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북 반함선로케트(대함미사일)와 고속공격정에 깃든 놀라운 사연 > 자유게시판

북 반함선로케트(대함미사일)와 고속공격정에 깃든 놀라운 사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5-08-25 09:22:46
조회수
1,244

북 반함선로케트(대함미사일)와 고속공격정에 깃든 놀라운 사연
한호석의 개벽예감 <164>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5/06/22 [09:51] 최종편집: ⓒ 자주시보

<차례>
1. 로케트탄연구실 실장의 예고발언
2. 하필이면 왜 3발을 쏘았을까?
3. 동조선만 동북쪽으로 날아간 금성-3호
4. 대공미사일로 무장력을 한층 더 강화한 고속공격정
5. 조선의 고속공격정에 일본산 안테나가 설치된 사연
6. 금성-3호 방어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 <사진 1> 2015년 6월 1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금성-3호 발사훈련에는 조선인민군 해군 제597대련합부대 관하 직속부대가 참가하였다. ©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제공



1. 로케트탄연구실 실장의 예고발언

나의 글 ‘습격기가 투하한 지뢰폭탄, 고속정이 발사한 금성-3호 대함미사일’이 <자주시보>에 실린 2015년 6월 15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신형 반함선로케트 발사훈련이 진행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였다. 내가 금성-3호 함대함미사일에 관한 집필을 마무리하던 시각, 조선 동해에서는 그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으니, 기묘하게도 시간적으로 일치한 것이다. 만일 내가 그 글을 하루 늦게 탈고하였더라면, 금성-3호 발사훈련에 관한 내용까지 분석하여 더 풍부해진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해드렸을 것이다. 그런 아쉬움을 집필동기로 삼고 나는 이 글에서 금성-3호 함대함미사일과 그것이 장착된 고속공격정에 깃든 사연을 논한다.


조선의 언론매체들이 조선에서 진행되는 각종 무장장비들의 시험과 각종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몇 해 전부터 계속되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김정일 시대에 축적된 군사과학기술과 무장장비생산의 저력이 김정은 시대에 분출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를테면, 지난 3년 동안 조선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형 미사일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3호, 초정밀지대지미사일 화성-11호, 지대공요격미사일 번개-6호, 잠대지탄도미사일 북극성-1호, 함대함미사일 금성-3호 등이다. 지난 3년 동안 조선에서는 신형 미사일들만 아니라 지상, 공중, 해상, 수중에서 각각 작전하는 신형 무장장비들도 속속 등장했으니, 그런 현상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면 개화만발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2014년 8월 15일 <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이 방영한 대담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조선의 미사일과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제2자연과학원 로케트탄연구실 김인용 실장이 그 대담에 출연하였는데, 그는 김정은 제1위원장으로부터 “또다시 새로운 전투적 명령을 받아안았다”고 하면서, “이제 곧 보다 새로운, 초정밀화된 최신 로케트탄 시험발사가 연이어 단행되게 된다”고 예고했다. 김인용 실장의 예고가 무슨 뜻인지 당시에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으나, 그로부터 약 6개월 뒤인 2015년 2월 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관한 금성-3호 함대함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던 것이다.


2.6시험발사에는 조선인민군 해군 제155군부대 해병들, 국방과학기술자들, 군수로동계급이 참가하였다. 강원도 원산에 주둔하는 조선인민군 해군 제155군부대는 1968년 1월 23일 원산 앞바다에 접근하여 조선의 무선신호를 도청하던 미국 간첩선 푸에블로호(USS Pueblo)를 기습적으로 나포한 최정예부대다. 푸에블로호를 나포하여 “미국의 거만한 콧대를 꺾었다”고 자부하는 해군부대가 조선에서 개발된 최첨단 함대함미사일 금성-3호의 시험발사를 진행한 것은 최후결전에서 승리하려는 조선인민군의 전의를 상징적으로 부각시킨 조치로 해석된다.


2.6시험발사가 진행된 때로부터 약 6개월 뒤인 2015년 6월 1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또 다시 참관한 가운데 <사진 1>에서 보는 것처럼 금성-3호 발사훈련이 진행되었다. 조선에서 신형 미사일의 시험발사와 발사훈련이 6개월 간격을 두고 진행된 것도 이례적이고, 최고영도자가 시험발사와 발사훈련을 모두 참관한 것도 이례적이다. 그렇게 이례적인 만큼, 조선의 해군력강화에서 금성-3호가 차지하는 위상은 커 보인다. 금성-3호의 출현은 한반도 해상무력판도를 바꿔놓은 것이다.


