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경 예측과 봉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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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2-10 21:31:57
- 조회수
- 2,334
이루아빠께서도 저랑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계시군요
앞으로도 희망이 안보이니 그저 가슴만 답답합니다..
말세가 되면 괴질이 창궐한다든가 하는 흉흉한 소문도 많은데 우연의 일치인지 여러가지 우려스러운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군요
신종플루라든가 괴질에는 현존하는 천연물질중 가장 강력하다고 할수 있는 프로폴리스로 방어할수 있다는 믿음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광우병이란게 처음 알려졌을때 전 세계가 소동이 났던적이 있었습니다
소에게 먹인 동물성사료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고 미국은 사료에 갈아넣던 가축의 내장이라든가 사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지금도 지키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그 소동이 일어나기전에 저도 소에게 고기를 먹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구미의 금오산밑 형곡동이 막 개발될때였지요
여기저기 구획정리만 해놓은지라 벌을 놓기가 좋고 금오산에 아카시아나무가 많아 전국에서 많이 모였습니다.
그때 일행의 친구인 충청도 양봉가가 있는 이동양봉지를 방문했는데 축사의 공터에 벌을 놓았더군요
마침 그곳의 축사에 한우 20여마리가 부지런히 먹이를 먹고 ....
그러나 다음순간 깜짝놀랐습니다. 소들이 소리없이 먹고 있는것은 모조리 고기였으니까요
대형뷔페같은 곳에서 나왔을 듯한 고기찌꺼기를 소리없이 먹고있는 커다란 소
세상에 소가 고기를 먹다니요? 그 큰 소가 고기맛을 아는건지 이해는 안가지만 분명히 맛있게 먹고 있었으니 만약 배고픈 소가 풀리기라도 한다면 어찌될까요
갑자기 오싹해지고 음산한 기운이 도는 그 곳이 조금 이해가 가더군요
그후 몇년후 미국에서 광우병파동이 터졌습니다.
현재 제가 이동양봉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주변환경입니다.
벌꿀의 생산에 중요한 요소는 3가지
첫째는 꽃이 많이 피어야 하고,둘째는 저온현상이 없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꽃이 만개되었을때 비를 만나지않아야 합니다.
거기에다 꿀벌을 잘 길러 놓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요.
아카시아철의 저온현상은 거의 격년간격으로 일어나 피해를 주는데 도시주변엔 열섬현상으로 온도가 2~3도 이상 높고 저온일때 2~3도 높으면 꿀벌이 저온피해를 안받는것은 물론 꽃은 기온이 맞으니 더 많은 꿀을 쏟아내고...생산량이 2배이상 차이가 나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옛날에는 저도 도시근처의 아카시아밭에 꿀따러 갔고 도시근처의 아카시아밭으로 가면 꿀의 생산량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포기하고 한적하고 깨끗한 곳을 찾아갑니다.
구미의 금오산은 포기한지 오래고 그후 성남근교로도 갔었지만 그곳도 포기하고 주로 충청도를 거쳐 강화도로~
항상 깊은 산을 선호하는 저를 이해하시는지...
제가 야생화꿀과 때죽나무꿀을 더 높이 평가하는것은 그런 까닭이구요
그럼에도 저는 그 우수하고 깨끗한 꿀의 상품설명이 부실하고...^^
도시근교에서 뜨는 꿀은 맛도 덜하지요.
오염원이 있는 지역은 아예 얼씬도 안하니 이루아빠께선 절대 그런 염려는 하지마시길~
차별화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다른 양봉농가도 생각해야 하므로 아직은 때가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저 인연있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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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물의 올해 시장전망과 관련하여 경제위기만 생각했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을 깜박한 듯 합니다.
다름아닌,AI, 구제역 등으로 인한 동물들의 매몰을 생각해야겠더군요. 요즘 서서히 문제가 되고 있죠. 현정부의 특유의 속도전식 밀어붙이기로 앞뒤 안가리고 대충대충 생매장한 가축들 무덤으로부터 악취와 침출수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이 지나 따스한 봄철이 오고 장마철이 오면 어떻게 될지 자명합니다.
대충 흙만 쌓아놓은 토사들, 악취를 배출하고자 꽂아놓은 환기통이 대부분 하늘로 향하고 있기에 비만 오면 그 통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갈 거고, 그러면 토사는 무너지기 마련이고, 침출수는 주변 하천에 스며들게 됩니다.
결론.
올해 여름, 전국적으로 신종 괴질병이 창궐할 겁니다. 이건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면역력 약한 사람들 병원에 바글바글하게 밀려들 겁니다. 이어지는 올해 겨울 아마 난리가 날 겁니다. 신종플루보다 더 무서운 것 변종 바이러스들이 한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할 겁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나와 내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면역력을 높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 질좋은 봉산물을 지금부터 꾸준히 먹고, 벌침 등의 봉료법도 알아둬야 합니다.
미디어 보니 정말 걱정되더군요. 경북 안동시의 경우 가축매립지 바로 옆에 쌀농사 하는 논이 인접해 있다고 합니다. 침출수들이 그논 바닥으로 스며들어서 벼와 쌀에 흡수될 것이고, 그게 금년 가을에 추수되어 가정에 들어갈 거라는 거죠. 어디 거기뿐이겠습니까. 전국 곳곳에 오염물 지뢰가 깔린 셈이죠. 한번에 제거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환경을 오염시키는 가공할 지뢰들이 말입니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친환경 유기농 인증보다도 그런 오염원으로부터 안전한 곳에서 수확된 것이냐하는 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부가 그런 구분해줄리도 없고 소비자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겠죠. 직접 산지에 가서 확인해보고 사지 않는 한.
궁금한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양봉은 대부분 이동양봉인데, 오염된 지역에 가도 꿀벌들이 별 거부반응 없이 꿀을 갖고 올까요? 오염된 지역에도 나무는 자랄 것이고, 그 나무에서 꽃은 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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