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나왔습니다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22-04-25 13:10:57
- 조회수
- 2,453
하나는 사람의 마음이고 또 하나는 이넘의 날씨 입니다
올해 울서방 화분 채취기가 마음에 아든다고 새로 구입하다기에 그냥 쓰지 돈들이다고 잔소리를 했는데
옛날것은 조림이 너무 복잡하다며 새로 나온것은 간단하다고 고집대로 구입합니다
무지막지하게 큰 박스게 몇개 배달되고 앞산 두승산 자락이 파릇하게 보이니
벌들은 두다리에 노오란 화분을 달고 들어오기 시작
이것은 상수리가 피었다는 증거이지요
화분을 안 받으면 산란할곳이 없을정도로 화분을 쟁여놓기에 로얄제리때문에 힘들어도 화분을 받습니다
흙강아지가 되어 화분 받기위해 벌통밑을 청소하고 차광망으로 깔고
화분이 제대로 터지기를 기다립니다
첫날은 울긋불듯 여러가지 색들이 들어있는 화분이 들어오더니
다음 날부터는 제대로 상수리화분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화분이 흉년이라 화분 알갱이가 다른해보다 적습니다
제대로 들어오면 알갱이가 굵은것이 보기도 좋은데 올해는 중간정도
올해는 내가 몸을 아끼는중이기도하고 로얄제리 이충하고나면 힘드니 울서방 혼자서 합니다
마음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물론 손질과 택배포장은 내 담당이지요
양이 적은만큼 손질하기는 좋습니다
비소식과 화분 들어오는 양이 줄어 화분 받는것도 끝이 났습니다
울서방 요즘 배가 쏙 들어갔습니다
일이 많고 힘든만큼 잘 먹여도 어쩔수없이 소모되는 체력이 많으니 어쩔수 없습니다
지난해 날씨탓으로 가끔 이물감이 느껴진다는 분이 계셔서 마음이 편치 않앗는데
올해는 깔끔한 화분을 맛보실수 있습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방금전 택배 포장하면서 한주먹 입에 넣으니 달콤함이 입안가득 퍼지면서
상수리화분 특유의 향이 은은하니 좋습니다
자연의 맛과 자연의 향은 참 오묘한것 같습니다
오늘은 로얄제리 쉬는 날이라 여유가 있어 참 좋네요
두승산밑꿀벌집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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