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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석이벤트는 고숙성꿀입니다. > 자유게시판

2019년 추석이벤트는 고숙성꿀입니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9-08-27 17:27:28
조회수
1,453


공지사항에 올리기전에 우선 게시판에 올립니다.
10만원 이상 구매고객님께 드리는 선물...
올해는 고숙성꿀로 정하였으므로 고숙성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올립니다.

고숙성꿀이란?
꿀벌이 꽃에서 꿀을 모아올때의 수분함량은 당일의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30%내외입니다.
비가 온 직후에는 뿌리로부터 빨아올린 수분이 많아 꿀벌이 모아온 꽃꿀이라 하여도 당분이 거의 느껴지지않을만큼 묽기도 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때는 30%이하가 되기도 하지요.

이렇게 많은 수분을 함유한 꽃꿀은 벌통안에서 꿀벌들에 의해 증발농축,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꿀벌의 체내에 함유한 여러 효소들이 섞이게되고 충분할만큼 숙성되면 꿀벌들은 수분과 기타 유해물질로부터 장기간 변질없이 저장하기 위해 밀랍으로 봉해버립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불과 며칠만에 이루어질수 없기에 많은 양봉가들이 미숙성된,수분함량이 식약청기준인 20%이하가 되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채밀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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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튜브병.

꿀벌들은 묽은 꿀이라 하여도 벌집안에 꿀이 어느정도 모은 후에는 일을 태만히 하며 분봉나갈 궁리를 하게되지요. 더이상 저장할곳이 없으므로 당연하긴 하지만....
그래서 부득이 빨리 채밀하게되고 이렇게 생산된 묽은 꿀은 전문 농축공장에서 수분을 제거하여 식약청 기준인 20%이하를 충족시킵니다.

이에 반해 고숙성꿀은 약 1개월간 채밀하지 않고 꿀벌들이 수분을 농축,숙성될때까지기다려야 하므로 생산량이 적을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고숙성꿀을 고집하지않으면 적어도 3배 이상의 꿀을 더 수확할수 있는데.....
많은 양봉가들이 고숙성꿀을 꺼려하는 까닭입니다.

우리는 인공농축하지않고 식약청 기준인 20%이하가 되는 벌꿀은 비농축꿀, 그보다 더 오랜시간을 지나 채밀한꿀은 고숙성꿀로 분류합니다.
고숙성꿀은 80%이상이 밀랍으로 봉해진 꿀이며 수분함량은 16%대입니다..

생산단가가 높은 벌꿀...
조금 더 높은 가격을 받는다 하여도 양봉가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벌꿀...
그렇기에 고숙성꿀을 접하기가 쉽지않으나 한번 고숙성꿀의 맛을 보면 저렴한 벌꿀은 아마도 두번다시 거들떠보지도 않을만큼 차이는 뚜렷합니다.
순수하게 꿀벌들에 의해서만 벌통안에서 숙성된 고숙성꿀은 묽게 따서 인공농축한 벌꿀에서는 느낄수 없는 고유의 꽃향기가 뚜렷하며 미세한 부분까지 느낄수 있는것이지요.

고숙성꿀이 아니라해도 최대한 늦게 꿀을 따서 품질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두승산밑 꿀벌집이지만 고숙성꿀은 더욱 더 뚜렷이 원래의 꽃향기와 살아있는 풍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흉작으로서 고숙성꿀을 생산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풍작...
조금의 여력이 생겼으므로 30여군의 벌통을 고숙성꿀 생산용으로 따로 관리하였기에 이번 추석 이벤트는 10만원 이상의 구매 고객님들께 600g의 고숙성꿀을 같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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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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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이 곳 고숙성꿀은 보통 토졸꿀이라고 해서 몇십만원에 파는 꿀만큼, 그것보다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제가 몇십만원 하는 꿀은 먹어보질 못했으니 그 맛은 잘 모르겠고 ㅎㅎ
항상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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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토종꿀에 환상을 갖고 계신분이 간혹있는듯 합니다.
근데 실제로는 양봉과는 전혀 차이가 없고요.
정확히 말하면 동양종꿀벌과 서양종꿀벌임.
요즘 토종꿀이라고 판매되는 벌집꿀은 99% 양봉,서양종꿀벌을 이용해서 생산했다고 보시면 되지요.
서양종이건 동양종이건 오래두었다가 따면 좋기는 하나 채취시기를 잘 맞춰야 진하고도 맛있는 꿀을 생산할수 있구요.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단골고객님들 덕분에 올해도 무난히 넘어가는듯 합니다.
민정님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