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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앵두(체리)품종 > 자유게시판

양앵두(체리)품종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9-04-04 08:31:18
조회수
1,986
양앵두 품종
 
 
 
           
  1. 품종 선택시 고려사항
    가. 수분수 섞어심기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감과 양앵두나무는 자신의 꽃가루만으로는 결실이 되지 않는 자가불화성(自家不和合性)이 강할 뿐 아니라 품종이 다르다 하여도 그 품종의 꽃가루로는 결실이 되지 않는 타가불화합성(他家不和合性, 교배불친화성)이 강하기 때문에 품종별로 적합한 수분수(授粉樹) 품종을 20∼30%비율로 섞어 심어야 한다(표 1, 2). 또한 타가화합성인 경우라 하여도 개화기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분수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분수 품종은 주품종보다 개화기가 1∼2일 빠른 품종을 재식하도록 해야 한다.

 

   

 표 1. 타가불화합성에 따른 양앵두 품종군 분류

   

 

품 종

A

B

C

D

E

F

G

나폴레옹, 빙, 람버트, 엠퍼러프란시스

(단, 엠퍼러프란시스는 람버트의 수분수로 이용 가능)

일출, 고사, 채프만, 터키블랙하트

(단, 터키블랙하트는 나머지 3품종의 수분수로 이용 가능)

대자, 자브레, 얼리리버스, 캘리포니아어드밴스

약자, 심자

황옥, 글로리어스스타크골드

센테니얼, 르웰링

버뱅크, 어번던스

주) 같은 불화합성군에 속하는 품종끼리 심으면 결실이 되지 않는다.

     
   
표 2. 양앵두 주요 품종간의 타가화합성 (산형원시 : 1999)
꽃가루를
받는 품종

꽃가루를 주는 품종

좌등금
나폴
레옹
고사
북광
남양
홍수봉
홍사
야까
홍테
마리
향하금
정광금
좌 등 금
나폴레옹
고 사
남 양
홍 수 봉
홍사야까
홍테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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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 : 화합성(10% 이상), △ : 검토필요(2∼9%), × : 불화합성(2% 미만)
     
    나. 숙기
   

   품종의 선택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은 재배지의 기상조건에 따른 성숙기의 차이, 다른 작물과의 복합경영에 따른 노동력 배분관계 등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양앵두는 저장력과 수송성이 약하므로 교통이 불편한 지방이나 소비지가 먼 곳에서는 과육이 무른 연육종(軟肉種)이나 대면적의 재배가 부적당하다. 

 

특히, 양앵두 수확에는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므로 다른 작물 재배와 노동력 경합이 발생되지 않는 시기에 수확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품종별 특성
    가. 조생종
      (1) 일출
     

육성 내력은 확실치 않으나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온 품종이다. 유목일 때는 발육이 다소 약하나 점차 세력이 강하게 된다. 나무 자람세는 초기에는 직립성이어서 결실연령이 늦으나 나무가 자람에 따라 개장성이 되어 성목기에는 결실량이 어느 정도 많아지지만 과중이 3∼4g정도로 작아 수확량은 그다지 많지 않다.

 

개화기가 빨라 나폴레옹 품종의 수분수 품종으로 이용되고 있다. 단과지 발생은 잘 되며 숙기는 양앵두 품종 중에서는 가장 빠른 6월 상순(수원 기준)이다. 과피의 색깔은 처음에는 선홍색을 나타내지만 점차 자흑색이 되어 표면에 작은 반점(과점, 果點)이 생긴다. 과육은 암자색(暗紫色)으로 유연다즙하고 단맛이 있으나 풍미는 좋지 않다.


