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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제리 다시 시작했습니다 > 자유게시판

로얄제리 다시 시작했습니다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8-05-31 06:30:13
조회수
1,269

해마다 꿀이 우리가 원했던만큼 채밀을 못해 살짝 흉년이라고 했던것이

그것이 행복이었던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드신 꿀이 얼마나 좋은 꿀인지

지금도 모르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십여년전과 올해 이렇게 꿀의 흉년을 겪고나서야 실감하게 됩니다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계속 이런다면?

정말 꿀벌들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

꿀이 잘 들어올때는 몰랐습니다

모든것이 우리가 생각한대로 척척 하면 된다는것을

꿀이 잘들어오면 꿀벌도 잘 늘어나고 꿀도 많이 따서 좋고 로얄제리또한 잘 받아서 좋고

하지만 꿀이 흉년이니 모든것이 우리의 마음대로 되는것이 없습니다

양봉원에가서 이야기끝에 울었다는 어느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고

어제 로얄제리 하면서 울서방님한테 그랬습니다

나도 한번 펑펑 울어볼까? 했더니 웃고 맙니다

울어서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꿀향기에 나갔던 벌들이 못들어와 반타작이 되어 벌통이 휑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모든 양봉농가들이 조금 덜하고 더하고의 차이가 있을뿐

 일을 해야할 벌들은 적어지고 꽃은 피었지만 꿀을 가져올 날씨조차

변덕을 부리고 심심하면 바람도 부족해 비까지

그러니 순조로우면 이상한것이지요.

2봉장에 벌 옮겨놓고 로얄제리를 하러 갔다가 충판이 없어 포기를 했다가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예약하신 분들이 많고 전화는 계속오고 빨리 보내드려야하는데 상황은 좋지않고

그동안 마음이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이충을 하니 몸은 고달퍼도 마음의 짐은 좀 덜어지네요

울신랑 그럽니다

꿀만 잘들어오면 모든것이 해결되는데....

예약하신 분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순서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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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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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에고~~농사라는 게 꿀뿐 아니라 다 그런가봅니다. 군산은 보리농사를 짓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1주일에 한번꼴로 내린 비와 온도가 낮은 대형 사우나에 들어온 듯 습한 날씨 탓에 울상이시더라구요. 보리 베야 하는데...라심변서요..
아~ 근데  군산 보리는 왜케 맛있는건가요? 일반 보리밥집이나 가게에서 산 보리랑 뭐가 많이 다릅니다. 굉장히 자잘~~한게 톡톡 터지며 쫀득한 식감이 정말 죽여주더군요 ㅎㅎ
올해 보리농사가 끝나면 판매하는 어르신에게 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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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그런데 꿀벌지기님은 혹시 미국, 호주 등의 꿀도 드셔보신 적이 있으신가요?궁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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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우리도 보리를 좋아해서 곧 수확하는 찰보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산의 보리가 맛있는것은 찰보리가 원래 맛있는데다 바닷가의 간척지가 많아서 더 맛있는지도 모르지요~
쌀맛으로 보면 돌이 많은 산골의 논에서 재배된 쌀과 찰흙땅인 황토나 바닷가 개흙땅에서 재배된 쌀은 확실히 차이가 많이나니까요.
원래 황토라는게 좋고 찰흙, 점질토에 소금기가 적당히 섞여야 쌀농사가 잘된다는것은 정설이어서 요즘엔 농사에 소금도 많이 활용한답니다.
제가 그렇게 강조하는 소금의 중요성...
울 마눌에게는 우이독경~~

호주꿀은 아니고 울 고객님이신 임인택님께서 참고하라고 보내주신 미국의 결정꿀을 지금도 보관하고 있습니다만 녹여보니 색상이 거의 밤꿀에 가까울만큼 진하고 향도 무지 강했습니다.
특별한 거부감은 없고 좋은 꿀이라는것을 금새 알수 있는 꿀이었지요.
그런데 이 꿀은 상당히 고가의 꿀이어서 그런것인지 기타 외국의 다른꿀은 접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맛이나 향기가 한국인과는 맞지않는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런데 혹시 거기에 관해서 재미있는 얘기라도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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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아 재미잇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요새 해외직구로 영양제 등을 자주 구입해서 먹습니다. 액상 프로폴리스가 좋은지는 알지만
현실적인 여러 가지 이유로 먹기가 불편하더군요. 시각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에겐 아마 최고로 좋을 듯 하지만요 ㅎㅎ
그래서 캡슐로 된 프로폴리스를 구해 코가 막히려고 하거나 좀 면역력이 덜어졌다 싶을 때 먹는데 참 좋습니다 ㅎㅎ 암튼 거기에 미국 크롤버꿀 등 여러 가지 꿀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곳 꿀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ㅎㅎ 궁금하면 한 번 구입해볼까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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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커서 목초로 쓰이는 크로바 재배지도 넓다고 합니다.
크로바꿀은 1년생 초본류이니 아마도 결정상태의 꿀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서도 유채꿀이나 가을꿀을 채밀하면 전체가 하얗게 결정되는데 지금은 유채도 옛날같지않아서 채밀하기는 어렵더군요.

혹시 구입하시면 솔직한 평가 부탁드려볼께요.
그나저나 저도 못하는 직구를 민정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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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아 아니에요 ㅋㅋ iherb.com라는 사이트인데 한글로 아~~주아주 자~~~알 돼 잇어서 무척 쉽답니다. 인터넷만 다룰 줄 알면 다 할 수 있어요 ㅎㅎ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한 병 보내드릴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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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바빠서 이제야 들어가봤습니다.
그중에 마누카꿀...무지무지 비싸네요~
250g에 60달러가 넘는것도 있다니...
마누카꿀은 위장병에 좋다고 뉴질랜드 정부에서 인정한대나 뭐래나 그래서 비싸게 판다는데 한국에서는 벌꿀이 위장병에 좋다고 광고하면 경찰서에서 오라고하니 어쩌자는건가요~ㅎㅎ

그리고 안보내주셔도 되니 절대 신경쓰지마세요.
더운날씨 건강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