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연못에서 잡은 붕어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9-01 10:55:37
- 조회수
- 1,838
우리집 마당에있는 작은 웅덩이
내가 말할때는 웅덩이고 신랑이 말할때엔 연못이다. 벌들이 논으로 가지못하게하기위해
만들어놓은곳 . 이곳엔 붕어부터 시작해 개구리, 새우, 우렁이등 없는것빼곤 다있다.
예전엔 금붕어를 사다놓았더니 어찌나 잘 자라던지 큰넘한번 움직이면 연못물이 모두
흐렁물이된다고 울신랑 팔뚝만한 금붕어들 모두 잡아버리곤 이제 자연산만 키운다.
비가 주룩주룩오는날. 연못청소를 해주겠다고 저리 그늘로 심어놓은 풀을깎고 물을빼고있는중 무엇이 좋은지 혼자 싱글벙글이다.
자기 손바닥만한 붕어들을 잡아내기시작
작은 연꽃종류들을 심었을때엔 올망졸망 작은꽃들이 피기에 이뻤는데 저리 풀을 심어놓은후엔 자주 들여다보지않는다.
봄이면 개구리들이 밤새도록 울어대는가하면 올챙이들이 바글바글
어느날부턴 연못 옆에만가면 개구리들이 여기저기서 풍덩풍덩해서 놀랄때가 많다.
요즘은 피래미종류들의 새끼가 바글바글하다. 우리엄마도 집에서 키워본다고 가실때
병에 잔뜩 잡아가셨다.
내년엔 저풀을 뽑아내고 연을심어 이쁜 연잎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려고 계획중이다.
개구리들은 연꽃잎에 앉아 쉬어 노래하고 붕어외 새우들은 그밑에서 헤엄치며 즐기고
우렁이들도 가끔은 연잎에 붙어쉬려나~~
우리 봉이들은 연잎에 앉아 그네타기를 하면서 물을 가지고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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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자유인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새우가 번식하는데 붕어때문에 새우가 남아나지않기에 할수없이 잡아냈습니다
내년엔 새우잡아 김장할수있으려나...^^
벌집아씨님의 댓글
어차피 새우란넘 이넘한테 잡여먹고 저넘한테 잡여먹고 견뎌내기 힘든데 걍 붕어라도 냅두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