6.14발사훈련에는 조선인민군 해군 제597대련합부대 장병들이 참가하였다. 조선인민군 해군 제597대련합부대는 함경남도 함흥 인근 락원군에 있는 동해함대사령부다. 금성-3호 발사훈련에 동해함대사령부 관하 직속부대가 참가한 것은 그 신형 함대함미사일이 시험발사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조선인민군 해군부대들에 실전배치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 <사진 2> 금성-1호가 화염을 뿜으며 날아가는 장면이다. 동체와 날개가 커서 육중한 느낌을 준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260km다. © 자주시보

▲ <사진 3> 이것은 금성-3호가 화염을 뿜으며 날아가는 장면이다. 금성-1호와 완전히 다른 미사일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데도 한국 국방부 당국자는 금성-3호를 금성-1호(KN-01)라고 왜곡한 정보를 언론에 흘려주었다. © 자주시보


그런데 익명의 한국 국방부 당국자는 조선의 6.14발사훈련과 관련한 왜곡정보를 언론에 흘려주어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는 조선인민군 해군이 6.14발사훈련에서 KN-01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왜곡발언이다. 미국 군부가 KN-01이라는 자의적 명칭으로 부르는 미사일은 금성-1호인데, 이 미사일은 1997년경에 개발된 조선의 첫 대함미사일이다. <사진 2>에 보이는 금성-1호와 <사진 3>에 보이는 금성-3호를 비교하면, 외형부터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국방부 당국자가 금성-1호와 금성-3호를 구분하지 못할 리 없으므로, 그는 금성-3호를 금성-1호(KN-01)라고 고의적으로 왜곡한 정보를 언론에 흘려준 것이다. 조선인민군 해군부대들이 최첨단 함대함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에서 그런 왜곡정보를 흘려준 것으로 생각된다.

▲ <사진 4> 조선의 고속공격정에는 금성-3호 발사관이 좌우에 각각 2문씩 모둔 4문 장착되었다. © 자주시보

2. 하필이면 왜 3발만 쏘았을까?

6.14발사훈련을 보도한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순차대로 발사된 반함선로케트들이 세찬 불줄기를 내뿜으며 날아올랐다”고 묘사하였다. 이것은 금성-3호를 여러 발 쏘았음을 의미한다. 한국 국방부 당국자는 6.14발사훈련에서 미사일 3발이 발사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조선의 6.14발사훈련에서 발사된 미사일 수량까지 왜곡하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금성-3호 3발이 발사되었다는 그의 말은 사실로 인정된다.


그런데 6.14발사훈련에 참가한 고속공격정을 찍은 보도사진을 보면, 그 훈련 중에 금성-3호가 3발 발사되었다는 말이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왜냐하면, 6.14발사훈련에 참가한 고속공격정에는 금성-3호 발사관 4문이 장착되었기 때문이다. <사진 4>에서 보는 것처럼, 금성-3호 발사관은 좌우에 각각 2문씩 장착되었다. 그렇다면, 금성-3호 4발을 쏘는 게 자연스러운데, 3발만 쏜 것이다. 하필이면 왜 3발을 쏘았을까?

▲ <사진 5> 금성-3호가 화염을 뿜으며 표적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6.14발사훈련은 고속공격정이 호도반도 앞바다에서 금성-3호를 발사하여 김책시 앞바다에 있는 표적선을 명중시키는 훈련이었다. © 자주시보


<사진 5>에서 보는 것처럼, 6.14발사훈련은 고속공격정이 호도반도 앞바다에서 금성-3호를 발사하여 김책시 앞바다에 있는 표적선을 명중시키는 훈련이었다. 표적선을 맞추는 발사훈련에서는 실탄을 쓰지 않고, 훈련탄을 쓴다. 표적선으로 사용되는 퇴역함선에 실탄이 명중되면 그 표적선은 완파, 침몰될 것이다. 표적선이 사라지면, 여러 발을 쏘면서 명중률을 검증해야 하는 발사훈련을 진행할 수 없으므로, 고폭탄두를 일반탄두로 교체한 훈련탄을 사용하는 것이다. <사진 6>은 2.6시험발사에서 금성-3호 실탄을 맞은 표적선이 완파되는 장면이고, <사진 7>은 6.14발사훈련에서 금성-3호 훈련탄이 명중한 표적선이 완파되지는 않은 채 선체 일부만 화염에 휩싸인 장면이다. 그런데 파괴력을 줄인 훈련탄이라도 여러 발이 모두 명중하여 표적선이 침몰해버리면, 발사훈련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사정을 이해하면, 6.14발사훈련에서 금성-3호 훈련탄이 왜 3발만 발사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 훈련탄 3발이 모두 표적선에 명중하여 표적선이 완파, 침몰하였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훈련탄 1발은 쏘지 않은 것이다.

