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인 우리집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8-10-23 19:30:48
- 조회수
- 1,700
울집 대장 참 문제다
그넘의 개동영상을 죽도록 볼때부터 알아봤다
난 울집 대장이 무엇인가 열심일때면 내색은 안하지만 솔직히 머리가 아프다
또 무슨??일을 벌리려나 싶어서다
이상하게 조용하다 싶었는데 미국에서 돌아오니 멍멍이란 넘이 두마리나 늘어있었다
뭐~~ 어쩔수없지만 그렇다고 잔소리를 안할수는 없다
당신 멍멍이랑 묶어서 내쫒는다고 협박을 하니 서방님한테 무슨 그런 막말을 하냔다
나라고 그런소리 하고싶어서 하냔 말이지
안그럼 한없이 일을 벌릴것이 무서워서 그럴수밖에
그런데 지난 일요일 어디서 좋은 진돗개를 무료로 준다고 가자고 한다
헐~~멍멍이 늘어나는것도 싫은데 그것을 모시러 가자니~~ 참 어이없다
그런데 몇시간후 전화가 왔다
올린사람이 무료 나눔방에 올리곤 돈을 요구한 모양이다
잘못 올렸다고~~
ㅋ 쌤통이다~~~
그렇다고 이 기분을 내색을 할수는 없었다
그런데~~글씨 그런데 말이다
월요일 더 큰 일이 벌어졌다
가까운 익산에서 진짜 혈통도 있는 진돗개를 준다고 마당이 있어야하고 개를 안키우고 있어야하고등
까다로운 조건에 자기가 가져오게 되었다는것
우리집 멍멍이가 몇마리 있음에도 분양받게 되었다고 좋아라한다
누가 보면 서울에 비싼 아파트라도 당첨된줄 알거다
아침 8시부터 멍멍이 모시러 간다고 전날 난리부르스다
저녁엔 한마리 갖고올것처럼 이야기하더니 아침이되니 말이 바뀐다
한쌍 아니면 안준다고 한쌍을 가져 온다는것이다
아~~미춰
근디요~~~~~~~~~~~~~~
집에와서 하는 소리가요?
개주인이 울집 대장이 맘에 든다고 다 가져가라고해서 4마리나 가져왔답니다
나의 작은 눈이 반쯤 돌아가니 하는소리가 옆동네 후배 한마리주고 이모부 한마리 줄거라네요
집에있는 네눈박인지 하는 넘을 이모부 주기로 했다고 해놓곤 말을 바꿉니다
잠시후 후배 멍멍이님 분양받으로 왔네요
나가보니 이넘의 강아지녀석들이 내가 엄마인줄아는지 내가 마음 약한걸 아는지
다 내곁으로 옵니다
쓰다듬어주니 편안하게 잠을 잡니다
헐~~나보고 어쩌라고
결국 잘 따르는 넘 두넘을 키우기로 했는데 울 대장 진돗개 세마리를 키우고
네눈박이를 이모부 준답니다
그럼 먼저 키우던 녀석들 빨리 해결하라고~~하곤 끝냈습니다
세상에나 8마리가 줄줄이 늘어져서 잠을자니 정말 말 그대로 개판입니다
두마리 보냈어도 6마리
울집 대장 어떻하면 좋을까요?
난 갈수록 힘들고 체력이 안되는데 갈수록 울대장은 일을 저리 벌리고 다니니
울집 개판 되었네요
댓글목록
Itlim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옛날엔 흔했는데 요즘쥐약은 쥐만 죽이고 2차독성의 염려가 없다니 이제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제가 먼저 많이 키워보고 확실한 정보, 강아지 드릴테니 준비해놓으셔요...^^
Itlim님의 댓글
Itlim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사람을 무는 못된 습관을 가진 개는 두마리나 개장수에게 넘겼으니 제가 좀 모진편인가요~ㅎㅎ
개의 팔자는 원래 그런것이다 하고 저 스스로를 위로 삼으며 개장수에게 주었습니다.
여름내내 진안의 산속에서 같이 있던 개를 팔면서는 눈물이 글썽거렸지만 그 포인터란 놈은 우리 식구들은 더없이 잘따르고 착했으나 사람을 무는 개는 놔두면 안되는 법이거든요.
현재의 진도개들이 우수한것은 야생동물들에게는 사납고 무서운 존재지만 사람에게 순하고 부드러운것은 못된 습성을 가진 개들은 가차없이 처치해버렸던 조상님들 덕분에 이루어진 결과일테구요.
순하고 사냥 잘하고 말잘듣고 말썽 안부리는 개들의 유전자만 전해진것이지요.
진도개가 사람을 문다면 그것은 잡종이라고 합니다.
조금전 먼저 입양했던 진도개 강아지를 묶어놓고서 깜짝놀랐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들은 처음 묶이면 온갖 앙탈을 부리고 깽깽거리면서 며칠동안 난리부르슨데 이놈은 묶는순간에 이미 많이 묶여있었던거처럼 순응하더군요.
이래서 혈통이 중요하다는것이구나 실감하게 되었네요.
예전에 흰둥이는 벌통밑에 쥐라도 들어가면 하루종일 지켜보다가 기어코 잡아내었지만 잡종과 교배가 이루어진 새끼들은 점점 쥐를 못잡게 되었던일도 혈통보존의 필요성을 느끼게되고...이번의 진도개강아지들도 꽤 혈통좋은 것들이니 2봉장에 출몰하여 피해를 입히는 고라니는 이래저래 혼좀 나게되겠네요.
빨리 자라야 하는데....ㅎ
Itlim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저는 15~20만원 수준에서 만족하렵니다.
그 이상은 저에게 과분하거든요~
itlim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