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9-07-15 12:48:29
- 조회수
- 1,648
오늘은 룰루랄라 로얄제리 쉬는 날
모처럼 늦잠좀 자려고하니 여기 저기서 도와주질 않는다
난 아무래도 잠을 많이 잘 복은 타고나지 못한듯
고로 미인 되기는 틀렸다는...
며칠전 늦은밤 로얄제리를하기 위해서 2봉장으로 가야하는데 좀처럼 몸이 말을안듣는다
울대장도 힘든지 골아 떨어지고
안떠지는 눈을 비비고 티비를 틀어본다
방송에서 호박 식혜 만드는 법과 함께 반찬 만드는것이 나온다
그동안 집에서 식혜를 만들어 먹어본적이 없다
명절때 친정 가면 엄마가 만들어서 우리부터 아이들까지 한병씩 챙겨주어 그것 먹음 끝
그리고 울 대장이 결혼초부터 식혜에 뜬 밥알이 이상하다고 안먹은 탓이기도 하다
예전엔 시간만 나면 음식 만드는것이 취미였는데 지금은 일에 시달려 한끼 대충 ~~
얼마전 꽈리고추 "쪄서 양념하고 멸치 볶고 깻잎지 만들어 주었더니 맛있다며 먹는다
올해는 머위죽 한번도 못 먹었다며 어제 2봉장에서 껍질까지 까서 가져온 남편
아침에 머위죽 해주니 맛있게 먹는다
오메가 3리가 잔뜩 들었다고하니 많이 드시오.
내가 식혜도 맛있게 해줄께~~
그런데 한번도 안해봐서 맛있게 될지는 의문
그래도 뭐~~ 걱정없다
우리집 맛난 꿀을 넣고 할거니까
"안해봐서 걱정이되긴 하네" 했더니 울서방 그런다
"당신이 못하는게 어디있어. 다 잘하면서"
"그냥 식혜 해줄까? 호박 식혜 해줄까?"
"난 아무거나 다 좋아"
예전엔 안먹더니 이젠 식혜도 없어서 못먹는 남편이다
그래 도전해보자.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식혜 만드는거라고 누군가 그러던데...
전기 밥솥에 엿기름이랑해서 보온으로 눌러놓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식혜 한솥단지 하고 호박식혜 해서 내일 아이들 꿀과함께 한병씩 보내주어야겠다.
에고고 양파 김치 하고 있는 중이냐고 며칠전 묻던 딸아이
저녁 무렵에 양파까서 김치도 해야겠네...
댓글목록
예민정님의 댓글
아기 주먹만한 양파로 김치 담그면 맛있는데... 그죠그죠? 아 그나저나~
지난 주말에 너무 바빠 전화 한 통 드릴 수가 없었네요. 퇴근을 기본 11시가 넘어서 하게 되니 항상 주무실거 같아서요 ㅎㅎ
뭘 이럻게 많이 보내셨어요 ㅠㅠ?? 이거 죄송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전 스틱꿀 정도의 양만 생각했었는데요..
아구 세상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