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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끝 > 자유게시판

오늘로서 끝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20-09-02 13:12:33
조회수
1,825

참으로 올해처럼 시끄러운 해가 없는것 같습니다

잠잠하려나 싶음  태풍까지 또 몰고 온다하고

긴 장마 속에서 틈틈이 로얄제리 작업하냐고 그동안 고생 많이 한것 같습니다

안그랬음 고객분들이 원하는만큼 수량이 더 많았을텐데

 비가 너무 만이  내리는 날에는 하루씩 건너뛰기도하고 해서 긴 시간 했음에도

원하는 분들께 다 못드린것 같습니다

예약 들어온것 위주로 주문받고 쇼핑몰은 잠궈놓았는데도 ...

혹시라도 수량 남으면 주라고 하시는 분들 다 못드려 죄송하구요

내년엔 더 일찍 시작해서 맘것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저녁 잠들기전 그럽니다

"내일 제리 마지막 하는 날인데 안 까먹었지?"

"당신만 안 까먹음 돼!"

밤새 또 비가 내렸습니다

채취 작업하는데 내리는 비를 보면서 오늘이  마지막 작업이라고 생각하니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한파트만 더하면 안될까?

"그럼 예약 들어온것 다 줄수 있는데?" 했더니

"벌 살려야 해"

"너무 빼먹음 벌도 약해져서 내년에 타격봐"

한파트만 더 한파트만 더 하다 오늘까지 왔거든요.

할수없이 내가 빼놓은것 보태서 조금씩이라도 보내드리자고하니

"당신 안먹어도 괜찮겠어?" 합니다

"아니 내것  다줌 안되고,,,"

"당신이 알아서 해"

혹시나 싶어 예약하신 분들한테 확실하게 구매의사 있는지  연락하니 모두 다 달라고 합니다.

이제 벌 분봉시켜 왕 교체 작업을 해주어야 하는데 태풍 소식에 걱정입니다

비온다고 우리가 언제는 일 못했나 싶기도한데....하늘이 도와 주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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