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담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3-06 10:12:47
- 조회수
- 2,571
울 신랑 하루도 빠짐없이
"각시야 나 커피좀 타주라"
일할때 깜박하고 커피 안타가지고 가면 "왜 빈손이야? 나 일 안한다."
이렇게 협박 멘트도 심심치않게 날리지요.
그럴때마다 그냥 타다주면 좋은데 우째 한소리가 꼭 하고 싶은지 몰라요.
" 당신이 타야 당신 입맛에 딱 맞지"
"내가 타면 맛없어. 난 빵숙이가 타주는 커피가 제일 맛있더라"
윽^^어차피 길마담 커피마시면서 무슨 맛까지나.
손님이 오시면
"어이 조마담 커피좀 부탁해"
"계산은 언제 할거야?"
"응 연말에 한방에 해줄께"
"그소리 20년을 들었는데 단 한번도 안주더라"
그런데 지난 겨울부터 마시는 식초 음료를 만들어 마시고부터는 커피달란 소리가
쏙 들어갔습니다.
"이상하네. 식초 마시고부턴 커피가 안댕겨"
하루도 빠짐없이 귀찮게 타달라던 커피 안타니 좋기도 하고 웬지 중요한 무엇을
빼먹은듯 기분이 묘합니다.
그나저나 밀린 커피값은 언제나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본문
다음글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08.03.07
이전글 학봉 김성일의 언문편지 08.03.05
댓글목록
시골뜨기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커피값대신 업어준다고 하면 끝이거든요. 후후
운영자님의 댓글
그거참 맛있는데....
국 끓여 먹어도 맛있었는데..ㅎㅎ
전어도 유명하지만 전어는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나고 가시가 너무 많아요
거의 모든 생선을 지느러미는 물론 가시째 먹는 저도 전어가시는 너무 가늘고 길어서 씹기가 힘이들어요
혹시 인터넷으로 살수도 있을까?
와~ 정말 먹는것 무지 밝히네~!
시골뜨기님의 댓글
밴댕이도 그보다 더 좋은곳으로도 메시지요.
대신 ㅎㅎ 그러면 운영자님께서는
그간 미수로 밀리신 조마담님 커피값이랑 꿀식초
외상값을 최대한 빠른 기일내로 청산하셔야 하시는껨니다.
혹여라도 밀리신 외상값으로 인하여
제가 그곳을 방문하엿을시 페업하시면
그 맛난 커피랑 꿀식초의 맛을 볼수없을까 우려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조마담님께서는 수금이 되시는대로 연락주시고요.
외상값 받어드렸으니 진한향의 커피한잔과 꿀식초
두잔 저희부부를위해 한턱쏘시는 겜니다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