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봉장에서 발견한 댕구알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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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 등록일
- 2019-08-06 20:31:20
- 조회수
- 1,872
세계적 희귀종인지는 몰라도 저는 벌써 2번째 보았습니다.
10여년전 우리집에서 불과 50미터 밖에 안떨어진 오래된 향나무 수십그루가 자라는 밭에서 처음보았는데 크기는 배구공만하고 엄청 가볍고 이미 시들어가는 중이라서 속은 갈색이고 찐빵처럼 말랑말랑 합니다.
가끔 뉴스에 나오길레 그런가보다 했는데 엊그제 일요일 2봉장에서도 보았네요.
2봉장 쉼터롤 꼭 와보고 싶다는 처형네 식구들을 비롯하여 장모님과 처제,동서들까지...
저는 저번의 집중호우에 망가진 임도를 복구하려고 포크레인을 불렀는데...
더워서 어떻하냐고 걱정하는 절보고 포클기사는 에어컨이 있으니 밖에 있는 저나 조심하라더군요.
그 와중에 발견한 댕구알 버섯...
아직도 자라는 중이라서 옛날에 본것보다 좀 작지만 무척 싱싱하네요.
부근에 또 한개가 있어서 옆에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쉼터로 가져오니 처가집 식구들이 신기하다며 만져보고 눌러보고 일부는 데쳐서 먹어보고..
저도 맛을 봤는데 그야말로 아무맛도 없고 감촉,질감이 영락없이 찐빵같습니다.
마눌 이모부님이 시식중~
아래는 방금 올라온 댕구알버섯 발견 기사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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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구알버섯, 남원 과수원에서 "댕구알버섯" 발견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의 한 과수원에서 발견돼 화제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인근 남원 산내면 입석마을의 주지환(56)씨 사과 과수원에서 댕구알버섯 1개가 발견됐다.
이 과수원에서는 2014년 댕구알버섯이 처음 발견된 이후 첫해에 2개, 2015년에 2개, 2016년에 8개, 2017년에 2개, 작년에 3개등 6년사이 18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다른 버섯과 마찬가지로 균사(菌絲)가 땅속에 떨어져 있다가 이듬해 여름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나오는 형태로 번식을 이어간다.
댕구알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생하며 지혈, 해독,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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