이 품종은 극조생 품종이므로 남부지방에서의 조기출하용으로는 적합하나 중부지방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출하되는 조생종 품종의 과실과 경쟁되므로 재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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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일출의 과실모습
       
      (2) 얼리리버스
      육성 내력은 불명확하나 오래 전에 영국에서 재배된 품종이다. 숙기는 6월 상순으로 일출보다 3일 정도 늦다. 과피색은 적자색이며, 과실의 무게는 5∼6g정도이며, 당도는 14.5%정도로 높고 산미가 적어 품질이 우수하다. 이 품종에 대한 적합한 수분수 품종은 고사와 반콤팩트(Van Compac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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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얼리리버스의 과실모습
       
     
     
       
     
 
    나. 중생종
      (1) 자브레
      19세기초 프랑스 리옹의 자브레씨가 자연교잡실생으로부터 선발한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이 강하여 왕성하게 자라지만 가지의 선단이 늘어지지 쉽다. 결과연령(結果年齡)은 빠르나 단과지 발생이 적고 장과지에 주로 결실되며, 수량은 적은 편이다. 숙기는 6월 상중순으로 중생종으로서는 빠른 편이다. 과중은 5∼6g정도이고 과피색 짙은 적색이다. 과육은 옅은 적색이며, 육질은 약간 단단하다. 단맛과 신맛은 중간 정도로 품질은 중 정도이다. 나폴레옹의 수분수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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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브레의 과실모습
       
      (2) 황옥
      1842년에 미국 오하이주의 Kirtland씨가 실생으로부터 선발한 품종으로 당시 주지사였던 우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은 중간 또는 다소 약한 편이며, 나무 자람세는 유목기에는 발육이 왕성하여 직립성이나 성목이 되어감에 따라 개장성으로 되어 반원형이 된다. 잎 빛깔은 엷고, 단과지 발생은 잘되며 결실연령에 도달하는 것은 빠르나 나무의 노화도 빨라 경제수령이 짧다. 따라서, 전정을 다소 강하게 하여 가지나 잎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개화가 늦어 나폴레옹 품종의 수분수로는 부적당하나 나폴레옹을 이 품종의 수분수로 섞어 심으면 잘 결실된다.
숙기는 6월 중순경이며, 과중은 5∼6g정도이다. 과실은 황색 바탕색 위에 붉은 줄무늬가 형성된다. 과육은 유백색으로 유연다즙하며 단맛이 많고 향기가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 육질이 연하여 수송성은 떨어진다. 성숙기에는 비로 인하여 열과가 생기기 쉬우므로 대면적 재배는 부적당하다. 결실을 과다하게 시키면 과실이 작아져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과다결실이 되지 않도록 결실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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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황옥의 과실모습
       
      (3) 좌등금
      일본 야마가다현의 左藤榮助씨가 1912년에 선발 육성한 품종으로 나폴레옹과 황옥의 자연교잡실생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무의 세력은 강하고, 자람세는 직립성이며, 장과지와 단과지 발생이 잘된다. 개화기는 황옥 품종을 닮아 나폴레옹 품종보다 2일 정도 늦으며, 나폴레옹 품종과는 상호친화성은 있으나 좌등금의 개화기가 늦어 나폴레옹의 수분수로는 부적당하다. 숙기는 6월 중순경이며 과중은 6∼7g정도로서 중간 정도의 크기이고, 수량은 비교적 많아 풍산성이다. 과피는 황색의 바탕에 선홍색이 나타나 착색이 좋으며 반점이 많다. 과육은 유백색으로 착색은 되지 않으며, 핵이 작아 과육 부분이 많다. 육질은 연하나 황옥 품종보다는 다소 단단하여 수송성 및 저장성도 좋은 편이다. 한 나무 내의 과실간 품질차가 적게 나타나며, 완숙시의 당도는 13∼18도 정도로 높은 편이고, 감미가 좋아 품질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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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좌등금
       
      (4) 고사
      1842년에 미국 오하주에서 Yellow Spanish의 자연교잡실생으로부터 선발된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은 강하고, 나무의 자람세는 직립성이며 풍산성이다. 가지는 매끈하고 적갈색이며 잎은 장난형(長卵形) 또는 타원형(楕圓形)이다. 개화기는 4월 중하순경으로 나폴레옹보다 2일 정도 빨라 수분수로 이용가치가 높다. 꽃은 흰색이며 1개 꽃눈에서 2∼3개의 꽃이 핀다. 숙기는 6월 중순경으로 황옥보다 약간 빠르다. 과경(果梗,열매자루)은 조금 긴 편이며, 과중은 5∼6g정도이다. 과피색은 적황색으로 외관이 아름답고, 과육은 황백색이며, 육질은 약간 연하다. 당도는 11∼12도 정도이며, 향기와 단맛이 많아 품질은 좋은 편이다. 과실의 모양은 짧은 심장형이다. 핵은 다른 품종보다 큰 것이 특징이며, 점핵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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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고사
       
