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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통 전기장치하기 > 자유게시판

벌통 전기장치하기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21-02-01 01:40:30
조회수
1,804

예전에도 벌 일찍 키우기위해 전기장치를 몇년하다 그만 두었는데

울남편 다시 전기장치를 해서 일찍 키우자더니 지난주 전기장치할것을 구입하고

이틀 꼬박 앉아서 만든다.

올해는 일찍부터 고생복이 터질 모양이다.

며칠전 벌들한테 줄 화분떡을 만들기위해 금산까지 다녀왔다.

혼자갔다와도 되지만 가까운 지인이 하는곳이라 같이 가잔다.

운동할 욕심에 안따라 나서려다 보고싶기도해서 같이 나서본다

대둔산을 넘어 금산을 가는길이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도 보면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다보니 금산이다.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부부 손을 흔들며 나온다.

20210127_142855_HDR.jpg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만난 사람들이 이젠 같이 아프고 같이 늙어간다.

아이들 이야기도 하고 올해 벌들이 어떤지 양봉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면서

화분떡도 기계로 비비고 만드니 많이 수월하다.

우리 봉이들 많이먹고 잘 자랄수있게 이것저것 넣어서 만든 화분떡이 노오랗게 나온다

그냥봐도 맛있게 보이는 화분떡

20210127_142900_HDR.jpg

얼마 안돼 보이지만 몇백만원어치다.

참 돈 쓰는것 쉽다.

아침먹고 머뭇거리는 남편한테 빨리 일하자고 보채본다.

가을에 벌이 좋은 상태로 월동 들어갔지만 날씨가 많이 추웠고 눈이 많이와서

눈속에 많이 빠져죽은 벌들을 본터라 벌통안이 많이 궁금하다.

20210127_142905_HDR.jpg

드디어 첫 통을 열고 벌들하고 인사하는 시간 다행이 주인장이 원동준비 힘들게 해준만큼

벌들 상태가 좋다.

최대한 벌들이 뭉쳐있도록 벌소비를 줄여주고 화분떡 넣어주고 보온판 넣고 전기장치를 한

격리판 끼워주고 보온이 더 되되록 이것저것 챙기기 머리 아프다

20210127_143001_HDR.jpg

벌침 맞으러 왔던 후배 하는소리

"머리 나쁜 사람은 벌도 못보겠네. "

가끔 헷갈린다고 했더니 울남편 그런다

"울각지도 늙어서 예전같지 않어."

일하기 쉽게 다 준비해주는데 거기서 늙었단 이야기가 왜 나온담

20210127_143011_HDR.jpg

따뜻해서 일하기 좋은 날씨라고 빨리 빨리 일 줄이자고 했는데 진도가 안나간다

한줄도 다 못 봤는데 해는 들어가서 나올 생각이 없고 반갑지않은 바람이 슬그머니 부리 시작한다

바람 불면 일하기도 힘들고 사람이 금방 지치는데...

한줄도 다 못하고 들어가자는 남편한데 어떻게 한줄도 못하고 들어갈수가 있냐며

조금만 더 속도를 내라고~

힘들게 힘들게 한줄 끝내고 들어왔다.

바람만 안불면 한줄 더 할수 있는데 ~~이제나 저제나 또 날씨 눈치보게 생겼다.

어차피 해야할일 빨리 끝내놓아야 마음이 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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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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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m 님의 댓글

itlim
작성일
전기장치를써서 난방을하면 시간을절약할수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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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m 님의 댓글

itlim
작성일
벌들에게  겨울에 설탕물을 먹여  키우면 문제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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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네,벌통의 전기가온은 유리한점이 많습니다.
몇가지 주의해야 할것이 있으나 근래에는 전기자재들이 워낙 좋아져서 더 수월할것같아요
겨울에 설탕물...?
아하...꿀벌은 꿀과 화분을 같이 섭취해야 합니다.
이른봄이나 겨울에는 꿀대신 설탕으로 먹이를 대신하는것이고 화분은 워낙 비싸므로 여러가지 원료를 대신 섞어서 먹기좋게 만들어 넣어줍니다.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면 꽃에서 가져와서 해결하지만 아직은 꽃이 없으니까요.
나머지 벌통에도 화분떡 넣어주고 전기가온 시설 마쳐야 하는데 내일부터 추워진다니 며칠 미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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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m님의 댓글

itlim
작성일
벌들도 편식을 하면 안좋군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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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인택님께서도 퇴직하시면 키워보세요~
보성은 따뜻하고 밀원도 좋아서 꿀벌이 잘되는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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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m님의 댓글

itlim
작성일
시골집에  50년 이상된 배나무와  살구나무 매실나무 3그루가 있고  감나무가 십여 그루 있습니다. 봄이 되면  누구집 벌인지 모르지만 왕 왕 하고 엄청 시끄러울정도로 벌이 많이 모여듭니다.  근데 주위에 농약을 하는 집들이 많지만 바로 뒤에 야산이 있어 벌들이 지내기에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다른 할일( 피조아 키우기, 푸룬 키우기 , 온실 하우스 만들기, 집 짓기등) 이 많아  당장은 우선 순위가 아닙니다,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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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슈가프룬을 심으셨나봅니다.
예전에 우리도 심었었는데 검붉은 자두가 아주 많이 달려서 좋아했지요
근데 곰팡이병에 걸려서 몇개 못먹고 포기해버린적이 있거든요.
꽤 달고 맛있었는데...
지금은 자닮유황등 친환경약재도 많으니 괜찮을것같아서 다시 몇개 심어보고 싶은데 묘모값이 장난아니게 비쌌습니다.
피조아는 지난번 18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잎이 말라버렸습니다.
줄기도 상한것같고...뿌리는 살아있으리라 믿고 다시 올라오리라 기대하고 있기는 한데 많이 아쉽네요~

산밑이면 벌키우기 좋고 물이 조금씩 흘러나오는것이 있으면 양봉터로는 최고의 명당입니다.
농장가꿔나가는 재미가 쏠쏠하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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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m 님의 댓글

itlim
작성일
피조ㅡ아는 뿌리는 살아있어서 봄에 다시 잎이 나올것같습니다. 득량 피조ㅡ아도 잎이 죽었습니다.푸룬은 8그루 심었는데  여름장마를 조심하라고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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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아직 희망이 남아있군요.
오늘은 모처럼 따뜻한 날씨가 예보되어 있으니 봄벌관리를 시작합니다.
남은 벌통들 전기가온판 넣어주고 축소하고 화분떡 넣어주고...
봄날의 화창한 햇볕을 좋아해도 일부러 쬐이기는 쉽지않은데 이럴때는 자연스럽게 햇볕을 온몸으로 흡수하게됩니다.
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고 화창한 햇볕... 자주 쬐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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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떼어서 맛을 보면 무슨 맛일까요 ㅎㅎㅎㅎㅎㅎㅎ
무지 궁금합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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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화분떡 맛...
탈지분유, 건조화분, 맥주효모, 그리고 탈지콩가루, 설탕, 영양제등...
원료에서 보시다시피 아주아주 고농도의 영양덩어리로서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그냥 생화분보다 맛은 더 좋아요...^^
민정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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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헐..맥주효모는 사람들도 먹는 영양제가 있을 만큼 몸에 좋은 겁니다 ㅎㅎㅎㅎ 세상에 벌이 사람보다 더 잘 먹고 살다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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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
맥주효모는 고소한 냄새만으로도 영양분이 많게 느껴지지요.
오늘 일부 벌통 확인해보니 잘 먹고 새끼들 잘 키우고 있으니
올해는 로얄제리 생산도 조금 빨라질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