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를 많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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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8-02-26 15: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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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와 번데기는 먹을수 있고 꿀벌애벌레도 먹을수 있겠으나 귀뚜라미와 쐐기벌레 굼벵이는 좀 그렇네요~
아래기사는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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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벌레를 많이 먹자" <유엔 주최 회의>
치앙마이 <태국> AP=연합뉴스) 메뚜기와 귀뚜라미, 쐐기벌레, 굼벵이 등 곤충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가뭄 등 유사시에 중요한 식량 지원이 될 수 있다고 학자들이 주장했다.
유엔 주최로 태국 북부 도시 치앙마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15개국 학자 30여명은 곤충을 음식으로 여기지 않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벌레를 식용화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중남미, 아시아 등 약 90개 나라에서 누에 번데기와 굼벵이, 메뚜기 등 1천400종의 곤충과 연충이 사람의 음식으로 이용된다.
독일의 생물학자 V.B.마이어-로호프는 자신이 주기적으로 벌레를 먹는다면서 "벌레는 분명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한 학자는 우주선에서 소나 돼지를 키우는 것보다는 벌레를 키우는 것이 우주인들의 식량 공급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주와 네덜란드, 미국인 학자들은 자기 나라에서 벌레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곤충학자 아르놀드 반 후이스교수는 곤충을 식용화하는데 대한 서구인들의 편견 때문에 구호기관들이 벌레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곤충은 주의만 기울이면 지속가능한 우수한 식품이다. 구호기관들은 태도를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FAO의 전문가 패트릭 더스트는 "벌레를 수용하는 지역이나 문화권에서 벌레는 굶주림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안전성 여부와 남획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FAO의 영양학자 티나 반 덴 브리엘은 대부분의 곤충이 특정 계절에만 나타나고 유통기간이 짧다는 문제를 안고 있어 대규모 취약집단을 위한 문제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차라리 동물 사료용으로 추가하거나 가루로 빻아 과자나 케익 등을 만드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고 주장했다.
마이어-로호프는 구호기관들이 메뚜기나 귀뚜라미처럼 곡물에 해를 미치는 곤충들을 대량으로 잡아 식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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