      (5) 남양
      1957년 일본 야마가다현농업시험장 오끼다마분장에서 나폴레옹의 자연교잡실생으로부터 선발 육성된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은 강하며, 나무 자람세는 직립성이나 결과수령에 달하면 개장성으로 된다. 가지의 자람성이 좋아 가지는 큰 편이다. 꽃눈의 발생은 중간 정도이지만 나무가 젊을 때에는 화속상단과지의 발생이 적고 결실되는 것도 늦다.
과실 모양은 짧은 심장형이며, 과피는 황색의 바탕색 위에 담홍색으로 착색되지만 전면착색은 어렵다. 과육은 황백색이며, 육질은 상당히 단단하다. 핵은 나폴레옹과 같이 반점핵성이다. 당도는 14∼16도이며, 산도는 0.5∼0.6%로 신맛은 적은 편이다. 숙기는 좌등금과 나폴레옹의 중간 시기인 6월 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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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남양
     
    다. 만생종
     
     
       
     
 
       
      (2) 반콤팩트(Van Compact)
      숙기는 6월 하순으로 나폴레옹보다는 2일 정도 빠르다. 과실의 무게는 8∼9g이며, 당도는 19도 정도로 높고, 신맛은 적거나 다소 있어 품질이 매우 좋다. 과피는 암자색이다. 적합한 수분수 품종은 고사, 좌등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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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반콤펙트의 과실모습
       
      (3) 나폴레옹(Napoleon, Napoleon Bigarreau, Royal Ann)
      육성 내력은 불분명하지만 18세기 초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이미 재배되고 있었던 오래된 품종이다. 나무의 자람세는 직립성으로 생육은 매우 왕성하나 결과기에 도달하면 약간 개장성이 되며, 장과지와 단과지 발생이 잘 된다. 잎은 약간 크고 장타원형(長楕圓形)이다. 개화기는 4월 중하순경이며, 수분수로서는 개화기가 빠르고 친화성인 일출, 자브레, 고사 등이 좋다. 품질은 우수하고 결실년령은 늦으나 수령이 10년 이상으로 되면 착과량이 급증하고 성과기에 접어들면 풍산성이 된다. 숙기는 6월 하순∼7월 상순경이다. 과중은 7∼8g 내외의 대과이고, 과피색은 황색 바탕에 선홍색으로 착색되고 완숙시에는 전면이 황적색으로 되며, 과피는 얇고 딱딱하다. 과육은 유백색으로 과육 부분이 많고,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아 생식 및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육질이 단단하여 강우에 의한 열과 피해를 받기 쉬우나 수송성은 좋다. 단맛은 약간 적으나 신맛도 적어 맛이 좋으며 당도는 16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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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나폴레옹의 과실모습
       
      (4) 빙(Bing)
      1875년 미국 오레곤주의 르웰링(Lewelling)씨가 리퍼블리컨(Republican)의 종자로부터 선발한 품종이며, 그 이름은 중국인 정원사의 이름을 따서 작명된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은 강하고, 나무 자람세는 유목일 때는 직립성이나 성과기가 되면 약간 개장성으로 된다. 결실년령이 빠르고 개화기도 빨라 수분수로 적당하나 나폴레옹과는 불화합성을 나타낸다. 과실 무게는 7∼8g정도로 대과이며 나폴레옹보다 약간 크다. 과피는 미숙과에서도 짙은 적색을 나타내며 완숙되면 암적색이 된다. 과육은 진한 적색으로 육질은 단단하며, 당도는 16도 정도로 높은 편이고, 신맛은 약간 있으나 품질은 우수하다. 육질은 비교적 단단하여 수송 및 저장성이 강하고 열과 피해가 적다. 숙기는 6월 하순∼7월 상순경으로 나폴레옹 품종과 같으나 수확기간이 더 길며 생식용 품종으로 적당하나 가공용으로는 부적당하다. 이 품종은 완숙전인 과실에서도 착색이 잘 되므로 미숙과 상태에서 수확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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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 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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