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이래야 아카시아 철이지. > 자유게시판

이래야 아카시아 철이지.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21-05-12 12:17:07
조회수
1,721

앞산을 봐도 하얗고 뒷창문으로 내다봐도 하얗습니다

어딜가나 아카시아로  온 산이 하얗습니다

저온 현상으로  다른해보다 아카시아 만개하는 시기가 오래 걸렸습니다

날씨가 미쳤다고 했더니 바로 다음날 보란듯 고요하고 따뜻해집니다

  꿀 들어오는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어제는 아침 일찍부터 뒤집어집니다

벌들의 배가 불룩불룩해서 들어 옵니다

춥다고 난리였는데 어제는 울 서방 덥다고 난리

그많던 바람은  어디론가 떠나고 고요한 날이 이어집니다

바람에 시달려 꽃들이 일찍 떨어질까 ? 염려했는데 어제 산을 올려다보니 어제 오늘에서야

꽃들도 따뜻함에 모두 눈을 떴나 봅니다

만개된 아카시아꽃들이  마음까지도 훈훈해 집니다

어제 저녀 벌통을 들어보던 울 남편 꿀이 엄청 들어왔다며 벌통이 돌덩이같이 무겁다고 합니다

나도 한번 뒤에서 들어봅니다

끄떡도 않습니다.

휴^^그동안 가슴 조리던것이 한방에 날아가는순간 입니다

어제는 대부분  폭밀이 되었다는 소식들이 들어옵니다

내일 새벽은 꿀을 따햐될것 같습니다

오늘 채밀하면 좋은데 수분때문에 꿀이 가득찼음에도 하루 더 미뤄 봅니다

마당가득 벌 소리로 요란한 하루 입니다

그래,이래야5월이지

이래야 아카시아 철이지!

본문

다음글 택배건입니다 21.05.14
이전글 오늘 받으실 분 입니다 21.05.11

댓글목록

profile_image

김지훈님의 댓글

김지훈
작성일
저희집 뒷산에도 아카시아 나무가 많은데,
이 동네 이사 온 이후로 올해 아카시아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아카시아 꿀도 풍년이기를 기대합니다~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지역이 어디신지 몰라도 이곳도 엄청나게 잘피었습니다.
작년에 꿀을 내보내지 못한 나무의 반작용인가봐요.
근래 보기 드물게 잘피운 꽃인데 저온에 바람에 속을 태우더니 어제부터는 제대로 유밀이 되네요.
내일 새벽 꿀따는걸 모레로 하루 더 미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진정림님의 댓글

진정림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요즘 꿀 소비가 적어지다보니 예전에 구입한 꿀로 여직껏 버티고 있었습니다
아카시아꿀 언제쯤 구입이 가능할까요?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네....잘계셨는지요~
우리는 요즘도 항상 건강하고 바쁘게 삽니다..
올해의 아카시아꿀은 초기에는 무시무시한 바람과 저온으로 양봉가들을 암울하게 하더니 중반기에 날씨도 풀리고 꿀이 잘나와 지금은 모두들 얼굴색이 바뀌었답니다.
월요일쯤 올려놓을께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