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운날에^^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8-12-27 15:17:21
- 조회수
- 1,464
이제는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만 들어도 기분이 별로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보일러를 한번 더 돌리는 남편
컴퓨터하다 추워서 그러는줄 알았습니다
자기는 괜찮은데 낮에 마눌 춥다고 할까봐 돌렸다고 합니다
윗지방은 춥다고하는데 창문넘어 따스한 햇살은 들어오고 바람한점 없어 추울거란 생각이 와닿지를 않습니다
남편은 임실에 나무 심으러 간다고 어젯밤 잠자기전부터 노래를 불렀습니다
도시락 싸들고 간지 얼마안되어 바람이 심하게 불고있습니다
휴^^ 난 이런날에 밖에 나가는것도 겁나는데 무엇이 그리 좋아서 산으로만 가는건지
남편이 손이라도 잡거나 하면 난 기겁을 해서 도망가려고 합니다
손이라 하기엔~~~
남들은 자기몸 아끼고 얼굴에도 이것저것 바르는데 울 남편이란 사람 지금것 스킨한번
발라본적 없고 자기몸을 아끼질 않습니다
생긴것하곤 정말 딴판입니다
절대로 얼굴보고 사람 판단하면 안된다니까요
이 추운날 나무심고 먹는 밥이 맛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겨울답지않게 따듯해서 좋았는데...앞으로 걱정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모든 님들 남은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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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참죽나무다듬어서 멧돼지털로 봉솔만드는중인데~
itlim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오늘은 눈까지 내린다고 하는데...
그래도 불놀이,소금놀이하며 봉솔만들려고 2봉장에 가네요
화목난로 없었으면 상상도 못할건데 겨울엔 그저 불옆이 최고~~!!
석벌님의 댓글
언젠가부터 캠핑이 유행하면서 불멍이란 단어가 생겨났더군요.
불을 피우놓고 그 앞에 앉아 멍때린다는 뜻이랍니다.
장작불 피워 놓고 굴이든 꼬막이든 굽고 싶네요. 나무타는 냄시도 좋지만 조개껍질 타는 냄새도 괜찮더라고요.
운영자님의 댓글
저도 불멍 좋아하고 멍때린적 많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불에 대한 욕구가 해소됐는지 불멍은 없지만 그래도 불옆이 좋은건 어쩔수 없는게 남자의 수렵본능? 불을 이용하여 위험에서 지켜낸 원시시대부터 전해져온 유전자탓이 아닐까 하지요.
불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만큼 책임감도 강하지않을까 아닐까합니다~ㅎ
윗지방은 많이 춥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