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과다검진문제...갑상선암 30배증가
- 작성자
- 이루아빠
- 등록일
- 2014-04-01 09:40:04
- 조회수
- 2,814
갑상선 초음파가 건강검진에 추가된 시기가 아마도 2007년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매년 한번씩 하는
직장 건강검진에서 왼쪽 갑상선 결절이 1.5cm인게 보였고, 서울에 강남성모병원에 가서 정밀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양성인지 악성인지 모른다. 반반이라는 하더군요. 당시 갑상선암 전문의 교수였던 *** 의사
새퀴가 한다는 말이 갑상선 수술 바로 하자고 하면서 결절이 있는 부위는 왼쪽인데, 오른쪽도 같이 떼어내서
보자고 하더군요. 일단 잘라내서 확인해보자고. 어이가 없더군요. 잘라내면 평생 약 달고 무기력하게 살아야하는데
일단 수술하고 보자니요
아산병원에 있는 또다른 갑상선 명의로 소문난 홍석준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사진과 조직검사 결과를 보더니
당장 급할 거는 없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더군요.
성모병원 양아치..지금 부교수로 있더군요. 그 동안 툭하면 갑상선 잘라내서 돈 많이 벌었겠죠.
당시 그넘 말대로 하지 않고 버티길 천만다행이죠. 침뜸을 알게 되어 왠만한 불균형은 뜸뜨면 낫는 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꿀벌집의 생로얄젤리와 양봉산물도 저와 가족 건강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죠.
두승산 꿀벌집과의 인연이 5년째인 것 같네요. 시작과 더불어 아이들이 그동안 자주 가던 약 타먹던 소아과는
안가본지 오래인지라 아마 거의 의사들도 저희 아이들 얼굴도 잊어버렸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멀리하고 약을 멀리하는게 마음편하게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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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보니 긁어부스럼이라는 말이 딱 맞는군요.
저는 아직까지 의료보험조합에서 공짜로 해준다는 건강검진마저 단 한차례도 받은적이 없습니다.
몇년전 대장에 생긴 의문의 혹을 저혼자 떼어냈구요...
칼이 아니라 현미식과 열요법으로..
아마 암은 아니고 용종이었겠지만 무지 심각한 상태였고
병원에 갔다면 잡혀서 수술당했을것입니다.
아래는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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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8명, 정부·의료계 자성 촉구
30년동안 발생률 30배 늘었지만
사망률은 다른 나라처럼 극히 낮아
조기발견 치료효과도 입증 안돼
“불필요한 시술 막을 대책 마련을”
“국내에서 30년 만에 갑상선암 발생이 30배나 늘었고, 2011년 기준 국내 갑상선암 발생률은 세계 평균의 10배나 됩니다. 이는 세계 의학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신상원 고려대 의대 교수)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갑상선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명 미만으로, 이름만 암이지 사실상 암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망률이 낮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를 하면 오히려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큰 갑상선암을 불필요하게 진단해 낸 결과인데, 이를 정부가 방치하고 있어 많은 피해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이재호 가톨릭의대 교수)
한국의 암 발생 순위를 보면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 바로 갑상선암이다. 남성들의 경우에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는 상황이 아주 딴판이다. 갑상선암 발생이 가장 적은 나라인 영국의 경우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갑상선암 발생이 많은 일본과 미국도 각각 9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성은 일본, 미국, 영국 등 3개 나라 모두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한다.
2010년 국제암연구소 자료에서는 한국 여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갑상선암 발생률이 59.5명으로 세계 평균인 4.7명에 견줘 10배를 넘는다. 남성의 경우에도 10.9명으로 세계 평균인 1.5명에 견줘 7배가 많다.
왜 한국만 유독 갑상선암 발생이 많은 것일까? 생활습관이나 문화적 측면에서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일까?
관련 전문가들은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 즉 갑상선암에 대한 과다 검진을 주된 이유로 지목한다. 의료기관이 검진센터의 수익을 노리고 불필요한 검진까지 권유한 결과인데, 정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보다 못한 의사들이 들고 일어났다. 지난 18일 신상원ㆍ안형식 고려대 의대 교수, 서홍관 국립암센터 의사, 이재호 가톨릭의대 교수 등 8명의 의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갑상선암 과다 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의학적으로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치료가 불필요한 갑상선암 환자를 의료계가 만들어내고 있다며, 당장 아무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과학적 근거도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유독 갑상선암 발생률이 높아야 할 까닭이 없다고 설명한다. 방사능 누출 사고나 심각한 자연재해 등과 같은 뚜렷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과다 진단 말고는 다른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신상원 고려대 의대 교수는 “미국에서도 갑상선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과다검진이 주된 이유라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미국의 5.5배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갑상선암에 대한 과다진단이 미국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의료기관은 물론 국공립병원까지 건강검진센터를 모두 만들어, 수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어쨌건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면 결과적으로 환자에게는 이득이 아닐까? 의사연대 쪽은 갑상선암 등 몇몇 암의 경우 조기 발견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없다고 본다. 이재호 가톨릭의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갑상선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명 이하여서 사실 암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의문이다. 우리나라도 갑상선암 환자 10만명당 사망률이 0.7명으로 매우 낮고, 미국이나 영국은 각각 0.5명, 0.4명으로 우리나라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고 해서 생존율을 더 높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적인 암 검진 지침은 물론 우리나라 지침에도 갑상선암 조기검진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되레 불필요한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문제가 불거진다. 불필요한 진단으로 암 환자가 되면, 암을 포함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이후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먹어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물론 수술 중에 목소리에 관련되는 신경을 건드려 문제가 생기는 부작용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의사는 “다른 나라였다면 갑상선암 진단 없이 건강하게 살아갈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암에 걸린 환자로 평생을 살면서 공포감과 경제적 손실을 겪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다검진 저지연대를 만든 의사들은 이제는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8일 낸 성명서에서 “국가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중단시키는 대책을 조속히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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