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속에 들어있는것은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1-10 21:18:06
- 조회수
- 2,105
딱한번 내린 눈이 들판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수 없을정도로
듬뿍 내렸다.
첫날은 눈이 온다고 좋아했고, 이튿날은 온세상이 하얗게 뒤덮여 좋았었다.
셋째날은 걱정이되어 이제 그만 왔으면 하는 바램뿐
다행인지 날씨가 춥지않아 눈이 오면서 녹기 시작했다.
도로는 군인들과 굴삭기를 동원에 작업을해서 차들은 조심해서 다닐수있었다.
그렇게 녹기 시작한 눈이 양지쪽은 거의 다 녹았는데 그늘엔 아직도 소복하게
쌓여있다.
눈 오면서 우리는 속으로 뇌인다.
해가 뜨면 안되는데....
모든일이 마음 먹은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햇살이 곱게 비추기 시작하고 눈은 햇살에 반사되어 때도없이 벌들을 유혹한다.
울 신랑 들락달락하면서 차광망으로 가려주었는데도 나온다며 투덜거린다.
눈속에 퐁퐁뚫린 구멍속에 죽은 벌들을 볼때마다 속이 상하다.
본문
다음글 내일 받으실 분 입니다. 08.01.11
이전글 사냥과 각인 08.01.09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여기도 오늘 이른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온 천지가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오늘 해는 뜨지 않을것 같네요.
한번 치운 눈 위에 또 눈이 쌓여 2차 제설작업을 해야 하는데 아이구 허리야~~~
누가 눈좀 말려줘요~~~~
벌집아씨님의 댓글
덜 속상하네요.
진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왠만하면 보온덮개 신세를 안질려고 했는데 눈때문에 어쩔수 없군요
다행히 어제오늘 비가내려 거의 다 녹았습니다
중부지방엔 눈이 온다는데 만약 기온이 내려갔다면 이많은 비가 눈이 되었을텐데
다행이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고 썼는데 왜 이렇게 변했지?...ㅎㅎㅎ
진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