▲ <사진 6> 2.6시험발사에서 금성-3호 실탄을 맞은 표적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그 표적선은 금성-3호 실탄 1발을 맞고 완파, 침몰되었다. © 자주시보

▲ <사진 7> 6.14발사훈련에서 금성-3호 훈련탄이 명중한 표적선은 완파되지 않은 채 선체 일부만 화염에 휩싸였다. © 자주시보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6.14발사훈련에서 “지능화된 반함선로케트들은 지정된 고도를 유지하면서 단 한 치의 편차도 없이 안전하게 비행한 후 <적>함선을 정확히 탐색, 식별하여 명중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6.14발사훈련을 참관하면서 “영상표시장치에 현시되는 반함선로케트들의 비행상태를 구체적으로 보시”고, 금성-3호가 표적함에 명중할 때마다 “통쾌하게 들어맞았다. 멋있다. 목표식별능력이 대단히 높다”고 하면서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보도하였다.

3. 동조선만 동북쪽으로 날아간 금성-3호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2.6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이번에 적함선집단을 먼 거리에서 마음먹은 대로 타격할 수 있는 신형반함선로케트가 개발완성”되었다고 말하였다. 여기서 먼 거리는 금성-3호의 사거리를 뜻한다. 자국산 신형 미사일의 사거리를 외부에 밝히는 나라는 없으므로, 미국 군사전문가들이 펴낸 자료들에 나오는, 조선산 미사일들의 사거리는 모두 추정수치들이다.


나는 2015년 6월 15일 <자주시보>에 실린 글 ‘습격기가 투하한 지뢰폭탄, 고속정이 발사한 금성-3호 대함미사일’에서 미국의 군사전문 웹싸이트 <오릭스 블럭>이 분석한 금성-2호와 러시아산 함대함미사일 우란(Uran)의 차이점을 지적하면서 금성-2호 동체가 우란보다 더 크고, 따라서 금성-2호보다 성능이 더 향상된 금성-3호의 사거리는 당연히 우란의 사거리보다 더 길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한국 언론매체들이 러시아산 우란미사일에 대해 언급할 때, 3M24(함대함미사일)과 Kh-35(공대함미사일)를 구분하지 않고 Kh-35로 통칭하지만, 금성-3호와 그 미사일을 비교할 때는 Kh-35가 아니라 3M24로 적시해야 옳다. 명칭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우란이라는 명칭을 쓴다.
금성-3호 사거리를 추산하려면, 러시아가 2012년부터 실전배치하는 최신형 우란과 비교해야 하는데, 최신형 우란의 사거리는 초기형 우란의 사거리 130km를 두 배로 늘인 260km다. 이처럼 긴 사거리를 가진 함대함미사일은 러시아의 최신형 우란밖에 없다.

▲ <사진 8> 6.14발사훈련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영상현시장치 화면에는 함경남도 최남단 금야군에 있는 호도반도에서부터 함경북도로 이어진 해안선과 동조선만이 나타났다. 화면 오른쪽에는 금성-3호가 비행하는 방향각, 거리, 속도, 탄착점 등을 숫자로 표시하는 상자들이 설정되었다. 이 화면은 금성-3호가 발사되기 직전에 찍은 것이어서 그 상자에 숫자들이 아직 표시되지 않았다. © 자주시보


그렇다면 조선이 실전배치하는 금성-3호 사거리는 얼마나 길까? 조선의 언론보도매체에 실린 두 장의 사진에서 추산근거를 발견할 수 있다. <사진 8>은 6.14발사훈련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영상현시장치 화면을 확대한 것인데, 함경남도 최남단 금야군에 있는 호도반도에서부터 함경북도로 이어진 해안선과 동조선만이 화면에 나타났다. 또한 금성-3호가 비행하는 방향각, 거리, 속도, 탄착점 등을 숫자로 표시하는 상자들이 화면 오른쪽에 설정되었는데, 금성-3호가 발사되기 직전에 찍은 화면이어서 숫자들이 아직 표시되지 않았다.

