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오셔서 다행이지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21-05-20 21:29:02
- 조회수
- 1,849
요즘은 참 하늘 비위 맞추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오려면 팍 오고 말면 좋은데..
나이 먹으니 내몸도 내말을 잘 안듣습니다
운동은 누구한테 뒤지지 않았는데 이젠 그것도 옛날이 되었나 봅니다
일 끝내고 저녁 시간에 탁구를 칩니다
열심히 하는것은 타고난 성격인지라 무엇이든 시작하면 끝을 보고
깔금하게 끝내지않음 잠이 오질 않습니다
열심히 연습한 탓에 이젠 조금씩 늘어가는것도 느껴집니다
한참 운동을 하다 누군가 그럽니다
"샘들은 내일 쉬겠네"
유치원 선생님 두사람한테 하는 소리입니다.
"네. 부처님 오신 날이라 쉽니다"
"수요일에 오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작년엔 눈치도 없이 토요일에 오셨잖아요"
그소리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우리같은 사람이야 무슨 요일에 오시던 관계도 없고 작년에 무슨요일인지도
까마득하게 잊고 사는데 직업적으로 빨간날에 쉬는 분들은 또 그런것도 기억을 하네요
우리는 5월이되면 택배때문에 쉬는 날이 중간에 있어 신경이 쓰이는데...
누군가 톡에 이런걸 올려주네요
우리가 2044년까지 살아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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