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해야지~~~~~~~~~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7-10 14:14:10
- 조회수
- 1,900
맑고 파아란 하늘을 자꾸만 처다보게 됩니다.
가을도 아닌데 어쩜 저리 맑을까요.
거기다 바람까지 살살불어주니 너무 행복한 날입니다.
일기한번 제대로 안써본 제가 인터넷이란것을 하면서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며
살아가는 이야기, 벌들하고 생활하는 이야기를 쓰게된지도 벌써 6년이 넘었나 봅니다.
아이들 키우며 따로 일기를 쓰지않아도 우리집 홈을 보면 다 있으니 가끔 찾아보며
웃어봅니다.
다음이고 네이버고 벌집아씨 치니 우리집 창고가 바로 거기있더라구요.
이렇게 잔잔한 이야기를 쓰다보니 가끔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언제인가 눈뜨면 똑같은 생활을 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다른 이야기를 올리는것을
보면서 감동먹었다고 1년동안 제가 쓴글을 복사해서 예쁘게 보내주신 분도 계셨고
집 지으면서 울랑이 책이랑 함께 버려서 지금도 가슴이 아프지만...
가끔은 책을 한번 내보란 분들의 전화를 받으면서 눈물 똑똑 흘려보기도 합니다.
올초에 블로그에 올린 글을 어느 잡지사에 근무하는 분이 보시고 가족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싣는 월간지라며 글을 싣고싶다고하셔서 승낙을 했더니 어느날
제가 쓴글이 올려진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지난달에 서울에 있는 작은 신문사라며, 정책 신문인데 그곳에 우리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도시의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원고료대신 신문과함께 우리집 이름을
넣어주신다고 말씀하시기에 어차피 글써서 먹고사는 사람도 아니고, 잘쓰는 글도
아니니 알아서 하시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게 전면에 저의 글을 올려주시곤 매주 신문을 보내주십니다.
정읍이란 땅을 딛고 꿀벌과 함께하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며 우리상품과 함께
새로운 인연들을 맺어가는것도 행복한데 가끔 이렇게 좋은일이 생기네요.
또 어느분은 한가한 겨울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있었던 일들을 수필이나 소설로
써보라고 책을 내서 판매하는것은 알아서 해주신다는 분도 계셔서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나도 모르게 정말 써볼까? 하는 욕심이 생겨 걱정입니다.
이런 사랑을 느끼며 내생에 이보다 더 큰복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먼훗날 나이먹어 아무것도 할수없을때 가끔 홈페이지 뒤지며 내가 살아온 발자국을
뒤짚어보며 웃을수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언제나 꿀벌집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꿀 때문에 홈에 들어왔다 아씨의 글에 더 감동받는 분들이 많을거라 늘 생각했었지요.
진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오해하기 딱 좋게 생겼네요~"
너희부부 잘났다"는 마눌이 꼬꼬얘기쓰면서 제목으로 붙인 이름이어요
요즘은 저보다 각시가 더 인기니 제 위치가 불안불안 합니다~~ㅋㅋ
자유인님의 댓글
권성경님의 댓글
글을 꾸밈이없이 참 맛깔스럽게 쓰는구나라고 가끔씩 느꼈었는데 역시나...
은근히 자기위치가 불안하다며 아씨자랑하는 주인님은 영락없는 팔불출...ㅎㅎㅎ
오늘은 더위가 조금 누그러진듯 합니다.
마니 웃는 행복한날 되세요^*^
벌집아씨님의 댓글
최선을 다해 살수있지 싶습니다.
진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