▲ <사진 9> 금성-3호가 표적선에 명중한 직후 영상현시장치에 나타난 화면이다. 명중이라는 글씨가 보이고, 호도반도에서부터 북동쪽으로 길게 그어진 흰색 직선이 보인다. 금성-3호가 비행한 방향각, 거리, 속도, 탄착점 등을 붉은색 숫자로 표시한 상자가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데, 너무 흐려서 식별할 수 없다. © 자주시보



<사진 9>는 금성-3호가 표적선에 명중한 직후 영상현시장치에 나타난 화면을 찍은 것인데, 화면 한 복판에 명중이라는 붉은 글씨가 나타났고, 호도반도에서부터 북동쪽으로 길게 그어진 흰색 직선이 나타났다. 또한 금성-3호가 비행한 방향각, 거리, 속도, 탄착점 등이 그 화면 오른쪽에 설정된 상자들에 붉은 색 숫자로 표시되었는데, 사진을 확대해도 너무 흐리게 나타나 숫자를 알아볼 수 없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처럼, 화면에 나타난 흰색 직선은 금성-3호가 날아간 방향을 표시한 것이다. 흰색 직선의 위쪽 맨 끝에 금성-3호의 탄착점이 표시되는 것인데, 흰색 직선이 화면의 표시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에 탄착점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았다. 금성-3호의 탄착점이 나타난 다른 화면도 있었는데, 그 화면이 언론에 보도되면 금성-3호 사거리가 외부에 알려지게 되므로 탄착점이 표시되지 않은 화면만 언론보도에 나온 것이다.


호도반도 앞바다에서 발사되어 동조선만 동북쪽으로 날아간 금성-3호는 어디에 탄착한 것일까? 조선에서 신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때 호도반도에서 동북쪽으로 발사한 선례들을 살펴보면, 매번 함경북도 최남단 김책시 앞바다에 탄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선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2014년 6월 27일에 진행된 시험발사에서 쏜 신형 전술미사일 3발도 김책시 앞바다에 탄착했고, 2014년 8월 1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관한 시험발사에서 쏜 신형 전술미사일 5발도 김책시 앞바다에 탄착했다. 김책시 앞바다에 탄착한 신형 전술미사일들 가운데 가장 멀리 날아간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220여 km였다.

▲ <사진 10> 온라인 거리측정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호도반도 앞바다에서 김책시 앞바다까지 거리를 측정하였더니, 그 직선거리는 257km로 나왔다. 금성-3호 사거리는 그 정도일 것이다. © 자주시보


온라인 거리측정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호도반도 앞바다에서 김책시 앞바다까지 거리를 측정하였더니, <사진 10>에서 보는 것처럼 그 직선거리는 257km로 나왔다. 위에 열거한 몇 가지 사실들은 금성-3호 사거리가 250km 정도에 이른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런 사실은 조선의 금성-3호가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의 최신형 우란과 동급인 최첨단 함대함미사일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금성-3호가 지닌 최첨단 성능은 사거리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명중률, 해수면밀착비행, 전파교란돌파비행 등에서도 나타나므로, 조선인민군 해군이 세계 최강의 함대함미사일로 무장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6.14발사훈련을 참관하면서 “오늘 훈련을 통하여 조선인민군 해군부대들에 실전배비된 신형 반함선로케트의 위력이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주체적 해군무력강화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리정표를 마련하였다. 조선인민군 해군의 해상작전능력은 이를 계기로 비약적으로 강화되였다”고 격찬하였고,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2.6시험발사를 보도한 기사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신형 반함선로케트가 해군부대들에 실전배비됨에 따라 해군의 령해방위에서는 커다란 변혁을 이룩하게 되었으며 우리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기도하는 적함선집단들과의 접촉전이든 비접촉전이든 강력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4. 대공미사일로 무장력을 한층 더 강화한 고속공격정


조선에서는 소형화, 고속화, 자동화된 각종 전투함선을 많이 만들었다. 지난 2월 6일 금성-3호를 장착하고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고속공격정은 물론이고, 아직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위성사진에만 나타난 파도관통식 고속공격정이나 신형 초계함도 소형화, 고속화, 자동화된 전투함선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군 정보당국이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해군이 운용하는 각종 전투함선은 총 420여 척에 이른다는데, 그처럼 많은 전투함선을 총동원하면 동서해 작전구역을 전투함선으로 완전히 뒤덮을 만하다.


