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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꿀벌사료로 인정 > 자유게시판

설탕 꿀벌사료로 인정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0-06-25 19:56:14
조회수
1,841
꿀벌은 꿀을 먹고 사는 곤충이고 꿀이 없을때는 설탕을 먹여 기릅니다.
꽃꿀과 가장 흡사한것이 설탕이고 대량생산과 잘 갖춰진 유통망으로 으로 가격이 싸기 때문이지요.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설탕과 꿀벌의 관계가 이러니 오해도 많이 받습니다만
이미 우리 고객님들은 잘 아시다시피 외부에서 꽃꿀이 충분히, 꿀벌의 먹이가 될만큼 들어오면 이미 주었던 사료는 걷어내고 그후에 들어오는(꿀벌들이 모아오는) 꽃꿀만을 채취하므로 얼마든지 좋은 꿀을 생산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설탕에는 특별소비세가 있었지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음....
그래서 다른 가축의 사료와 달리 가격은 더욱 비싸지고 영세율 혜택도 못받는등 불합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설탕을 사료로 인정하지않는 까닭은 세금없는 사료로 구매한 설탕을 시중에 유통시킬수 있다는 우려때문인데 제가 양봉을 시작했던 80년대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양봉사료 공장이 생겼습니다.

포장지도 설탕이 아니고 양봉사료...
근데 양봉사료로 인정되어야 하는데는 당시의 여러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였는지 설탕은 설탕인데 모래가 들어간것이었지요.
모래를 추가했으니 절대로 시중에 유통시킬수 없을거라는...
그런데 문제는 대리점이 적어서 구하기도 불편하고 설탕과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않는것이었지요.
양봉자재를 파는곳에서 취급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흐지부지 없어지고 만 일이 있었습니다.

근데 올해 아카시아꿀의 대흉작으로 정책이 바뀌었나봅니다. 아카시아꿀이 예년의 10%밖에 생산이 안됐다는 내용이 아래 영상에도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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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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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헐.. 설탕에 모래라니.. 나쁜 넘들~~ㅠㅠ
설탕에 특별소비세라는게 있었군요.. 매실청을 담그려고 태국산 비정제원당 10kg를 11000원 정도에 구입한거 같은데 국산 갈색설탕은 오히려 14000원 정도 하더라구요. ㅎㅎ 이게 뭔 차이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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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모래를 넣어야만 양봉사료로 인정받을수 있었던것이지요.
태국산 비정제원당은 10키로 단위이고 국산은 15키로라서 가격차이가 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요즘의 갈색설탕은 캬라멜을 넣어서 색을 낸다던데 원당이 더 낫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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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아 태국산도 15KG가 있지만 매실이 10KG라 그렇게 구입한거지요. 그런데 원당은 확실히 꿀보단  향이 별로지만 갈색 설탕보단 훨 향이 좋은 것 같아요. 매실액의 풍미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그런데 꿀벌에게는 그냥 정제설탕을 먹이지는 않나요? 궁금해서 사료용 설탕이라고 치니 그런 게 실제로 있나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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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보통 꿀벌의 먹이로는 백설탕을 쓰지요
토종꿀로 파는 사양꿀은 그 목적에 의해 색깔이 있는 설탕을 쓴다고 합니다.
요즘 토종꿀이라고 파는꿀은 서양종꿀벌에 의해 생산되는건 공공연한 비밀이랍니다.
동양종꿀벌이 바이러스에 전멸당하다시피 하였는데 그래도 토종꿀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으니 그들을 탓할건 아니지만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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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벌님의 댓글

석벌
작성일
밀원이 같은데 양봉이냐 한봉이냐에 따라서 꿀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는 건가요? (진짜 몰라서 여쭙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토종꿀은 일년에 딱 한번 채밀한다고 하던데, 시장에 토종꿀이 넘쳐나는 걸 보믄 어찌된 영문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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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재미있는 질문이라서 답변은 시간이 넉넉한 내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