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란것은 해도해도 왜 끝이 없는지 모르겠다

신왕 교체 작업때문에 딸리는 로얄제리도 할수없이 끝을 내야만 했다

예약 들어온것도 다 못드려 죄송한 마음이지만 내년을 위해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이다.

어떤 왕으로 이충을 해야 좋을지 울남편 고심고심한다

로얄제리 잘 나오는 왕이 좀 늙어서 늙은 왕에서 씨앗을 받기가 선뜻 마음에 내키지 않는 모양이다

충청도로 씨앗 받으러 가자고하는데 그쪽하고 날짜가 안맞고 비는 자주오고 할수없이 한번 더

늙은 왕한테서 씨를 받기로 결정

지난 봄에 다른 곳에서 구매한 왕도 있는데 우리가 경험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고

왕 생김이 그동안 우리가 선호하던 왕하고 생긴것이 다르기에 씨를 받는다는것은 모험일수도 있다

왕 한번 잘못 받으면 몇년 생 고생을 해야만 한다

그런 경험을 한터라 왕 씨 받는것에 매우 신중을 할수밖에

그렇게 신왕 교체를 위해 벌 분봉 작업을 하고 왕 유입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며칠전  먼곳까지 가서 다시 왕을 가져왔다

여왕이 나보다 더 우대를 받는것 같다.

어제 왕을 풀어준 울남편 이번에 가져온 왕은 다 잘 받았다고 전해준다

왕을 넣어주면 바로 받아줌 좋은데 죽이고 산란 잘하다 없어지는 왕도 있고 암튼 어렵다

이른 봄 에는 꿀과 로얄제리를 위해 벌을 키우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4월 부터는 꿀과 로얄제리 작업위해 계산 작업에

9월 부터는 왕 만들고 분봉하는데 시간을 다 투자하는것 같다

찬바람 불면 또 2층 계상 내리는 작업으로 전쟁을 치뤄야만 한다

그리고 나면 꿀벌들 따뜻하게 지내라고 보온 작업에 들어가겠지.

그렇게 1년이란 세월은 참 쉽게도 가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