그런데 조선을 무턱대고 혐오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은 조선인민군 해군이 운용하는 그 많은 전투함선들이 실전에 동원하기 힘든 낡은 함선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정보를 파악하면, 그런 식으로 왜곡한 주장들은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금성-3호를 장착한 고속공격정은 매우 강한 타격력을 가졌다. 거기에 장착된 4발의 금성-3호 함대함미사일이 얼마나 강력한 타격수단인지는 위에서 설명하였으므로 재론할 필요가 없다. 금성-3호 함대함미사일 이외에도 강력한 근접방어무기들이 장착되었다. 선체 앞쪽에 30mm 6렬 자동속사포 1문이 장착되었고, 14.5mm 6렬 자동속사포가 선제 앞쪽 좌우에 각각 1문씩, 선체 뒤쪽 좌우에 각각 1문씩 모두 4문이 장착되었다. 이 5문의 자동속사포들은 수동으로도 사격할 수 있다.

▲ <사진 11> 금성 3호를 장착한 고속공격정 뒤쪽에 저고도대공미사일발사대 1문이 장착되었다. 왼쪽에 포신을 하늘로 쳐든 것은 14.5mm 6렬 자동속사포다. 이 발사대에는 사거리가 8km로 추정되는 대공미사일 6발이 들어간다. 이 고속공격정으로 날아드는 교전상대의 순항미사일과 해상작전헬기를 그 대공미사일로 격추할 수 있다. © 자주시보


<사진 11>은 금성-3호를 장착한 고속공격정을 뒤쪽에서 촬영한 것인데, 선체 뒤쪽 중앙에 장착된 저고도대공미사일발사대 1문이 보인다. 이 저고도대공미사일발사대는 머쥴(module)이 좌우에 설치된 형태인데, 사용자가 손에 들고 다니다가 어깨 위에 올려놓고 쏘는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이 좌우에 각각 3발씩 모두 6발이 들어간다. 이 저고도미사일발사대는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깁카(Ghibka) 저고도미사일발사대와 비슷한데, 양자의 차이점은 조선의 저고도미사일발사대의 경우 미사일을 긴 상자 같이 생긴 발사관 안에 넣어두어 미사일이 보이지 않는 데 비해, 러시아의 저고도미사일발사대에는 발사관이 없어서 미사일이 보인다는 점이다.

이 저고도미사일발사대는 사격통제장치를 가동하여 자동으로 1발씩 쏠 수도 있고, 6발을 일제사격으로 쏠 수도 있다. 발사준비시간은 8초 이하로 매우 신속하다. 사격방위각은 좌우로 150도씩 돌아가고, 사격고도각은 60도까지 세울 수 있다.


저고도미사일발사관에 들어가는 6발의 대공미사일은 어떤 미사일일까? 조선에서는 대공미사일을 고사로케트라고 부르는데, 조선인민군 무장장비관에 전시된 1976년식 고사로케트의 사거리는 5km다. 사거리가 5km인 대공미사일을 이미 40년 전에 만들만큼 그 분야에서 높은 기술을 축적한 조선은 지난 40년 동안 단거리대공미사일 성능개량을 거듭하면서 사거리가 긴 후속미사일을 만든 것이 분명하다.


러시아는 1992년부터 자국산 휴대용 대공미사일 아이글라(Igla)-S를 실전배치하기 시작한 2004년까지 12년 동안 조선산 휴대용 대공미사일 1,250발을 수입하였는데, 아이글라-S의 사거리는 6km다. 이런 사정은 조선이 1990년대 초에 만든 휴대용 대공미사일의 사거리가 6km 이상이라는 점을 말해준다.
현재 세계에서 사거리가 가장 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가진 나라는 미국인데, 미국산 스팅어(Stinger)의 사거리는 8km다. 2008년 8월 8일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초 조선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사들였다고 한다.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분해하여 제작기술을 파악한 조선은 1990년대 중반 스팅어와 같은 급의 자국산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고속공격정에 장착된 저고도대공미사일발사대에 들어있는 대공미사일 사거리를 8km로 추정하는 근거가 거기에 있다.


