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담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3-06 10:12:47
- 조회수
- 2,592
울 신랑 하루도 빠짐없이
"각시야 나 커피좀 타주라"
일할때 깜박하고 커피 안타가지고 가면 "왜 빈손이야? 나 일 안한다."
이렇게 협박 멘트도 심심치않게 날리지요.
그럴때마다 그냥 타다주면 좋은데 우째 한소리가 꼭 하고 싶은지 몰라요.
" 당신이 타야 당신 입맛에 딱 맞지"
"내가 타면 맛없어. 난 빵숙이가 타주는 커피가 제일 맛있더라"
윽^^어차피 길마담 커피마시면서 무슨 맛까지나.
손님이 오시면
"어이 조마담 커피좀 부탁해"
"계산은 언제 할거야?"
"응 연말에 한방에 해줄께"
"그소리 20년을 들었는데 단 한번도 안주더라"
그런데 지난 겨울부터 마시는 식초 음료를 만들어 마시고부터는 커피달란 소리가
쏙 들어갔습니다.
"이상하네. 식초 마시고부턴 커피가 안댕겨"
하루도 빠짐없이 귀찮게 타달라던 커피 안타니 좋기도 하고 웬지 중요한 무엇을
빼먹은듯 기분이 묘합니다.
그나저나 밀린 커피값은 언제나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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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골뜨기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커피값대신 업어준다고 하면 끝이거든요. 후후
운영자님의 댓글
그거참 맛있는데....
국 끓여 먹어도 맛있었는데..ㅎㅎ
전어도 유명하지만 전어는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고 가시가 너무 많아요
거의 모든 생선을 지느러미는 물론 가시째 먹는 저도 전어가시는 너무 가늘고 길어서 씹기가 힘이들어요
혹시 인터넷으로 살수도 있을까?
와~ 정말 먹는것 무지 밝히네~!
시골뜨기님의 댓글
밴댕이도 그보다 더 좋은곳으로도 메시지요.
대신 ㅎㅎ 그러면 운영자님께서는
그간 미수로 밀리신 조마담님 커피값이랑 꿀식초
외상값을 최대한 빠른 기일내로 청산하셔야 하시는껨니다.
혹여라도 밀리신 외상값으로 인하여
제가 그곳을 방문하엿을시 페업하시면
그 맛난 커피랑 꿀식초의 맛을 볼수없을까 우려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조마담님께서는 수금이 되시는대로 연락주시고요.
외상값 받어드렸으니 진한향의 커피한잔과 꿀식초
두잔 저희부부를위해 한턱쏘시는 겜니다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