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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것들이 먹기도 많이먹네 > 자유게시판

작은것들이 먹기도 많이먹네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09-03-11 00:40:21
조회수
1,752

며칠 날씨가 넘 좋습니다.

강아지 녀석들 조금씩 조금씩 영역을 넓히더니 이젠 어미따라 도로까지 외출을하고

신랑잃은 꼬꼬녀석도 혼자서 봄 나들이를 합니다.

오전에 교육받고 오후에 부지런을 떨어봅니다.

뚜껑열고 연기 풍겨주고 화분떡 날라다 비닐 벗겨주면 신랑은 화분떡을 눌러줍니다.

"와^^벌 좋다"

"화분떡 벌써 3개째야"

"작은녀석들이 먹기도 많이 먹네"

"우와 봉판 무지 좋다"

신랑은 연신 감탄사를 합니다.

따스한 봄날이지만 살짝 부는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따스한 양지쪽엔 벌써 쑥들이 고개를 쏙쏙 내밀고 있습니다.

며칠전 냉이를 한주먹 캐다 된장풀고 멸치넣고 육수내어 끓였더니

봄 향기가 가득합니다.

일찍 일 끝내고  쑥좀 뜯어볼까하다 찬바람에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얀 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죽었던 벌들때문에 걱정을 많이했는데

아직가지는 다른해보다 벌들 상태가 더 좋아 구부리고 일한탓에 허리는 아파도

기분은 무지 좋습니다.

올한해 우리를 위해 수고해줄 벌들이 왠지 고맙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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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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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문님의 댓글

정규문
작성일
벌써 3개씩이나 먹어 치우다니 올해 두승산꿀벌집 대박은 시간문젤세....
우리벌은 한번에 두개얺어줬더니 아직도 먹고있던데 ....
일을 토막토막해서 줄마다 상황이 다르니 참 번거럽습니다
암튼 축하합니다  벌상태가 눈앞을 스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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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3개를 다 먹은게 아니고 이제 3개째 올려주었습니다
올봄의 벌상태가 아마 제가 벌키운이래 가장 좋은것같아요
12매 계상 내려서 키우니 좋을수밖에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