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가 중요한것은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9-06-15 08:44:59
- 조회수
- 1,447
직업도 직업이고 때가 때인지라 우리 부부 일상의 대화는 비슷한거 같습니다
어제도 로얄제리틀 꺼낸것 가져오려고 내려가니 울 서방님 그럽니다
이것은 우리왕 이것은 누구왕 이것은남원왕
한마디로 충 꺼내면서 제리의 양을 비교해 보라는것입니다
제리틍 다 꺼내고 들어와 제리 담으며서 어떻게 다르냐고 묻습니다
꺼낼때는 빨리 꺼내야하고 꼬치지은것과 내용이 조금 다를수있으니 묻습니다
직저 담으면서 비교하라고 알려줍니다
우리 왕은 꼬치는 작게 짓는데 제리양은 많이 들었고 희진이왕은 꼬치는 제일 크게 짓고 양도 잘들었고
남원벌은 별루
그럼 왕을 어느넘으로 받아야하나? 우리왕과 희진이 왕 두개를 놓고 고민을 합니다
우리왕은 제리도 잘들었고 꿀도 잘 모아오고 희진이것은 제리는 잘 들었는데 꿀은 우리것보다
약간 떨어지는것 같기도하고
사람도 결혼 하려면 그집 가문을 보듯 벌도 그렇습니다
왕의 씨앗에따라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 마눌이 죽도록 말렸는데 남원가서 벌을 사오더니 그벌은 꿀도 적게 나오고
제리도 안나오고 말 그대로 똥벌인것이지요
다른 왕은 직접가서 제리 잘 나오는것 보고 두통 가져온것인데 그중 한통은 제리는 잘 나오고
꿀도 그런대로 나오는데 한통은 산란도 안 이쁘게하고 왕도 안 이뻐서 빼버리고
우리왕하고 또 한통의 왕을 갖고 고민을 하는중입니다
한해동안 꿀과 제리 들어오는것을 확인하면서 그중 꿀도 제일 잘 모아오고 제리도 많이 나오는것을
몇통 체크했다가 그통에서 왕을 받습니다
그래야 좋은 왕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어제부터 밤꿀 제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밤꽃 제리의 특징은 일반 생로얄제리보다 노오란색이 더 강하고 밤꽃 향기가 그윽하게 난다는것이
특지이지요
밤꽃이 허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온도가 좀더 올라가 주기를 바라며 벌을 다 철수 시킬것인지 반만 철수 시킬것인지
오늘까지 고민을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Itlim 님의 댓글
예민정님의 댓글
결국 그 매실은 보관장소가 없어 어머님댁으로 다 가버렸답니다.
설탕을 넣고 발효한 것은 실온에 둬도 문제가 없는데 꿀을 넣고 담근 건 바깥에 꺼내놓는 즉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넘치고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결국 김치냉장고 등 보관장소가 많은 곳으로 이동해 버렸고, 전 다음에는 설탕으로 담가야겠어요 ㅠㅠ
아~ 슬프네요 맛은 최고였는데 말이죠.
벌집아씨님의 댓글
그렇게 해서 비교를 합니다
여왕도 중요하고 숫벌도 중요하기때문에 우리벌이 아무리 좋아도 계속해서 씨를 받으면
여러모로 떨어지기때문에 다른 왕을 구입하기도 하지요
벌집아씨님의 댓글
꿀을 넉넉하게 넣어두면 그런일이 없답니다
설탕으로 할때도 설탕이 적게 들어가면 가스가 차는것은 똑같답니다
예민정님의 댓글
매실 10kg에 꿀병 2.4kg짜리 6병 넣었는데 그래도 적었었나봅니다 ㅠㅠㅠㅠㅠㅠ
몇 년 전에 얻어먹은 파인애플식초를 도우미 선생님이 못 먹는 건줄 알고 버린이후 수제식초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에서 몇 번 사다 먹었는데 꿀벌집 파인식촴ㅅ이 생각이 나서 이곳에서 꿀식초를 사서 한 버 ㄴ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집에 있는 2016년산 비농축때죽나무꿀을 듬뿍 넣어서 한 번 해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