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바로 이맛이야~~ > 자유게시판

바로 이맛이야~~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08-05-23 18:59:38
조회수
2,014

며칠전 꿀을 채밀하였습니다. 돌아가는 채밀기안을 들여다보니 맑은 색의 아카시아꿀이

나오고 있습니다.

얼른 맛을 봅니다. 이번꿀은 정말 100% 다른꿀이 들어가지않은 아카시아맛이 납니다.

색좋고 맛좋고 ...신랑과 둘이 맛을보며 웃습니다.

근 몇년 아카시아꽃이 좋지 못하면서 아카시아꿀에서 이렇게 고유의 맛과 향이나질

않았는데 올해는 꽃도좋고 향도 좋더니 역시나 꿀맛도 좋습니다.

솔솔부는 바람이 향긋하게 느껴지고 새들의 노래소리는 우리를 제촉하는듯 합니다.

병에다 담으니 어찌나 맑던지 자꾸만 눈이 갑니다.

점심을 먹는데 울 신랑 꿀한병을 가지고 올라옵니다.

"어머나 이뻐라" 나도 모르게 나온 함성입니다.

울신랑 마눌의 얼굴을 보며 " 우리도 아카시아꿀한번 먹어보게"

우리집 싱크대위 때죽꿀옆 아카시아꿀이 턱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든 양봉인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한해가 될것같습니다.

본문

다음글 너무 반가웠습니다. 08.05.23

댓글목록

profile_image

마늘사랑~님의 댓글

마늘사랑~
작성일
항상 맛난것 드셔서 행복하시겠어요. 뭔가 최고를 만들었을때의 행복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겁니다. 맛난꿀 드시고 꿀같이 달콤하게 사세요.^*^
profile_image

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그래 바로 이맛!
순수 아가시꿀 맛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아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봉이들의 모습을 보며 흐믓해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하얀 아까시꽃을 보며
꿀을 보챌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웃음꽃이 얼굴에서 떠나질 않을것 같습니다. 
profile_image

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이사는 진작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꽃이 모두피어 걱정했는데 그만큼 양봉인들이 흩어져 꿀을 더 많이뜨는 해가 되었으니 한치의 앞도 못내다보는것이 우리 인간임을 다시한번 그낍니다. 요즘은 맛있는 이름모를꿀이 들어오고있어 가슴설레고 있는중입니다.
마늘사랑님 그런데 꿀은 많이따도 맛난꿀 먹어볼 시간도없이 종종걸음치고 있는 삶이 바로 우리가 아닌가 합니다.ㅎㅎ 집에올때마다 딸기에 꿀넣고 갈아먹는 재미로 위안을 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