동물들을 사냥하는데 누가 뭐라하겠는가 마는 사냥에 있어
금기시하는 몇가지가 있는데 이를 소게하고자 한다.
첫째 새끼를 거느리고 다니는 어미는 죽이지 않는다.
둘째 임신한 암컷은 죽이지 않는다.
셋째 애처롭게 바라보며 살려 달라는 표정을 지은 동물은 살생하지 않는다 이다.
우리 고장 광양에서 있었던 실화로 신문에도 났던 사건인데 소게하고자 한다.
이분도 정부에서 사냥을 허가한 이 시기가 되자 멧돼지등을 잡기위해 엽총을
구입하였다. 그리곤 산에 올라가 꿩도 잡고 멧돼지도 잡곤 하였는데 하루는 여느때
처럼 산을 갔는데 노루가 보였다.
살금살금 뒤를 추적하다 사정거리에 이른 사냥꾼이 총을 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뒤를 추적하고 있는지 몰랐던 노루가 휠끗쳐다보니 사냥꾼과 눈이 마주 쳤지만
노루는 임신한 상태였고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안 노루가 사냥꾼을 바라
보며 살려 달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이 사냥꾼은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라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노루를 향해 엽총을
당겨 버렸다. 노루는 두눈을 빤히 뜨고 숨을 몰아쉬며 사냥꾼을 쳐다 보는데
원망 바로 그것이었다. 그렇지만 사냥꾼은 큰 수확을 얻은 기쁨에 노루를 어깨에
메고 집을 향해 내려 오는데 아니 밭에 또 큰 노루 한 마리가 엎져 있는 것이 아닌가!
또 총을 쐈다. 이런 횡재가 어디 있나 했을 것이다.
가까이 가서 보니 아! 이럴 수가 자기 아버지였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 났을까?
노루에 저주? 글쎄다.
그러나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우리 인간이나 모든 동물은 刻印 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살려 달라고 애원하며 바라본 사람을 월남전에서
사살해 버린 어떤 사람은 결국 정신 병자가 되었고. 막테어난 오리 닭 개 등 동물은
눈을 떳을 때 맨처음 보이는 대상을 어미로 알고 따라다닌다 고 한다.
올한해 우리 들은 주위 사람들을 바라보매 무식하고 못나고 단점 투성이 인간으로
바라보지 말고 유식하고 멋지고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각인을 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곱게 보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을 해본다.
풀잎에 이슬 같은 존재라고 말들은 하면서도 인정도 없고 정도 없이 산다면 그것이
어찌 인간으로 산다 하겠는가! 여러 님들은 배려하는 마음을 가슴에 많이 담고
올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삼가 바래 봅니다. -소성-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기왕이면 좋은 모습으로 상대를 배려 할 수 있게 각인되는 새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