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먼길 돌아오신 님~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1-05-25 05:26:12
- 조회수
- 1,753
꿀식초와 화분을 좋아하시고
로얄제리비누는 더욱 좋아하시는 덕화님....
좋은꿀 만나려고 멀고 먼길 돌아오셨나 봅니다
사실은 양봉가들 누구나 좋은꿀을 생산할수 있는데 그에 맞는 가격을 지불할 소비자를 만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질보다 양위주로 딸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상황을 탈피하기가 쉽지않은 것이지요
저는 다행히 성격상 맞는 인터넷에 올인해 일찌감치 고객님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고
그게 맞아떨어졌고....
그동안 조금은 까다롭게 살았지만 알고보니 제 삶의 방식이 조금은 앞서가는 분들과 코드가 맞았는지 있는 그대로를 표현만해도 알아주시는 분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11일날 6시 내고향에 방송된 뒤로 전화 무지무지 만이 오더군요
전국방송의 힘이 참 대단하다는 것을 처음알았습니다
우리 고객님들중 많은 분들이 축하메세지도 주셨는데 바쁘다보니 일일이 답신도 못드린게 죄송합니다
집전화와 제 휴대폰은 그야말로 불이나고 로얄제리는 아슬아슬하게 물량을 댈수 있을정도로 주문이 밀렸으니 정말 즐거운 비명이 절로나오더군요
올해 규모를 늘리고 동생이 합류하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행운은 항상 준비하는 자에게 따르는가 봅니다
주문이 밀린다고 해서 품질이 변하는 우리 꿀벌집 일당이 아니라는것을 우리 고객님들은 아시겠지요~
그런것은 제 방식이 아니고 우리는 고객님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고객님들은 우리의 생활을 책임지시니 그럴필요도 없습니다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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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부턴가 우리는 꿀을 멀리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꿀은 가짜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꿀을 선물하면
가짜선물을 받는 것처럼 기분이 썩 좋지 않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저가 꿀과 화분을 선물했습니다.
가짜라는 편견을 없애주기 위해 무진 애를 썼는데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그 분들의 만남에서 눈치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진짜 꿀과 가짜 꿀의 길을 멀리 돌아오게 한
것은 꿀벌이 아니고 사람들이란 것에 씁스레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내가 꿀에 빠지고 화분에 달라 붙은 것처럼
그 분들의 마음도 같아지길 바라면서...
김동신 사장님과 꿀벌 일당들의 화이팅을 외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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