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갈뻔~~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20-09-21 12:16:03
- 조회수
- 1,905
5분전 일입니다
동생하고 통화를 끝내고 택배송장 정리를 하려는데 문자가 울립니다
"엄마 모해?
나 폰 액정이 나가서 수리 센타에 맡기고
전에 내 명의로 만들었던 문자나라로 접속했어.
통화 안되니까 문자로 하는거야.지금 시간 있어?
급하게 부탁이 있어서 그래. 문자보면 답장줘"
이런 문자가 와 있습니다.
"왜? 무슨 부탁인데?
몇분있다 다시 온 문자
"엄마 지금 시간 있어? 아 부탁할거 있는데...
엄마 아빠가 늘 바쁘게 살기에 아이들 통화할때도 엄마 시간 되냐고 자주 묻기는하는데
답답했습니다.
예전에 딸아이가 폰이 고장나서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낸 기억이 있거든요.
"엄마 지금 시간있어?
나 부탁할거 있는데, 잠깐 편의점 갈수 있어?
이상하다.
울딸아이는 서울에 있어 폰이 고장 나도 편의점 볼일을 시골에 사는
엄마한테 부탁할일이 없는데..
폰이 고장난거지 카드을 잃어버린것도 아닌데...
편의점 부탁을 한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딸아이한테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순간 진짜 딸아이가 맞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엄마 편의점 가서 구글키프트카드 15만원권 먼저 5장만 구매해줄래?
핸폰 수리되는대로 엄마한테 이체해줄께"
어이가 없었습니다
구글기프트콘 15만원권 5장씩이나 ~~
울딸아이 성격에 이런것을 엄마한테 부탁할 사람이 아니거든요.
마침 남편이 들어옵니다
"구글 키프트카드가 뭐여?"
"응 그런거 있어 .왜?
문자 이야기를 했습니다
울딸 같음 절대로 문자로 안보내고 톡으로 보낼거고 이런것을 나한테 부탁할 아이가 아닌데?
이런 문자가 왔네. 했더니
" 그돈 없어 그런걸 당신한테 부탁을 하겠어. 확인해봐"
그냥 15만원이라고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5개면 75만원 적은 돈이 아닌데,
"요즘 그런 사기꾼 많다고 하잖어"
딸랑구가 전화를 안받아서, 진짜인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내가 바보가 아닌이상
카드를 산다고해도 내딸 폰으로 보내지 문자 폰으론 안보낼텐데..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요즘 사기꾼이 많은데...니가 내 딸이란걸 어떻게 믿어
니 이름, 아빠이름, 엄마이름, 동생이름 다 대봐"
ㅋㅋ 이시간까지 답이 없습니다.
딸아이 전화 옵니다
이야기 들려주었더니...지난번에도 막둥이가 그런사기 많다고 엄마 조심하라고 톡 보냈잖어" 합니다
나~~ 참^^
문자가 아니고 톡으로 왔음 순간 믿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내용만 확인하고 아이콘 확인 안할수도 있으니까요
딸아이 성격을 알고 급하지도 않은걸 구입해주라하고 편의점이 먼 나한테 부탁할일이 없어
의심을 했지만....
암튼 이런사기 나하곤 관계 없는 일 이락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모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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