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받아요~~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10-09 10:35:54
- 조회수
- 1,961
요즘 몸은 흐느적거리고 정신은 멍합니다.
박스해결하고나 한시름 더나 했더니 줄줄이 무엇이 그리도 많은지.
요즘은 낮엔 벌과 씨름하고 밤엔 교육을 받으러 갑니다.
일 끝내고 정신없이 택배준비하고 그리고 저녁도 못먹고 교육장으로 달려갑니다.
예전엔 농사꾼들 농사만 지으면 배두두렸지만 지금은 만능이되지 않으면 뒤처지게되니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힘든 시간이지만 나이먹은 아줌마 아저씨들이지만 눈만큼은
초롱초롱 누구한테도 뒤지지않는 모습들입니다.
무처깅나 배우고싶었던 동영상교육
지도해주시는 교수님이 너무나 쉽게 알려주셔서 3일동안 배우고 기초는 어느정도
다 따라할정도의 실력들이 된듯합니다.
어제는 이틀전 이모님하고 이모부님이 오셔서 진안산에 가서 등산이 아닌
극기훈련을하고 교육을 받고오니 11시 요즘 저녁을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없습니다.
교육장에 고구마도 쩌서 가지고오고 떡도 가져오고 그런것으로 대충 요기를하였기에
먹기도 안먹기도 묘한 상황
며칠을 바빠죽겠구만 도토리묵 타령을 하는 신랑때문에 늦은밤 도토리갈아서
묵을 쑤워놓은것이 조금있기에 묵 한접시 가져다 주니 좋다고합니다.
요즘 한참 크려는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다는 막내하고 셋이 앉아 묵 한모 게눈감추듯
먹어치우니 막내는 그래도 아쉬운지 조금만 더 먹자고 합니다.
잠자리에 무엇을 먹는다는것이 좋지는 않지만 할수없이 한모 더 갔다 주었더니
양념장이 매콥하다며 씩씩거리고 먹어치웁니다.
오늘도 식초 포장한것이 다 떨어져 식초포장해놓고 교육받고 오늘밤은 또 고속도로를
달려갈지 모릅니다.
내일부터 2박3일로 시댁식구들이랑 거문도를 가기로했습니다.
지난주 가려고했었는데 우리가 바쁘고 정우 서강대 논술시험이있어 한주 미루었는데
이번주도 할일은 많은데 또 미룰수가없고 미룬다해도 12월이나 될것같아
그냥 갔다오려고 합니다.
교육 빼먹고 가면 좋긴한데 오늘은 사진이아닌 촬영한것을 가지고 편집을
배우는터라 빼먹을수없어 교육끝나고 밤에 출발을 해야할것같습니다.
식구들이랑 새벽에 출발하자했는데 잘못하면 배시간 놓칠것같아 가서 편하게 자는것이
마음편하지 싶습니다.
놀러갔다오면 ....농가체험에, 발효엑스포참가준비에 ,부부사랑축제
힘은 들어도 일하고 배울수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한가지때무에 마음이 편치못합니다.
토요일이 우리 큰아들 생일인데 ...
올해는 신랑 생일도 아이들 생일도 모두 건너뛰는 해인가 봅니다.
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그래도 글속에 힘들다는 것보다는 구수한 신랑과 덜불어 행복이 철철 넘처 나오는것 같습니다.
자유인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ㅎㅎ 자유인님이 보증수표라 걱정않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