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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가물어라~ > 자유게시판

조금만 더 가물어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6-06 09:53:37
조회수
2,563

무주에서 때죽나무꿀을 겨우 채밀하고서

더이상 희망이 없을것같아 각시도 집으로 쫓아보내고 혼자 천막을 지키고 있는 요즘

지루하기 이를데없습니다

그저께.....뽕나무를 심어놓은 밭의  풀을 베다가  목이말라 물을 마시러 산에 올랐더니

어라?

찔레 잎에 맺힌 감로가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꽤 가물었군요

아직 다른나뭇잎에서는 소식이 없는데 찔레가 가장먼저 감로가 비치는것으로 보아

찔레는 직사광선을 받는곳에서만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얼른 정읍의 고지대에 있는 봉우에게 전화를 해보니 정읍에도 감로꿀로 추정되는 꿀이 

 조금씩 나온다고 합니다.

온도가 높은 정읍에서 감로가 나오기 시작한다니  조금만 더 가물고 온도가 올라가면

이곳 무주에서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뭇잎에서 감로꿀이 나올테고 그럼 아카시아꿀

흉년을 보충할수 있을텐데....

하지만 농사를 생각하면 비가 와야 하고....

ㅎㅎ~

비가오면 우산장사 아들이 좋고  가물면  짚신장사 아들이 좋은걸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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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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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집에 남겨놓은 조무래기 벌통 꿀따러 왔다가 오늘 다시 무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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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문님의 댓글

정규문
작성일
뭐든 많이만 들어왔으면 ......
큰일입니다  아까시 결산결과 평년작의 반타작 겨우될려나...특히 올해는 지역편차가 심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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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금년도 작확이 대부분 별로인것 같군요. 정사장님도 만족할 수준이 못되는구요. 감로라도 들어오면 다소나마 보충 해야지요. 동신님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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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반타작이라니 그말이 맞을것입니다
감로의 특징이 오후가되면 일을 하는 것인데 오늘 조금 그런현상이 있었으니
내일 하루 더 봐야 확실히 알것같습니다

찔레에 이어 소루쟁이 잎에서도 조금 비치던데 덕수님 계신곳도 많이 나오리라 생각되네요.
제발 우리모두 부족한 생산량 보충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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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이곳에서도 기름먹은 나뭇잎처럼 번들거리는게 감로인지 보입니다. 봉이들은 열심인데 꿀 차오름은 서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벌써 야생화 꿀 포기한분들도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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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우리도 포기하고 어제밤에 돌아왔습니다. 벌통앞에 진을치고 뭉쳐있는 녀석들 살살 달래어 집으로 모시고 오냐고 고생 많이했습니다. 언제나 마지막 코스가 힘이 드는것 같습니다. 번들거리는것을 맛을 보세요. 감로는 단맛이 납니다. 감로가 많이 나올땐 침처럼 끈적한것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