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님, 고향이 제주도인 친구 하나가 추석이라며 저한테 더덕꿀을 선물로 주었는데요.. 물론 그녀도 꿀을 하는 사람이 아니니 몰라서 그럴 수는 있긴 한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이 더덕꿀 좋은거야. 설탕을 안 먹여서 1년에 한 번밖에 안 떠...
꿀을 뜬 이후에는 설탕을 먹인다고 해도 정리채밀을 하고 가을 밀원이 나오는 시기까지 쭉 있다가 단 한 번의 꿀만 채밀하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이기는 한건가요?
그 친구의 의도가 좋든 나쁘든 전 정말 그게 궁금합니다. 주변에 선물할 사람 있으면 주문을 하라고 하는데 그런 꿀이 정말 주문을 ㅂ다고 판매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나오는건가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더덕꿀...
더덕이 꽃이 많이 피고 일교차가 심한 지역에서는 많은 꿀이 분비되는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현재 양봉업계에서 더덕꿀이라고 이름붙일만한 꿀은 생산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먹이가 부족한 한여름에 피는꽃이라서 꿀벌이 먹기에도 턱없이 부족하여 먹이를 공급해야 할 시기인데 이때 꿀벌이 먹고도 남아 꿀을 딸 정도의 더덕꿀이 들어오는 지역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있다논 소문조차 못들었으니까요.
그저 소비자 현혹시키기 딱 좋은 이름일뿐....
양봉에서 1년에 딱 한번뜬다는 건...
5월부터 6월까지 꿀을 받아 딱 한번 뜨는것은 가능한데 1년내내 꿀을 받아 가을에 한번 채밀한다면 이것 역시 불가능하구요.
토종꿀도 만찬가지...
아무리 많은 꿀을 모아놔도 여름이면 다 먹어 소진해 가을까지 남지않습니다.
넓은 밀원에 꿀벌 한두통 키운다면 혹시 가능할까요?
현명하게 판단하시길~~ㅎ
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히히 저야 당연히 아무데서나 꿀 구입 안합니다. 먹어보면 맛이 틀린걸 알거든요.
에구 근데 선물로 주는 것까지 안 받기는 좀 미안하더라구요 ㅋㅋ 이제 한 2년인가 3년 전에 구입했었던 때죽꿀을 먹을 차례가 되었네요. 전 결정화된 그 아삭한 꿀맛이 너무 좋은것 같아요 ㅋ 왠지 그게 좀 더 잘 녹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지난번 태풍도 피해가 없으셨나봐요? 오해는 진짜 답이 안 나오는 해입니다 ㅠㅠ
꿀농사가 대흉작이었어도... 그래도 많이 부럽습니다 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인간의 나약함을 절실히 느낄때가 자연재해로 피해를 봤을때가 아닌가 싶네요.
올해 벌꿀이 흉작이지만 작년의 풍작으로 남은꿀이 효자노릇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거의 다 떨어져가지만 올해도 마눌과 함께 부지런히 생산한 로얄제리 덕분에 아직 큰 타격은 없는데 다른 농가들은 그야말로 근심이 많더군요.
우리가 부럽다 하시니 민정님도 코로나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아버지가 폐암이신데 로얄젤리가...효과가.. 잇을까요?
아직 60대 후반이신데 4기라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아~ 혹시 지금 판매중인 야생화-때죽-고숙성-아카시아-감로 모두 작년 것인가요? 올해는 고숙성꿀은 구경도 못하셨을 것 같으니 작년 게 맞을것 같은데 다른 것들도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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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이 더덕꿀 좋은거야. 설탕을 안 먹여서 1년에 한 번밖에 안 떠...
꿀을 뜬 이후에는 설탕을 먹인다고 해도 정리채밀을 하고 가을 밀원이 나오는 시기까지 쭉 있다가 단 한 번의 꿀만 채밀하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이기는 한건가요?
그 친구의 의도가 좋든 나쁘든 전 정말 그게 궁금합니다. 주변에 선물할 사람 있으면 주문을 하라고 하는데 그런 꿀이 정말 주문을 ㅂ다고 판매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나오는건가요?
운영자님의 댓글
더덕이 꽃이 많이 피고 일교차가 심한 지역에서는 많은 꿀이 분비되는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현재 양봉업계에서 더덕꿀이라고 이름붙일만한 꿀은 생산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먹이가 부족한 한여름에 피는꽃이라서 꿀벌이 먹기에도 턱없이 부족하여 먹이를 공급해야 할 시기인데 이때 꿀벌이 먹고도 남아 꿀을 딸 정도의 더덕꿀이 들어오는 지역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있다논 소문조차 못들었으니까요.
그저 소비자 현혹시키기 딱 좋은 이름일뿐....
양봉에서 1년에 딱 한번뜬다는 건...
5월부터 6월까지 꿀을 받아 딱 한번 뜨는것은 가능한데 1년내내 꿀을 받아 가을에 한번 채밀한다면 이것 역시 불가능하구요.
토종꿀도 만찬가지...
아무리 많은 꿀을 모아놔도 여름이면 다 먹어 소진해 가을까지 남지않습니다.
넓은 밀원에 꿀벌 한두통 키운다면 혹시 가능할까요?
현명하게 판단하시길~~ㅎ
예민정님의 댓글
에구 근데 선물로 주는 것까지 안 받기는 좀 미안하더라구요 ㅋㅋ 이제 한 2년인가 3년 전에 구입했었던 때죽꿀을 먹을 차례가 되었네요. 전 결정화된 그 아삭한 꿀맛이 너무 좋은것 같아요 ㅋ 왠지 그게 좀 더 잘 녹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지난번 태풍도 피해가 없으셨나봐요? 오해는 진짜 답이 안 나오는 해입니다 ㅠㅠ
꿀농사가 대흉작이었어도... 그래도 많이 부럽습니다 ㅎㅎ
운영자님의 댓글
올해 벌꿀이 흉작이지만 작년의 풍작으로 남은꿀이 효자노릇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거의 다 떨어져가지만 올해도 마눌과 함께 부지런히 생산한 로얄제리 덕분에 아직 큰 타격은 없는데 다른 농가들은 그야말로 근심이 많더군요.
우리가 부럽다 하시니 민정님도 코로나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예민정님의 댓글
아직 60대 후반이신데 4기라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예민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