해군력이 강한 나라들이 보유한 각이한 형태의 고속공격정들 가운데 이처럼 강력한 타격수단을 갖춘 것은 조선인민군 해군이 보유한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고속공격정밖에 없다.

▲ <사진 12> 조선의 고속공격정에는 일본 후루노전기회사가 만든 항법레이더안테나가 설치되었다. 이것은 그 고속공격정에 일본산 항법레이더가 설치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조선만이 아니라 미국도 기존 전투함선들에 설치된 항법레이더를 후루노항법레이더로 교체하는 중이다. © 자주시보

5. 조선의 고속공격정에 일본산 안테나가 설치된 사연


금성-3호를 장착한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고속공격정을 촬영한 사진을 확대하면, <사진 12>에서 보는 것처럼 푸루노(Furuno)라는 영어글씨가 쓰인 반구형 물체가 보인다. 그 반구형 물체는 일본의 후루노(吉野)전기회사가 만든 항법레이더안테나다. 원래 항법레이더안테나는 항법레이더에 연결된 부속장치이므로, 조선의 고속공격정에 설치된 항법레이더는 후루노전기회사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고속공격정을 촬영한 보도사진에서 일본산 레이더안테나가 보이자, 조선을 무턱대고 혐오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은 전략물자수출금지협정에 가로막혀 외국산 군용레이더를 수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조선이 일본산 민수용레이더를 제3국을 거쳐 수입하여 고속공격정에 달아놓았다느니, 고속공격정에 성능이 떨어지는 민간용레이더를 달아놓은 것은 한심한 궁여지책이라느니 뭐니 하며 비아냥거렸다.


조선이 건조한 고속공격정에 일본산 항법레이더가 설치되었으니 어찌된 일인가? 이 문제를 해명하려면 레이더에 관한 상식이 필요하다. 레이더의 종류는 탐지레이더, 추적레이더, 항법레이더, 기상레이더, 지리영상레이더 등으로 대별되는데, 그 가운데서 군용레이더는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 뿐이고, 나머지 레이더들은 군민겸용이다. 조선의 고속공격정에 설치된 후루노항법레이더도 군민겸용항법레이더다. 그러므로 조선을 무턱대고 혐오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고속공격정에서는 쓸 수 없는 민간용항법레이더를 조선에서 궁여지책으로 고속공격정에 설치한 것처럼 비아냥거린 것은 항법레이더가 무엇인지 모르는 무지몽매의 노출이다.


조선의 고속공격정에 후루노항법레이더가 설치된 까닭은 그 항법레이더가 매우 우수한 성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미해군 공보실 웹싸이트 <미국의 해군>에 현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자기들이 운용하는 모든 함선들에 설치된 기존 레이더체계를 최신형 레이더체계인 AN/SPS-73(V)12로 교체하는 중인데, 그 최신형 레이더체계에는 후루노항법레이더가 포함되었다. 후루노항법레이더는 미해군 전투함선들에만 설치된 게 아니라, 내가 검색한 매우 제한적인 정보만 보더라도, 캐나다 호위함, 브라질 초계함, 필리핀 호위함 등에 설치되었다. 세계 각국 해군이 그 회사제품을 널리 사용하는 것이다.


조선의 전투함선설계자들은 공기부양식 쌍둥선체 고속공격정을 설계할 때 조선산 항법레이더를 설치할 것인가 아니면 후루노항법레이더를 설치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심사숙고했을 것이다. 그들은 성능이 가장 좋은 항법레이더를 설치해야 자기들이 설계하는 고속공격정의 첨단성능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외국산 항법레이더들 가운데 성능이 가장 좋은 후루노항법레이더를 선택하였던 것이다.

▲ <사진 13> 1.8m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는 것으로 가상한 상황에서 쌍둥선체는 70도 각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일반선체는 63도 각도를 유지한다. © 자주시보

6. 금성-3호 방어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금성-3호를 장착한 고속공격정은 평행으로 연결된 두 개의 소형선체 위에 대형본체를 올려놓은 쌍동선이다. 고속공격정을 쌍동선체(catamaran hull)로 설계하는 까닭은, <사진 13>에서 보는 것처럼, 쌍동선체가 일반선체보다 파도 속에서 적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조선인민군 연구자로 알려진 조셉 버뮤디즈(Joseph S. Bermudez)가 2015년 2월 9일 <38 노스(North)>에 발표한 글 ‘전시된 신형 고속경비정’에 따르면, 조선은 이미 1980년대에 쌍동선체 전투함선을 건조하였다고 하니, 조선이 얼마나 일찍이 선진적인 선체설계기술을 개발하였는지 알 수 있다.

