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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는걸까? > 자유게시판

왜 우는걸까?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20-05-17 09:53:04
조회수
1,703

찬바람이 가시기전 성질 급한 개구리 한마리가 어디선가 울어댑니다.

저녀석 우는것을보니 금방 꽃들이 벙긋 거리겠네.

온세상을 하야게 비추는 달님을 바라보며 중얼대봅니다.

일에 한참 몰두하고 있으면 논 주인들도 일년 농사를 짓기위해 논을 갈아 엎습니다.

그날부터 저녁이되면 창문을 열어놓기가 힘듭니다.

이녀석들 어디서 단체로 몰려왔는지 개구리소리에 귀가 아풀 지경입니다.

개구리들은 땅속에서 얌전하게 있다가 논주인들이 갈아 엎어주기르 기다리나 봅니다.

깊은밤 개구리소리에 뒤척이며 잠못 이룹니다.

비가 왔는데 꽃들이 내일은 만개되어 꿀이 맘것 들어 오려나?

이또한 쓸때없는 걱정이지요.

꿀을 주고 안주는것은 신만이 하는 일이고 우리는 그냥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며 살뿐인데

아기는 젖달라 울고 나는 말 안통하는 사람때문에 울고 싶은데

개구리 너희들은 무엇때문에 밤새도록 무엇이 서글퍼 그리도 울어대는것이니?

비 그친뒤 햇살이 따스한 아침 입니다

벌들은 꽃을 찾아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우울한 날이 있으면 웃는 날도 있는법

아카시아꽃이 벙긋거리듯 우리네 삶도 매순간 웃는 날이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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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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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거긴 비 많이 안 내렸나요? 돌풍에 비.. 걱정이 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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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비에 바람에 곷잎이 우수수....
이곳보다 중부지방이 더 심하다는데 그쪽으로 이동한 양봉가들은 더 울상이구요.
어쨌건 올해 꿀은 대 흉작이니 텃밭에 먹을거 많이 심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