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잘 끝냈습니다.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8-10-19 08:52:18
- 조회수
- 2,189
한달전부터 농림부산하기관인 아피스와함께 농가체험 계획을짜고 진행을 했습니다.
체험하면 한농가만하면 시간의 여유가있어 좋겠지만 정읍팀 세팀을 묶어서 같이하기로
했지요.
좀 무리란 생각을 하면서 탄력적으로 진행하면 될것같아 계속 전화로체크하고
금요일 아피스직원 두분먼저도착해 세팅한 모습을 확인하고 부족한것들을 채워야
한다기에 우리집부터 시작 두농가 방문하고 점심먹을곳도 체험단하고 똑같이 달라해서
그대로 시식을 해가며 체크를 했습니다.
직원들은 직원들대로 중간에서 일을봐야하는 입장인 저도 편하지 못하긴 같은입장
우리는 꿀맛체험과 로얄제리 비누 만들기
아침부터 랑이보고 밖에 눈에 거슬리는것촘 치우라고해도 오뚜기마냥 고개만 까딱
까딱^^서둘지말라나~~
급한것부터 해결하고 다른일을하면 좋은데 울신랑은 어찌 꼭 급할때는 엉덩이붙이고
말을 안듣는지 아무리봐도 청개구리 사촌인가보다.
맛볼 꿀 종류대로 테이블마다 진열해놓고 비누샘플 세팅하고 새로나온 꿀이랑식초랑
음료 냉장고에 시원하게 마실수있도록 넣어두고 신랑은 샘플 준비하는데 연신
울리는 핸폰에 옷대충입고 톨게이트앞에 나가서 기다리는데 곧 도착한다던 버스는
기다려도 오지않는다.
기사님 정읍으로 나오시라 노래를 불렀는데 태인으로 나오셔서 헤메고 계신모양
그렇게 반갑게 인사하고 첫번째 체험할 떡집으로 기술센타에서 나오신분한테
인솔해달라 부탁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면장님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다.
몇번을 체크하고 또 체크했지만 안심이 안되는것은 실내 공간이라 50여명이 편하게
활동하기 힘들다는것
관광차와 인솔차들 도착해서 이야기하는데 지방방송때문에 목소리작은 난
두옥타브 올려 이야기를 하고 비누만들고 꿀맛까지 끝을 냈다.
어제따라 햇님쨍쨍 온도가 30도
우리것 끝냈다고 다 끝난것이 아니다.
정읍 산외 한우마을로 장맛체험하러 길 안내를 하는데 신랑은 배고파 죽겠다고
난 며칠전부터 제대로 밥먹은 기억이 없어 연신 물만 마셔댔다.
많은차량 인솔하고 다니려니 보통일이 아니다.
한우마을도착 ^^맛있게들 식사하는 모습을보고 안심하고 식사끝내고 된장체험까지
끝내고 옛가옥을 찾아 사진들 찍으며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면서
이렇게 좋은 체험을 왜 하루에 끝을내냐며 다음부터는 1박2일로 해달라는 몇분의
말씀을 듣고 인터뷰하는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놓았다.
떡 명인도 만나보고 떡 써는법도 배웠고 꿀로 식초를 만든다는것도 넘 신기했는데
귀한 로얄제리로 비누를 만들어 기분좋은데 우리콩으로 직접 만든 된장까지 만들어
이보다 더 좋은 체험이 없었다는 말씀에 뒤에섰던 분들 박수를 보내고
꼬마친구 꿀로 비누만들어서 넘 좋았구요. 향기가 넘 좋았어요. 하는 말을 듣고
힘든만큼 보람을 얻을수있었다.
다른 체험을 가면 빨리 움직여달라 채근이많은데 이번엔 그런것이없어 그분들도
마음의 여유가있어 좋았다며 슬적다가와 말씀해주신다.
내가 생각해도 알찬 체험이었던것 같다.
돌아가시는 분들손에는 떡과 꿀 그리고 단풍미인쌀과 된장과 간장이 들렸다.
가셔서 맛좋은 단풍미인쌀로 고실고실 밥짓고 구수한 된장찌게 끓여 가족과 먹으며
오손도손 정읍이야기 꽃을 피우리라.
그리고 후식으로 향기솔솔나는 달콤한 꿀에 떡찍어 먹겠지.
그렇게 50여분의 집에서 행복한 웃음소리 들리리라 ~~~
오신분들 다 만족이야 못하시겟지만 부족한 부분들은 넓은 마음으로 가을 햇살처럼
따스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댓글목록
연천양계농장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연천님 그런데 동영상 안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