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암요 암요...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09-08-27 21:57:58
- 조회수
- 2,193
이곳은 우부인들 쭈쭈만지는 사람들이 돈을 가장 많이 법니다~ㅎㅎ
일이라고는 아침저녁 한두시간씩만해도 한달에 두번씩 나오는 우유값으로 다들 넉넉한 생활을 하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4월부터 9월초순까지 로얄제리 할때만 새벽에 일어나는데
그들은 1년 내내 새벽에 일어나야 하므로 그것이 좀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한 보상이 되니 다들 만족하는것 같더라구요
님 사시는곳은 수도권인 강화이니 땅값만해도 천문학적이 될텐데....^^
강화도는 꿀맛도 좋고 쌀도 맛있고 포도맛도 기가막힌것을 아는데
배추맛도 좋을테고 그럼 날개돋힌듯 팔리지않을까요?
요즘 저도 몸상태가 예전같지 않은데 우선 맨날 로얄제리하면서 무거운 벌통을 다뤄야 하니 오른쪽 어깨가 말썽을 일으켜서 쬐끔 고생하고 있습니다
사혈도 하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벌침을 맞고....
꿀벌이 병주고 약주네요~
진주님께서도 건강조심하세요
우리 마눌도 나한테 그리 신경써주면 좋을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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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요 암요.
지몸 진 못챙겨두.
요즘 지가 쪼끔 무척 바빠걸랑요.
뭐 우부인들 쮸쮸만 짜가지구 설람엔
사료값이다 뭐다혀서 여~엉 목장경영이 어려웠던터라
올헨 안 심든 옥수수까지 심어 비지땀을
하루 한되빡씩 흘려가면서 뻬어다 송아지들 살료값이라두
절약할 요량으로 쪼까 머리좀 굴려봤었는대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옥수수 손으로 베어다 메긴다는게
이젠 아니다 싶내요.
옥수수밭 근처에만가두 비지땀이 쏫아지질안나
그거 베어다 가져다 대형카타기에 넣어 썰어놓으면
일일이 삼태기루 들어다 준다는게 ...
물론 첨부터 축사시설을 잘 해놓았다면야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서두
겨우겨우 이렇저렇다 베어 메기고 나니
마땅히 대체 파종할 목초가 없는지라
밭을 놀리기두 아까버
혹시 가을에 던이라두 될까혀
김장배추 심기루하구
근 2주간 거름내기부터 시작혀서 대충 이제야
다 끝냈답니다.
글다보니 더위도 먹어 입맛도 영 아니구
매 땀만 삐찔삐찔 흘리며 비실비실혀가는 서방이 안스러웠던지
언젠가 꿀이야기를 허기에 기양이면 다홍치마라구
두숭산 꿀벌집에 전화허라구혔었던거였던건대
암튼 요즘은 쪼끔 두숭산 꿀벌집 홈도 들어올 시간이 생겼내요.
아참 벌집 아씨님이
꿀이랑 식초랑인가 뭔가두 몇봉지 넣어주셨더만
시큼하면서두 달짝지근헌개
시큼헌것만 음쓰면 딸짝지근혀서 먹긴 좋캇두구만
그러면 꿀이랑 식초랑이 아니겠쥬...
ㅋㅋㅋ
아무래두 올가을핸 지두 원없이 배추장사루 나서야 할것 같은대
지 스스루두 기대가 되내요.
배추장사 잘헐건지유 ㅎ~
두숭산꿀벌집두 가까우면 몇포기 뽑아가라구 허구 싶은대
멀어서 안되같쥬?
늘 변함없이 살아 숨쉬는 두숭산 꿀벌집 홈이 좋아
씰때없이 횡설수설 몇자 올려봅니다.
~시골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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