▲ <사진 14> 조선의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고속공격정에는 워터제트엔진이 달렸다. 엔진을 가동하여 선체 뒤쪽에 생겨난 하얀 물살이 워터제트엔진의 존재를 입증한다. 주목하는 것은, 이 고속공격정은 정지상태가 아니라 항해 중에 금성-3호를 발사한다는 점이다. © 자주시보


주목하는 것은, <사진 14>에서 보는 것처럼 평행으로 연결된 두 개의 소형선체 뒤쪽에 워터제트엔진이 하나씩 달렸다는 점이다. 프로펠러엔진 선박과 비교하여 워터제트엔진 선박이 지닌 우월한 성능은, 강력한 속력과 추진력을 낼 수 있고,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도 항해할 수 있고, 배의 항진방향을 전후좌우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엔진소음이 적게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속전투함에 워터제트엔진을 장착하는 것은 선진적인 군사과학기술을 가진 몇몇 나라들에서 해군무력을 현대화하는 하나의 추세로 되었다. 빠른 속도로 선진적인 군사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조선에서도 워터제트엔진이 달린 고속공격정을 만들었다. 이를테면, 미국 군부가 농어급 고속공격정과 해삼급 고속공격정에 워터제트엔진이 장착된 것이다.


이처럼 금성-3호를 장착한 고속공격정은 워터제트엔진을 가동하여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쌍동선체로 설계되었을 뿐 아니라, 교전상대의 탐지레이더가 쉽게 포착할 수 없는 스텔스 선형으로 설계되었다. 다시 말해서, 그 고속공격정은 스텔스 쌍동선인 것이다.


더욱이 금성-3호를 장착한 고속공격정은 공기부양기능까지 갖추었으니, 현대화된 전투함선이 갖출 수 있는 첨단성능을 완비한 것이다. 공기부양이란 쌍동선체 사이의 공간에서 해수면으로 분출되는 공기압으로 공기부양효과를 발생시킨다는 뜻이다. 이런 첨단선박의 선체를 공기부양식 쌍동선체(air-cushioned catamaran hull)라 부른다.


공기부양식 쌍동선체로 건조된 조선의 스텔스 고속공격정은 바다 위를 나는 듯이 매우 빠른 속도로 항해하며 자유자재로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나는 듯이 달리는 고속질주를 연상시킨다. 한국군 당국의 추정에 따르면, 조선의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스텔스 고속공격정은 시속 90km로 항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그들이 추정한 속도이므로 실제로는 더 빠를 것이다.

▲ <사진 15>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스텔스 고속공격정인 노르웨이 해군의 쑐급 고속공격정이다. 잔잔한 바다에서 시속 110km로 항해할 수 있다. 조선은 노르웨이보다 1년 앞서 세계 최초로 그런 첨단고속공격정을 건조하였다. 노르웨이의 고속공격정은 매우 빠르지만, 무장력은 조선의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스텔스 고속공격정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빈약하다. © 자주시보


<사진 15>에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스텔스 고속공격정은 노르웨이 해군이 운용하는 쑐급(Skjold-class) 고속공격정인데, 배수량이 274t밖에 되지 않는 이 고속공격정은 잔잔한 바다에서 시속 110km로 항해할 수 있다.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설계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한 노르웨이는 그 설계기술로 처음 건조한 쑐급 고속공격정을 1999년 4월에 취역시켰고, 그 당시 쑐급 고속공격정의 등장은 세계전투함선건조사의 새 장을 장식하였다. 이를 보고 놀란 미국 해군은 2002년에 노르웨이 해군과 기술협정을 맺고 쑐급 고속공격정 설계기술을 전수받았는데, 미국 해군이 노르웨이 해군에게서 전수받은 설계기술로 서둘러 건조한 것이 프리덤급(Freedom-class) 연안전투함이다. 미국이 노르웨이의 선진기술을 따라배워 첫 연안전투함 프리덤호를 건조한 때가 2006년 9월이었으니,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고속공격정 설계기술에서 노르웨이는 미국보다 7년이나 앞섰던 것이다.


