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버린다~~~아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09-21 10:08:14
- 조회수
- 1,746
요즘 신랑보다 더 내 속을 썩이는것이있다.
그넘은 바로 두승산밑꿀벌집이라고 크게써붙인 트럭
이넘이 나이를 10살먹더니 말을 잘 안듣는다.
급한 볼일이있어 나가려고 시동을걸면 나가기전부터 진땀을 빼게만드니
그러다가 서너번 어찌저찌하면 살아나고 안그럼 전화쿡쿡눌러 신랑보고 해결하게하며
그럭저럭탔는데, 요즘은 한번도 안빼고 나갈때마다 속을썩이니
아침먹고 교회가려고 차에올라앉으며 오늘은 제발 한번에 살아나거라~
하나님이 보호하셨는지 기운찬소리가 들린다.
기분좋게 달려가 예배보고 오려는데 같이나온 집사님과 장로님차들 쌩쌩달려
갔는데 도무지 살아날 생각을 않는다.
뭐 이런것이 다있담. 해보고 또해보고 두둘여보고
열이 마구 오르기시작한다.
집에간 집사님중 운전면허 봄에딴 노집사님이 집에가셔서 차끌고 연습하러
바로 이리로 오신다고했는데 그때까지 이넘의 시동이 살아나지 않으면
생각만해도~~~~속도 상하지만 자존심도 상한다.
신랑은 신왕 합봉시킨넘들이 공격한다며 빨리오라고 전화가왔었는데
가고 싶어도 못가는 이심정
신랑한테 전화해서 나 이차 박아버릴거야~~열나서 죽겠네.하자
잘 달래서 타고오라며 얼른 전화를 끊어버린다.
차에서 내려 밧데리쪽 선을 잡아댕겨도보고 두둘여보기도하고 다시 시동을거니
그때서야 이넘의 말썽쟁이 차 살아난다.
겉은 멀정한데 왜 저러나 모르겠다.
울 아들넘들 태우고 학교갈때마다 씨름하는 엄마보고하는소리
"엄마 확 박아버려요. 이넘의 똥차"
"야 이넘아 박아버리면 누가 차사준데. 그래도 아쉬울때 잘써먹구만"
가끔 큰 짐 싣고다녀야하기에 트럭이 없으면 무척 불편한것을 아이들이 알리가 없다.
집에와서 죄없는 신랑한테 한마디
"저차 한번만 더 속썩이면 확 박아버릴거야"
저차랑 씨름하단 내가 먼저 죽을것같다.
아고 어디 잘굴러가고 시동잘사는넘 없나.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집에서 안살아나는것은 괜찮아요.ㅎㅎ 방법이 있으니까. 그런데 밖에서 그럴경우는 눈앞이 노랗다니까요.
자유인님의 댓글
매 앞에 장사 없습니다.
벌집아씨님의 댓글
울랑이 안볼때 한번 차볼께요.ㅎㅎㅎ
권성경님의 댓글
고장도없고 잘굴러가는차 십년타면서 에고~기름마니 퍼먹는거말고는 잘굴러가는데..
ㅉㅉ이건 우리부부의 얘기고 애들은 무조건 똥차입니다.
할수없이 새차로 바꾸긴햇지만 차야 사는날로 손해인것을...
특별한 볼일없이 사야하는 우리같은이한테 쓸데없는 낭비죠.ㅎㅎ
시동 잘안걸리면 자유인님 얘기처럼 함해봐요~
벌집아씨님의 댓글
똥차 한대찼다가 아주 안굴러가면 어쩌라구요.ㅋㅋ 지도 굴러만가면 차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인지라 잘 굴러가는데 사는것은 큰 낭비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