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겨울 속으로
- 작성자
- 이덕수
- 등록일
- 2008-11-25 00:31:20
- 조회수
- 1,746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이마와 등줄기에 땀이 주루루 흘러내려 덮다고 짜증을 부리던 여름이 그리워집니다.
이제 첫 눈도 내렸고, 몇 일 전에는 영하 12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며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는가 했더니 어제 오늘은 낮기온이 10도가지 오르며 또다시 포근한 날이 이어지며 잠시 움츠렸던 가슴을 펴게 만듭니다.
지난 토요일엔 김장해서 묻어둔 독에 넣어 저장을 해 놨고, 이제는 봉이들 월동포장만 끝내면 조용히 겨울방학을 맞아 공꽁 얼어버린 동토의 땅을 밟으면서도 생각은 꽃이 피고 봉이들이 붕붕 날아다니며 꿀을 따 날으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지내게 되겠지요.
금년 겨울엔 그동안 손을 놨던 춘천호 피라미 낚시도 다니고 내년도 사업을 위해 하나하나 잘 준비하여 금년같은 시행착오도 줄이고 수확도 많이 거두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바램처럼 잘 진행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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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이곳은 아직 -2도 이하로 내려간적이 없는데 벌써 12도라니 무섭네요
이제 길고 긴 충전의 시간....
그리고 다시 새봄
금새 아카시아꽃 따라 마음설레겠지요
누가뭐래도 바꾸고 싶지않은 직업입니다
올해 꿀벌을 새로시작한 정읍의 유명 철강판매회사 사장님
저랑 동갑이더군요
그나이에 많이도 벌었네....^^
꿀벌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지만 한입에 꿀꺽하려고 합니다
"절대로 한두해만에 배울수있는것이 아니니 올해는 이것으로 만족하세요"
조금 풀이 죽더군요~~ㅎㅎ
덕수님께서도 시행착오 많이 하셨으니 내년엔 많은 수확거두셔서 돈많이 버세요~
이덕수님의 댓글
격려의 말씀 힘이 많이 됩니다.
동신님도 이제 남은 작업 잘 끝내시고 내년에도 대 성공 이루시기 바랍니다.
자유인님의 댓글
눈이 얼마나 야속하던지... 보급로 쓸고 돌아서면 또 쌓이고.. 양 볼은 사과처럼 동상이 들고.. 제대할 때 강원도 쪽으로 오줌도 싸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했지만 자주 강원도가 그립습니다. 청정지역.. 푸짐한 인심과 풍광...
운영자님의 댓글
약간 다르긴하지만 지나고나면 아련한 추억이됩니다
모든것이 그렇지요
기쁨도 슬픔도 고통도 한순간
영원한것은 없는것.....
일희일비할것이 아닌데 고비를 못넘기고 목숨까지 끊는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끝낼수 있는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