그런데 위에서 인용한 조셉 버뮤디즈의 글에 따르면, 조선이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고속공격정과 파도관통식 고속공격정(very slender fast attack craft)을 처음 건조한 때는 1998년이다. 버뮤디즈의 글은 조선이 미국보다 8년이나 앞서 그런 첨단고속공격정을 건조하였음을 말해준다. 조선은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고속공격정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 것으로 알려진 노르웨이보다 1년 앞서 그런 첨단고속공격정을 건조하였으니, 세계전투함선건조사를 다시 써야 할 것이다.

▲ <사진 16> 한국 해군의 울산급 호위함이다. 조선인민군 해군이 금성-3호를 장착한 첨단고속공격정을 실전배치함으로써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정을 비롯한 모든 전투함선들은 금성-3호에 피격될 위험에 전부 노출되었다. 금성-3호 방어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 해군 전투함선들은 전라남도 목포 앞바다까지 남쪽으로 멀리 후퇴해야 안전할 것이며, 미7함대와 일본해상자위대는 조선을 자극하는 대북전쟁연습을 중지해야 안전할 것이다. © 자주시보



조선에서 금성-3호를 장착한 공기부양식 쌍동선체 스텔스 고속공격정을 실전배치한 군사적 의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화일보> 2015년 6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군 정보당국과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은 북한의 신형 함대함미사일(금성-3호를 뜻함-옮긴이)이 저공으로 기습공격할 경우 구형 포항급 초계함(PCC)과 울산급 호위함(FFG), 유도탄고속함(PKG) 등이 무방비로 노출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사진 16>에서 보는 것처럼, 한국 해군은 울산급 호위함 8척, 포항급 초계함 15척, 검수리급 유도탄고속정 17척을 운용하고 있는데, 위의 보도기사에 따르면, 그 40척이 모조리 조선의 첨단고속공격정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이다.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전투함선 가운데 위에 열거한 40척을 제외한 나머지는 구축함 12척과 인천급 호위함 3척 뿐이다. 한국 해군은 자기들이 운용하는 구축함 12척과 인천급 호위함 3척은 첨단성능을 지닌 전투함선들이어서 안전하다고 판단하였으나, 그것은 오판이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산 우란미사일 한 발이 명중하면 5,000t급 구축함도 격침당한다고 보는데, 금성-3호도 그처럼 엄청난 파괴력을 가졌다고 보아야 한다. 문제는, 그런 금성-3호를 막아낼 방어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어떤 탐지레이더도 해수면 3m 높이로 날아오는 금성-3호를 포착할 수 없고, 그 어떤 요격무기도 그처럼 낮게 비행하는 금성-3호를 격추할 수 없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전투함선들은 금성-3호에 피격될 위험에 전부 노출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한국 해군만이 아니라, 조선인민군 해군과 맞서는 미7함대와 일본해상자위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히 무력충돌위험이 매우 높은 서해5도 분쟁수역에 전진배치된 한국 해군 전투함선들은 금성-3호가 출현한 이후 300km 밖의 안전구역으로 후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서해5도 분쟁수역에 전진배치된 한국 해군 전투함선들이 현재 위치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안전구역으로 후퇴하면, 전라남도 목포 앞바다까지 밀려나야 한다. 더욱이 한국 해군을 참가시킨 가운데 미7함대가 감행하는 대북전쟁연습도 남해 안전구역으로 멀리 후퇴해야 할 처지다. 조선이 금성-3호를 장착한 첨단고속공격정을 실전배치함으로써 한반도 해상무력판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그러므로 미국군과 한국군은 조선인민군의 공격위세에 밀려 남쪽으로 자꾸 후퇴하며 수모를 당할 게 아니라, 남북관계를 회복하여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이재명 "방위비리로 없어지는 돈이 이렇게.."

국민일보|김영석 기자|입력2015.08.23. 20:32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위비리로 없어지는 돈이 이렇게..ㅠ’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드러난 것만 이렇지 드러나지 않은 건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라며 “방위비로 연간 37조원, 북한(1조원?)의 수십배를 쓰면서 미군없이는 이기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겠지요”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대강 자원비리는 또 얼마나 많습니까?”라며 “이렇게 부정부패 안하고 예산낭비 안하면 그 돈으로 국민이 원하는 각종 무상복지 사업 다 하고도 남습니다”라고 밝혔다.

20150823203226232gkqj.jpg

이 시장은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는 말이 맞습니다”라며 “좋은 정치인도 나쁜 정치인도 결국 국민이 선택합니다. 참여가 힘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본문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